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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제과 브랜드 파네라 브레드에서 수천만 고객 정보 유출
  |  입력 : 2018-04-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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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 또...천만 단위 고객 정보 유출된 것으로 보여
작년 8월에 취약점 제보했으나 무시...보도 후 부랴부랴 수정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미국의 유명 제과제빵 브랜드인 파네라 브레드(Panera Bread)에서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 웹사이트가 해킹당해 수백만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이다.

[이미지 = iclickart]


파네라 브레드는 미국에서만 2100개의 직영점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제빵 및 카페테리아 브랜드로 웹사이트 내 취약점을 8개월 동안 고치지 않고 있었다고 보안 전문 블로거인 브라이언 크렙스(Brian Krebs)는 발표했다.

크렙스에 의하면 보안 전문가 딜런 훌리한(Dylan Houlihan)이 제일 처음 웹사이트에서 일어나고 있는 정보 유출 현상을 발견했고, 이를 회사 측에 2017년 8월에 알렸다고 한다. 하지만 파네라 브레드는 보안 담당자인 마이크 구스타비손(Mike Gustavison)의 입을 통해 1주일이나 지나서 “해결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고 발표만 했을 뿐이었다. 그 후로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

유출된 정보는 파네라 브레드의 고객 이름, 이메일 주소, 우편 주소, 생년월일, 신용카드 마지막 네 자리 번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자동화 툴로 쉽게 색인 작업이 가능한 상태로 유출되었다는 분석도 있다. 이는 정보를 훔친 공격자들의 ‘후가공’ 작업 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것이다.

크렙스가 이 일을 CIO인 존 마이스터(John Meister)에 직접 알린 후에야 파네라 브레드는 웹사이트를 오프라인으로 만들었고, 데이터에 아무도 접근할 수 없게 했다. 그리고 파네라는 다음과 같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파네라 브레드는 데이터 보안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번에 촉발된 문제는 해결이 된 상태입니다. 최근 저희 웹사이트에 있는 잠재적 위험에 대한 보도가 있었고, 그에 대한 조치로 웹사이트의 모든 기능을 차단하고 문제 해결에 즉각 나섰습니다. 수사는 아직도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지불카드 정보나 대량의 기록에 누군가 접근한 흔적을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주장이 크렙스로부터 나왔다. 웹사이트에서 발견된 문제의 취약점 때문에 피해를 입은 고객이 당초 예상인 7백만보다 훨씬 높은 3천 7백만 명이라는 내용이었다. 이 때문에 파네라 브레드 측은 다시 한 번 사이트를 오프라인으로 만들었고, 현재도 그러한 상태다.

보안 업체 임퍼바의 CTO인 테리 레이(Terry Ray)는 연방거래위원회와 PCI가 이번 사건을 조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는 보안 외신인 인포시큐리티를 통해 “파네라 브레드 측은 애플리케이션 보안 장치를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그러므로 수사가 시작되면 파네라가 무엇을 모니터링하고 무엇을 놓쳤는지, 어떤 일정으로 보안 점검을 실시했고, 어떤 관리 체계를 가지고 있었는지 파악이 될 겁니다. 그에 따라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겠지요.”

하지만 취약점 제보를 받고도 수개월 동안 그대로 방치해뒀다는 것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마 장난 이메일로 받아들였거나 바쁜 일로 잊어버렸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자체 실험을 통해서는 그다지 심각한 점을 발견 못 했을 수도 있고요. 하지만 어제 보도 후 사이트를 오프라인으로 만들고 문제를 빨리 해결한 걸 봤을 때, 실험을 잘못했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솔직히 제보가 있었을 때 빨리 조치를 취했어야 합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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