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POSTECH SCIENCEWAR, 16~17일 포항공대서 개최
쉬프트웍스·와우해커, 문제출제 및 운영...다양한 장르 문제로 구성
[보안뉴스 길민권] 한국 이공계 양대산맥인 포항공대(POSTECH)와 카이스트(KAIST) 학생들의 두뇌 대제전, 어느 쪽의 승리로 끝날 것인가. 국내 최고 지성들의 브레인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2010 KAIST-POSTECH SCIENCEWAR’가 9월 16일 오후 8시부터 17일 오후12시까지 POSTECH에서 개최된다.
POSTECH, KAIST 학생들의 교류 활성화 및 각자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일깨우는 역할을 하는 대제전으로써 2002년부터 지금까지 총 7회 개최됐다. 지난해 2009년에는 신종플루로 취소 된 이후 9회째를 맞아 POSTECH에서 개최될 이번 사이언스 워는 '축구, 농구, 야구, 스타크래프트'로 이루어진 운동경기와 '해킹, 인공지능, 과학퀴즈, 에그로켓, 양초자동차'로 이뤄진 과학경기로 나누어진다.
이번 Science war는 3연승을 이뤄내면 트로피를 영구 보존할 수 있는 POSTECH과 3연승을 저지하려는 KAIST의 한판 승부가 벌어지게 될 것으로 보여 그 열기가 더욱 뜨겁다.
특히 매년 KAIST-POSTECH 해킹대회는 쉬프트웍스(www.shiftworks.co.kr)와 와우해커가 문제 출제 및 대회 운영 및 심판 등을 전체적으로 맡아서 진행해 오고 있다. 문제 또한 난이도가 높은 문제들로 출제될 전망이다.
홍민표 쉬프트웍스·와우해커 대표는 “매년 열리는 이 대회를 3년 연속 운영해 왔다. 지난해 신종플루 때문에 취소가 되어 아쉬웠는데 그래서 올해 2010년 카포전을 더욱 열심히 준비했다. 재미있는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데프콘 본선에서는 POSTECH팀이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올해는 KAIST 팀이 본선에 유일하게 진출했다. 또 KAIST-POSTECh 연합팀으로 올해 데프콘 CTF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과연 어느 팀이 우승을 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홍 대표는 문제 출제에 대해 “두 팀 모두 실력이 출중하기 때문에 어느 팀이든 승리를 낙관하기 힘들 것이며 문제는 타 대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렵게 냈다. 그리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모바일과 스마트폰 해킹·보안과 관련된 문제도 출제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는 기존의 문제 경향을 탈피해 다양한 장르의 문제들로 구성되었으며 기존에 어느 학교가 어떤 스타일의 문제를 잘 해결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비율로 문제를 출제했다”고 귓뜸했다.
한편 쉬프트웍스와 와우해커는 오는 11월 29일~30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정보보호 컨퍼런스인 ISEC 2010에서 해킹방어대회인 CTF 예선전(11월 초 온라인으로 진행 예정)과 본선 문제 출제 등 지난해에 이어 대회 총괄 운영을 맡게됐다.
KAIST와 POSTECH 학생들의 열띤 공방전은 카포전 홈페이지(www.sciencewar.net)와 트위터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 해킹대회 사이트
-http://www.sciencewar.net/xe/?mid=sciencewar_2010_entries_hacking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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