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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무덤, 브라질의 ‘리우’ 보안시장에 도전하라”
  |  입력 : 2017-06-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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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정석 KOTRA 리우데자네이루무역관장

[보안뉴스 김성미, 민세아 기자]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이하 리우)는 아름다운 세계 3대 항구 도시 중 하나다. 하지만 아름다운 경관에 대한 명성보다 치안이 안 좋아 악명이 높다. ‘경찰의 무덤’이라고도 불린다. 리우 주에서는 지난해만 경찰관 77명이 살해됐고 357명이 부상을 당했다. 리우 주 치안 장관은 잇따른 폭력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최정석 KOTRA 리우데자네이루무역관장[사진=KOTRA]


리우 주의 치안 수준은 2016년 리우 올림픽을 치르면서 악명을 떨쳤다. 브라질 정부는 올림픽을 계기로 더욱 보안을 강화했다. 리우 시 일대에 보안인력과 장비를 집중시켰다. 올림픽이 끝난 지금은 어떤지 궁금했다. 최정석 리우데자네이루무역관장이 현재 상황과 보안이슈를 전해왔다.

현재 리우데자네이루에서의 대테러·치안 이슈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요
리우데자네이루는 브라질 주요 도시 중 가장 치안이 불안한 도시입니다.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 등 국제행사를 연이어 치르면서 리우 주 정부는 재정상태가 급격하게 악화돼 경찰의 월급도 제대로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우마 대통령의 탄핵 이후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정치 상황도 큰 치안 불안 요소입니다. 이런 상황이 리우 주의 치안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빈민촌인 파벨라(Favela)의 마약 사범과 경찰간 무력충돌도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연간 약 400명의 경찰과 3,600명의 마약사범이 목숨을 잃을 정도로 치열합니다. 테러는 크게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브라질의 외교 정책이 미국 등 주요 서방 테러 타깃 국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도시 치안이 나쁜만큼 민간 보안시장이 활성화돼 있을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 민간 보안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총 43만명의 브라질 경찰의 30%에 육박하는 12만명의 민간 경호 인력이 활동할 정도로 시장 규모가 큽니다. 건설, 서비스업 등에 이어 4번째로 많은 고용을 창출하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어떤 보안제품이 이 시장에서 유망하다고 보시는지요
브라질은 세계 10위의 치안 불안 국가로, 보안시장 규모는 약 54억 달러에 달합니다. 브라질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2년 연속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1930년대 대공황 이래 최악의 경기침체기였죠. 그 속에서도 보안시장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보안품목은 CCTV(40%), 경보기(30%), 출입통제 시스템(20%) 등입니다.

CCTV는 전통적으로 보안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품목으로, 최근에는 혁신적인 기술이 가미된 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경보기 역시 유망 품목입니다. 출입통제 시스템 분야에서는 홍채인식과 지문인식 등이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향후 다른 분야로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지털 도어락 시장도 확대 추세에 있어 주목할 만합니다. 전체 가구의 15%가 디지털 도어락 등 전자 보안 장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방탄차 시장도 유망합니다.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이 시장은 무려 500%나 성장했습니다. 방탄차량용 글라스의 수요가 늘고 있고, 일반 승용차를 방탄차로 개조하는 사업도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관련 업계에서는 방탄차량의 수요가 상류층에서 중산층으로 확산돼, 사업의 전망이 밝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6년 리우 올림픽 전후 브라질 보안시장의 변화를 꼽으신다면
리우 올림픽을 전후로 보안시장에 큰 변화가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올림픽 전에는 IS(이슬람국가)의 테러 위협에 대비해 브라질 정부와 경찰이 대테러를 위한 군부대까지 투입할 정도로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췄었습니다. 올림픽을 무난히 치른 이후로는 테러는 크게 이슈가 되지 않고 있고, 대테러에 대한 관심도도 줄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무역관은 어떤 업무를 담당하는지 궁금합니다
리우데자네이루무역관은 2012년 개소했습니다. 무역관은 시내 중심가에 위치합니다. 주요 업무로는 국내 업체의 오일·가스 분야 글로벌 밸류체인(GVC) 진입 지원과 주재국의 인증 기관인 인메트로(INMETRO)와의 협력을 통한 비관세장벽(TBT) 극복, 비투더블유(B2W)·씨노바(Cnova) 등 현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소비재 수출 확대 등이 있습니다.

지난해는 리우 올림픽을 계기로 한류 행사와 전자상거래 온·오프라인 병행(O2O) 상품전, 뷰티 행사 등 문화행사와 상품전을 결합한 ‘코리아 비즈 위크(Korea Biz Week)’라는 융복합형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매년 규모의 차이는 있겠지만, 코리아 비즈 위크를 연례행사로 마련해 한류 기반의 상품전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한국상품의 대브라질 수출 확대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보안 분야와 관련된 행사도 추진하시나요
지난 4월 4일부터 7일까지 리우데자네이루 히우센트로(Riocentro) 전시장에서 중남미 최대의 보안 방위 전시회(LAAD Defence & Security 2017)가 열려 리우무역관 월드 챔프사업 참여업체 등 2개 한국기업이 참가했습니다. 이 전시회는 40여개국에서 약 640개사가 참가합니다. 브라질은 물론 중남미의 보안 방위 산업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올해 전시회의 키워드는 ‘국경지대 감시 강화, 항공기 확대, 군 현대화’였습니다. 국경지대의 마약 거래 단속을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제품이 다수 전시됐습니다. 2015년에 이 전시회에 출품했던 한국기업이 리우무역관 지사화 사업에 참여해 지난 연말 10만 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켜 수출 물꼬를 텄습니다. 앞으로도 리우무역관은 LAAD 전시회를 중심으로 국내 업체에 홍보하며, 브라질 방산보안시장 수출을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브라질 진출에 도전한 여러 기업을 목도하셨을 겁니다. 국내 기업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최근 한-메르코수르(MERCOSUR)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보입니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남미 4개국이 무역장벽을 전면 철폐하고 출범한 남미 공동 시장입니다. 내수 중심의 보호무역주의 성향이 강했던 브라질 등 메르코수르 국가들은 지난 수년간의 경기침체기를 겪으며, 보호무역주의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여 가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기술력을 갖춘 한국기업의 현지 진출을 적극 희망하고 있습니다. 현지 기업과의 제휴와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GVC 편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은 우리 기업에 상당한 기회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브라질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나아가 현지 투자진출 등의 적극적인 시장개척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김성미, 민세아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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