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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와 사이버 개념 이해] 13화. 사용자 모르게 설치되는 악성 프로그램
  |  입력 : 2017-05-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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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Who Am I’를 통해 바라본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 이해

[보안뉴스= 장형석, 사이버개념연구회 2.0/국군사이버사령부] 2015년 모 커뮤니티를 통해 사용자의 파일을 암호화시켜 인질로 잡아 금전을 요구하는 랜섬웨어가 유포됐다. 이 사건은 단지 커뮤니티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만으로도 감염이 된다는 사실에 큰 이슈가 되었다. 당시 사용자들은 커뮤니티에 접속하지 말라는 내용이 전파됐지만 결국 많은 감염자들이 발생했다. 이때 사용된 공격기법이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Drive-By-Downloads)이다.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의도하지 않게 프로그램이 설치되는 것을 말한다. 즉, 웹사이트를 접속하는 것만으로도 매우 은밀하게 악성 소프트웨어가 사용자의 단말기에 설치되는 것이다.

▲ 영화 ’Who Am I 포스터(좌), 삽화제작 임재준 해군 상병(우)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의 공격 횟수와 피해는 증가하고 있다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의 공격 횟수와 피해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워치가드 테크놀로지(WatchGuard Technologies)의 2017년 보고서에 따르면 웹 브라우저 공격의 73%가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 공격이라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 공격은 어떻게 이뤄지는 것일까?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는 2014년 개봉한 영화 ‘Who Am I’를 통해 알 수 있다. 이 영화는 그저 재미를 위해 모인 해커 4인방이 해킹을 일삼던 도중 진짜 원하는 단 한 가지가 생기면서 벌어지는 내용이다. 바로 MRX라고 불리는 해커들의 슈퍼히어로에게서 인정받는 것이다. 해커 4인방이 해커 조직 클레이로 활동하며 MRX의 관심을 끌기 위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 ‘Who Am I’를 통해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 공격 과정을 볼 수 있다
영화 속에서 나타난 악성코드 유포 장면을 살펴보자. 해커 4인방은 MRX의 관심을 끌기 위해 독일 연방정보부를 해킹하기로 한다. 연방정보부 직원에게 친구인 척 메일을 발송한다. 연방정보부 직원은 메일 속 고양이 사진과 꼭 클릭해 보라는 링크를 함께 받는다. 링크를 클릭하는 순간 직원에게는 고양이 사진들이 모여진 사이트를 보여줌과 동시에 악성코드에 감염된다. 하지만 연방정보부 직원은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해 연방정보부 해킹의 시작점이 된다.

▲ 장형석 사이버개념연구회 2.0
국군사이버사령부

따라서 링크를 접속하는 순간 바로 고양이 사진이 모여진 사이트로 이동되고,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 공격이 시작된 것이다.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는 웹 브라우저, 플러그인 또는 브라우저에서 동작하는 컴포넌트의 취약점을 탐색한 뒤 악용하여 프로그램을 설치시킨다.

영화 속처럼 사용자의 컴퓨터를 감염시키기 위해 사이트를 악의적인 목적으로 개설할 수 있고, 기존의 합법적인 사이트의 보안 취약성을 이용해 감염시킬 수도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광고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것이다. 광고 속에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 공격을 위한 프로그램을 심어 두고 감염시키는 방법이다. 솔레라 네트웍스 리서치 연구소의 보안 연구책임자 앤드류 브렌트는 “많은 사람이 접하는 광고인 만큼 악성 프로그램을 손쉽게 전파할 수 있으므로, 사이버 범죄자들에 의한 광고 네트워크를 활용한 악성 프로그램 전파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 예측했다.

사용자가 모르는 악성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게 사이버 보안에 관심을 갖자
영화 ‘Who Am I’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웹페이지에 접속하는 것만으로도 의도하지 않은 악성 프로그램에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다.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 공격은 웹 브라우저, 플러그인, 브라우저에서 작동하는 컴포넌트 등의 취약점 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버전 최신화가 우선시 돼야 한다.
[글_ 장형석, 사이버개념연구회 2.0/국군사이버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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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츠코리아 파워비즈시작 2017년7월3일파워비즈 배너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해킹 공격이 미사일 공격보다 더 무섭다는 소리도 나올 정도입니다. 정부 차원에서 더 강화된 사이버 보안을 위한 전략을 새롭게 수립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다. 지금 있는 것만 제대로 해도 충분하다.
그렇다. 단, 미국의 행정명령처럼 장기적인 방향성을 가져야 한다.
그렇다. 단, 지금의 위기상황에 당장 적용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아니다. 민간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정부 차원의 전략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 잘 모르겠다.
크게 보면 외교 문제다. ‘보안’의 시각으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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