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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범죄 급증하는 브라질의 보안시장 54억 달러 규모
  |  입력 : 2017-06-1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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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치안 불안으로 민간시장 수요 높다”
[인터뷰] 이영선 KOTRA 상파울루무역관장


[보안뉴스 김성미, 민세아 기자]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6년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치안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약 18억 7,000만헤알(당시 한화 약 1조원)의 재원을 투자했다. 치안을 위해 투입한 인력은 공공 안전요원 10만명과 사설 경호요원 2만명, 군인 5만 7,000명에 이르렀다. 이 투자로 브라질 주요 도시의 보안 인프라는 많이 개선됐다. 하지만 아직도 안전하다고 보기 어렵다. 남미 경제의 중심인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우리 기업의 수출지원에 나서고 있는 이영선 상파울루무역관장이 현지 보안시장에 대한 자세한 상황을 알려왔다.

[사진=KOTRA]


상파울루 무역관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신다면
저는 1969년 설립된 상파울루무역관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우리 무역관의 주요 업무는 KOTRA 본연의 업무인 시장 조사와 무역 사절단, 전시회, 바이어 조사 등 수출 진흥 활동입니다. 이밖에도 투자 진출 지원, 프로젝트 발굴 및 수주 지원, 청년 인력 양성·채용 지원 등도 담당합니다. 우리 무역관에는 본사 파견 인력 5명을 포함한 25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의 치안 현황이 궁금합니다
브라질의 일반 범죄율은 미국보다 높습니다. 최근 통계자료에 따르면 상파울루의 범죄율은 2015년 대통령선거 이후로 감소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테러 발생률은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브라질에는 잘 알려진 테러리스트 집단도 없고, 국제적인 테러리스트들의 표적도 아닙니다.

다만 상파울루의 절도, 폭행, 강도 등의 범죄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브라질 사람들에게도 큰 걱정거리입니다. 대중교통 시설, 호텔, 관광지에서도 범죄가 빈번합니다. 이런 범죄는 이유없는 폭력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노트북 같은 휴대형 전자기기는 상파울루의 범죄자들에게 좋은 표적이 됩니다.

최근에는 사이버 범죄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카드 복제도 상파울루에서는 자주 일어나는 범죄입니다. 은행이나 공항 내부가 아닌 곳의 현금인출기(ATM)를 이용할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상파울루는 중남미에서 가장 큰 도시로 범죄가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범죄율을 줄이기 위한 보안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관련 사업의 진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최대 범죄조직인 PCC(Primeiro Comando da Capital)는 상파울루를 근거지로, 수감자를 포함해 모두 14만명의 조직원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불법 마약 거래 등 각종 범죄에 관여합니다. 이밖에도 무정부주의를 표방하는 과격 시위 단체 ‘블랙 블록(Black Bloc)’은 2015년 대중교통 요금인상 반대시위에 참여해 강경시위로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말씀대로라면 한국 물리보안 장비의 브라질 수출 가능성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상파울루 같은 대도시에서 보안 솔루션이나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는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시장에서도 존재합니다. 한국의 기술력은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고, 삼성·LG·현대 등 한국계 글로벌 기업은 브라질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브라질은 품질보다는 가격을 중시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이 높은 중국산과 경쟁해야 합니다. 브라질시장에 진출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우수한 품질과 함께 가격 경쟁력도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물리보안 분야에서는 최신 기술이 접목된 제품이 대브라질 수출 유망 품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CCTV, 엑세스 컨트롤, 디지털 도어록, 경보장치 등은 현지 기술력으로는 생산이 어려우므로 수입을 많이 합니다. 브라질은 평소 문을 잠글 때 열쇠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대체하는 디지털 도어락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민간 보안산업이 국방산업보다 생산액이 큽니다. 이런 차이는 어떻게 생깁니까
가장 큰 원인은 브라질의 경제위기입니다. 이 위기를 겪는 동안 범죄율이 증가했는데, 브라질 정부는 보안을 강화할 여력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민간시장 수요에 대응해야 보안산업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업보안은 브라질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이 분야의 브라질 전체 매출액은 2002년 22억 달러에서 2016년 156억 달러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세계 치안 불안 국가 11위인 브라질은 보안시장 규모가 약 54억 달러로,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입니다. 보안을 개선하기 위한 정부주도의 프로젝트도 계획되고 있어 외국기업들이 진출할 기회가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브라질 시장에 진출하려면 어떤 전략을 구사해야 할까요
공공 분야와 민간 분야로 나눠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공 분야는 타 국가와 마찬가지로 정부조달 입찰을 거쳐야 합니다. 브라질 정부의 조달입찰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민간 분야는 세계적인 공급 업체들과 경쟁을 해야 하기에 브라질 기업과의 파트너십이 중요합니다.

인증 등 사전 준비사항도 있을 것 같습니다
브라질 전기·전자제품 인증인 인메트로(INMETRO)도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브라질에는 전기·전자 제품군별로 수십가지의 법령이 존재하며, 법령마다 요건이 달라 법령별 적합성 평가 요건을 준수해야 합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전기·전자제품에서 품질인증 미보유 사실이 확인되면, 120일 이내에 해당 제품은 무기한 압류 처분되며 제조업체나 수입업체는 정식으로 고발 조처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브라질 사람들은 삼성, 현대, LG 등 한국 대표 브랜드의 영향으로 한국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인정합니다. 브라질의 보안기술 수준은 현지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어 보안제품을 주로 수입에 의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물리보안 기업들도 다른 국가들과의 기술경쟁 우위가 있다면 충분히 브라질시장 진출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올해 주요 업무 활동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무역관의 올해 주요 수출 진흥 활동으로 4월 24일에 ‘한-브라질 제약·의료기기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개최해 우리 기업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고 브라질 기업과의 1:1 상담을 주선했습니다. 이어 5월 9일에는 상파울루에서 한-브라질 산업협력 확대를 통한 한-메르코수르(MERCOSUR)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촉진을 목적으로 ‘한-메르코수르 산업협력 포럼 및 상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밖에도 브라질 진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경제 동향 제공과 애로사항 지원을 위한 ‘파울리스타 포럼’을 연 4회 개최할 예정입니다.
[김성미, 민세아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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