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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상사는 안다, 당신이 이직할 거라는 걸
  |  입력 : 2017-12-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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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활용해 이직 가능성 점수 ‘제이스코어’ 도출
SNS 등 회사 밖 사적 정보 수집, 프라이버시 논란 커


[보안뉴스 오다인 기자] 지구상 모든 회사원은 지금 직장에서 불행하다. 그들은 새로운 직장을 물색하기 시작한다. 그들은 개인 계정으로 구직 웹사이트를 이용하는데, 대부분 개인 기기와 개인 이메일, 개인 SNS 계정을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 직장의 상사가 자신이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리라 짐작하는 것은 먼 나라의 이야기이자 닥치지 않을 공포였다. 현재까지는 말이다.

[이미지=iclickart]


2016년에 설립된 스타트업이 있다. 회사명은 ‘자버레이트(Joberate).’ 인적자원관리 솔루션 업체다. 자버레이트는 직원들 중 어떤 사람이 이직 준비 중인지, 그가 얼마나 빨리 회사를 떠날 것인지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버레이트는 전매특허의 ‘제이스코어(J-Score)’를 사용하면 어떤 직원이 퇴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지 파악할 수 있다며 기업에 광고하고 있다.

자버레이트는 특정 직원의 이메일 계정 및 SNS 계정 전량을 스캔하고, 특히 일자리 검색 활동을 중점적으로 조사한 뒤 제이스코어를 도출한다. 자버레이트는 소셜 미디어에서 ‘비공개(private)’로 설정된 건 아무것도 볼 수 없지만 링크드인(Linkedin)에서 팔로우한 기업이나 연결된 사람들은 확인할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자버레이트는 제3의 소스로부터 정보를 얻어 제이스코어를 도출하기도 한다.

자버레이트 고객들은 제이스코어 결과를 어떻게 보고 싶은지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 제이스코어는 효과성 및 직원 만족도의 측면에서 개인별, 업체별, 관리자별, 부서별로 계산된다.

또한, 자버레이트는 포춘 100대 기업을 위해 ‘제이인덱스(J-Index)’라는 걸 만들기도 한다. 제이인덱스는 얼마나 많은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해 각 기업의 순위를 매긴 것이다. 일부 채용 전문 업체들은 새로운 기회에 얼마나 많은 직원들이 열려 있는지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제이인덱스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자버레이트는 제이인덱스를 정기적으로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다. 지금까지 자버레이트는 실제 이직률이나 관리 문제를 예측하는 데 있어 이런 점수가 얼마나 정확한지 뒷받침하는 정보는 밝힌 바 없다.

이 같은 예측 분석은 매우 우려스럽다. 직원 입장에서 볼 때, 이직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혹여 상사가 알게 된다면 어떤 식으로든 앙갚음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걱정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제이스코어는 회사 밖의 자료를 활용해서 계산되는 것이기 때문에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도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런 자료들은 소셜 미디어에서의 별명이나 신원 문제 등을 고려하면 정확하리라는 보장도 없다. 수많은 개인들이 비슷한 SNS 별명을 사용하고 있고, 어떤 사람을 다른 사람으로 오해하는 건 아주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다.

그 뿐인가. 제대로 증명되지도 않은 기술로 인해 직원들의 관리 능력이 평가되고 나아가 그들 커리어에까지 영향이 미친다는 건 매우 걱정되는 부분이다. 자버레이트는 포춘 500대 기업 중 14개 기업이 자사의 기술을 통해 인적자원관리 부문을 처리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그 기업들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많은 기업이 이미 직원의 컴퓨터 활동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직책을 달고 어디를 다녀왔는지, 소셜 미디어 계정에서는 무슨 말을 했는지 등을 기업에선 이미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자버레이트는 보다 광범위하고 포괄적이면서 직접 설명해주는 모니터링을 표방한다. 수많은 고용주가 만족도와 참여율 등을 평가하기 위해 직원 설문조사를 수행하고 있지만, 직원들이 신분 노출을 우려하기 때문에 이런 설문조사 결과는 본질적으로 편향돼 있다. 직원들의 실제 행동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것은 고용주에게 차원이 다른 정보, 즉 쉽게 조작할 수 없는 정보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런 모니터링은 고용주와 피고용인 사이의 관계와 신뢰에 손상을 준다.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개인 계정과 기기 상의 사적인 활동에 대한 권리 문제도 일으킨다.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 상사가 자버레이트로 당신의 이직 준비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는 생각에 밤잠을 설칠 것 같은가? 프라이버시 침해라고 느끼는가? 당신이 사장이라면, 자버레이트로 직원들을 감시하고 싶지 않겠는가?

글 : 매리엄 도넬리(Maryam Donnelly)
[국제부 오다인 기자(boan2@boannews.com)]

Copyrighted 2015. UBM-Tech. 117153:0515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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