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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공격 단체 코벨라이트, 미국 겨냥한 공격 멈췄다
  |  입력 : 2018-06-0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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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보안 업체, “1급 위협인 코벨라이트, 미국 공격 멈췄다”
미국은 멈췄으나 유럽과 동유럽 겨냥한 공격은 계속돼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북한의 해킹 단체 라자루스 그룹(Lazarus Group)과 관련이 깊은 단체가 미국 기업 및 기관들에 대한 공격을 중단했다는 소식이다. 다만 유럽과 동아시아에서는 아직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미지 = iclickart]


보안 업체 드라고스(Dragos)는 이 단체를 코벨라이트(Covellite)라고 부르고 있으며, 민간 전기 에너지 관련 조직들을 주로 표적 삼아 공격을 감행해 지적재산과 산업 운영에 관한 정보를 수집한다고 한다.

드라고스는 “다른 해킹 조직과 다르게 코벨라이트는 아직 산업 통제 시스템을 방해하거나 파괴할 만한 기술적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그 집요함과 공격의 빈번함 때문에 “산업 통제 시스템에 대한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로 분류한다.

코벨라이트는 주로 유럽과 동아시아, 북미 지역의 조직들을 공격해왔다. 2017년 9월에는 미국의 전기 회사를 표적으로 삼아 캠페인을 펼친 바 있다. 악성 워드 문서가 담긴 피싱 공격이었는데, 이 문서를 다운로드 받아 실행할 경우 멀웨어가 설치됐다.

보안 업체 파이어아이(FireEye)가 당시 공격을 분석했고, 북한 정권과 관련이 있는 자의 소행인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 보고서는 2017년 10월에 발행됐는데, 드라고스의 분석과 마찬가지로 “공격자는 전력 공급망을 방해하거나 파괴할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지 시각으로 목요일 드라고스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코벨라이트에 대해 설명했지만, 북한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코벨라이트의 공격 인프라와 멀웨어가 라자루스나 히든 코브라(Hidden Cobra)라고 알려진 공격 단체의 그것과 매우 비슷하다”고 썼다.

“코벨라이트의 멀웨어를 기술적으로 분석했을 때, 이미 공개된 라자루스의 툴킷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라자루스가 이전에 쓰던 것이 조금 더 발전된 형태였습니다. 하지만 멀웨어가 일부 겹친다고 해서 코벨라이트와 라자루스가 기술적으로 같은 실력을 가졌다거나, 관련이 있다고 결론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드라고스의 위협 첩보 책임자인 서지오 칼타기론(Sergio Caltagirone)의 설명이다.

드라고스에 의하면 코벨라이트는 2017년부터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아직도 움직이고 있지만, “미국의 기업과 기관들에 대한 공격을 중단했다”고 한다. “그러나 유럽과 동아시아에 대한 공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코벨라이트는 산업 통제 시스템을 공격하는 경우가 상당수이며, 공격 수행 능력도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 “표적이 정해지면 굉장히 적극적으로 공격합니다. 그 행위가 너무나 사납고 거칠기 때문에 이들을 1급 위협으로 분류해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코벨라이트가 미국을 겨냥한 공격 행위를 멈췄다고 해서 북한 전체가 미국 공격을 중단했다고 볼 수는 없다. 사이버스쿱(CyberScoop)과 같은 사이버 보안 업체만 해도 이번 주 북한이 여전히 미국의 기업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드라고스는 코벨라이트의 이러한 특이 상황에 대해 발표하며, 산업 통제 시스템을 겨냥하는 여러 나라의 해킹 그룹을 언급했다. 여기에는 이란과 관련이 있는 크라이신(Chrysene), 러시아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듯한 올러나이트(Allanite), 트리톤(Triton) 멀웨어 공격의 배후에 있는 단체로 보이는 제노타임(Xenotime)이 포함됐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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