어울림정보기술(대표 박동혁 www.oullim.co.kr)은 지난해 12월 국가정보원의 암호기능 구현 정보보호제품을 대상으로 한 상용 암호모듈 검증 정책 발표 후, 이를 위해 국가보안연구소와 암호검증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어울림정보기술은 이미 2006년 시큐어웍스 IPSWall 2000 V4.0로 암호화모듈 검증필을 받은 바 있으나, 당시 하드웨어(HW)에 결합된 상태로 받아 다양한 운영환경에 적용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어울림정보기술은 다양한 운영환경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암호화모듈(SW)에 대한 검증의 필요성을 인지,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암호모듈을 이용해 이번에 소프트웨어(SW) 형태로 재검증을 신청한 것.
이와 관련 어울림정보기술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재검증에 대한 계약이기 때문에 최초 검증처럼 기간이 많이 소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올해 8월 SW 형태의 암호모듈에 대한 검증필 획득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에 계약된 암호모듈에 대한 검증이 완료되면, 본 모듈을 어울림정보기술의 전 제품에 탑재할 예정이며 자체 개발의 장점을 살려 이미 인증 제품에 암호모듈 탑재가 어느정도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탑재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며 “검증필 획득 후 바로 모든 제품군에 대해 ＣＣ 인증효력유지를 신청해 올해 안에는 암호모듈이 탑재된 제품이 ＣＣ 인증에 대한 효력도 가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수연 어울림정보 보안인증팀 팀장은 “암호화 기능을 지원하는 모든 보안제품들은 검증필 암호모듈을 탑재해야 올해부터 공공 사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 검증받은 암호모듈에 대한 탑재를 전 제품에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재검증을 신청한 것이며, 자체 개발된 암호모듈인 만큼 제품에 최적화되어 설계되었으며 자사가 보유한 ＣＣ 인증 제품들에 탑재하는 것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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