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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韓 시장서 4차 산업혁명 기회 모색한다
  |  입력 : 2018-06-2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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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국 보쉬 연례 기자 간담회 개최

[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보쉬 그룹이 국내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소개를 통해 관련 기회들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보쉬 그룹은 한국에서 2조 1,000억원(16억유로)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5년 동안 연 평균 성장률 6%(유로화 기준, 원화 기준 3%)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9% 가량 감소했다.

▲프랑크 셰퍼스 로버트보쉬코리아 대표이사 [사진=로버트보쉬코리아]


프랑크 셰퍼스 로버트보쉬코리아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회관에서 가진 연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리의 사업은 국내 자동차 시장 상황에 영향을 받았다. 한국의 경제 및 정치 환경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보쉬는 한국 시장의 장기적인 잠재성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며, “시장 변화 속에서 전기화(Electrification), 자동화(Automation), 커넥티비티(Connectivity) 분야의 기회를 통해 미래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쉬는 국내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소개를 통해 관련 기회들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공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새로운 커넥티드 제품 및 솔루션을 선보이며 4차 산업혁명의 트렌드와 발맞춰 가고 있다. 한국 내 보쉬에는 2017년 12월 기준 약 2,1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보쉬는 자동화 주행 전환에서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 보쉬 그룹은 이르면 2019년부터 운전자 조력 시스템(Driver Assistance Systems)으로 20억유로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2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당 시장의 성장보다 빠른 성장세다.

특히, 레이다 및 비디오 센서 매출이 40%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셰퍼스 사장은 “한국에서 우리는 이미 지난 수년 동안 운전자 조력 시스템 부품을 공급해오고 있으며 성장 기회를 읽고 있다”며 “우리는 국내 고객사들과 함께 고도 자동화 주행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협력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커넥티드 모빌리티도 보쉬가 상당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다. 이 시장의 규모는 2022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400억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5년이면 전 세계의 도로에서 약 4억 5,000만대 이상의 커넥티드 차량을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보쉬의 자회사인 에스크립트(ESCRYPT)는 ITU-T(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Telecommunication Standardization Sector)가 진행하고 있는 커넥티드 차량의 내장형 보안과 관련된 국제 표준 개발 프로젝트에 한국 대표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에스크립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조작 및 해킹으로부터의 보호를 위한 전체적인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다른 자회사인 이타스(ETAS)는 차량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보쉬의 스마트 공장 구현을 위한 IoT 기술 전시 [사진=로버트보쉬코리아]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 외에도 보쉬는 자사의 IoT 솔루션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커넥티드 생산(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보쉬는 선도적인 사용자인 동시에 선도적인 공급자가 되겠다는 행보다. 이미 국내 시장에서도 이 비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셰퍼스 사장은 “보쉬가 상상하는 미래의 공장의 모습에서는 바닥, 벽, 지붕을 제외한 모든 것들이 이동 가능하며 연결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보쉬렉스로스코리아는 유압, 전기전자 구동 및 제어, 리니어 모션 및 어셈블리 기술 관련 제품, 솔루션 및 서비스를 개발,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는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국내에서 선도적인 산업 IoT 기업으로서 인더스트리 4.0 관련 솔루션 및 센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보쉬렉스로스는 고객사들이 그들의 생산 및 제조 시스템에 인더스트리 4.0 솔루션들을 적용해 더 효율적이고 통합된 산업 환경을 조성해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보쉬의 대전 공장은 인더스트리 4.0 솔루션의 선도적인 사용자로서 스마트 공장으로의 전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솔루션들을 공장에 적용하고 있다. 기계설비의 모니터링 및 예방 정비 솔루션인 프로덕션 퍼포먼스 매니저는 파일럿 생산 라인에서 가동되고 있으며, 향후 전체 생산 라인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2016년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대전 공장에서는 약 20개의 파일럿 프로젝트가 완료될 계획이다. 현재 진행 또는 계획된 모든 프로젝트들을 2019년 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보쉬 그룹은 어려운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올해 추가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했고, 2018년에는 경제적, 지정학적 리스크를 반영해 2~3%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보쉬 그룹의 매출은 작년 동기 상위 수준에 달하며 환율 효과를 감안하면 5% 가량 증가했다.

폴크마 덴너 보쉬 그룹 회장은 최근 독일 레닝겐에서 개최한 보쉬 그룹 연례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는 광범위한 산업 및 제품 노하우를 종합적인 커넥티비티 전문성과 결합하는데 있어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이것이 바로 보쉬 그룹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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