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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2017년 보안위협, 암호화폐 채굴 8,500% 폭증
  |  입력 : 2018-04-0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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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보안동향: 크립토재킹 공격 8,500% 폭증, SW공급망 이용 악성코드 유포,
표적공격에 스피어피싱 활용, 모바일 악성코드 증가, 랜섬웨어 이익추구로 활용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2017년 주요 보안 위협 동향으로 △크립토재킹 공격 8,500% 폭증 △소프트웨어 공급망(Supply Chain) 이용한 악성코드 유포 200% 증가 △표적 공격의 대다수, 이메일 통한 스피어 피싱 기법 이용 △모바일 악성코드 급증세 지속 △비즈니스에 탁월한 사이버 범죄자, 랜섬웨어로 이익 추구 등이 꼽혔다.

[이미지=시만텍]


시만텍은 이 같은 내용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인터넷 보안 위협 보고서를 3일 발표했다.

먼저 크립토재킹은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암화화폐를 채굴하는 공격을 말한다. 그런데 2017년도 크립토재킹이 8,500% 폭증한 것. 이와 관련해 시만텍 윤광택 CTO는 “기존에는 랜섬웨어 파일 암호화 해제 요구 조건으로 비트코인을 요구했는데, 이는 추적이 불가능해서 선호했다”며 “하지만 비트코인보다 채굴활동을 통해서 코인을 수집할 수 있게 되면서, 2017년에는 랜섬웨어보다 PC나 서버를 구입하지 않고 사용자를 공격해 채굴하는 행위를 선호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기업 시스템에 무단으로 침투해 전력과 리소스를 훔치는 크립토재킹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만텍 코리아 윤광택 CTO가 크립토재킹 공격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모네로의 가격이 급증했다. 이는 모네로가 거래 내용을 당사자들만 알 수 있고, 공격 내용을 사용자들이 잘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네로 탈취를 위해 직접 거래소를 공격하거나, 이용자 지갑을 절도하기 위해 스피어피싱 공격을 일삼는다는 게 윤광택 CTO의 설명이다.

두 번째로 소프트웨어 공급망을 해킹한 뒤 자동 업데이트를 악용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행위도 주요 공격 트렌드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사용자가 의심없이 업데이트하기 때문에 공격자 입장에선 예나 지금이나 선호하는 공격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은 2017년 12건으로 2016년 4건 대비 200% 증가했다. 매달 1건의 공격이 발생한 셈이다.

[사진=보안뉴스]


이에 대해 윤광택 CTO는 “내가 원하는대로 공격이 가능하고, 많은 감염과 빠른 감염 확산, 은밀히 공격할 필요없이 사용자 모르게 공격이 가능하다”며 “업데이트를 통해 2~3차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 표적 공격 상당수는 스피어피싱 기법이 이용됐다는 점이다. 스피어피싱 공격은 현재 140개의 조직화된 범죄집단에 의해 수행되는 조사됐으며, 그룹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표적 공격의 71%가 고전적인 수법으로 이메일을 이용하는 스피어피싱(spear phishing) 공격을 감행해 타깃을 감염시켰다. 표적 공격 그룹 140개 중 가운데 27%만이 과거에 제로데이 취약점을 이용했으며, 표적 공격의 90%는 정보수집이 목적이다. 또한, 한국의 경우 2017년 발생한 표적 공격이 총 45건으로, 미국, 인도, 일본, 대만, 우크라이나에 이어 전 세계 6위를 기록했다.

[사진=보안뉴스]


네 번째로는 모바일 악성코드의 급증세가 지속됐다. 2017년 신규 모바일 악성코드 변종의 수는 2016년 대비 54% 증가했으며, 시만텍은 지난해 매일 평균 24,000개의 악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특히, 안드로이드 OS의 경우 최신 버전 업데이트 기기는 20%이며, 최신 마이너 버전까지 업데이트한 기기는 단 2.3%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다섯 번째는 비즈니스에 탁월한 사이버 범죄자, 랜섬웨어를 통한 이익 추구다. 2016년 랜섬웨어 시장은 그 수익성으로 호황을 누리며 금전 요구액 또한 지나치게 높은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2017년에는 ‘시장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이는 많은 사이버 범죄자들이 암호화폐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암호화폐 채굴로 눈을 돌린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랜섬웨어 변종 수는 46% 증가해 사이버 범죄자 그룹들이 예전만큼 혁신적이지는 않지만 아직도 왕성하게 활동 중이라고 윤광택 CTO는 밝혔다.

따라서 기업은 최신 위협에 대해 감염 징후를 찾아 발빠르게 대응하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사고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보안 프레임워크를 최적화시켜 측정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게 시만텍 측의 설명이다. 또한, 다계층 보안 전략과 지속적인 악성이메일 훈련, 리소스 모니터링 등을 병행해야 한다. 개인 사용자는 기기 및 서비스의 초기 설정된 비밀번호 변경, 운영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최신 상태 유지, 이메일 주의, 파일 백업 등에 신경써야 한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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