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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폰트 파일 위장 랜섬웨어, 구글 검색 통해 유포되나
  |  입력 : 2018-07-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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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폰트 파일 위장한 갠드크랩 랜섬웨어, 구글 검색 최상단에 노출
특정 시간 동안 1회 접속만 허용, 재접속시 파일 다운로드할 수 없도록 변경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북한 폰트 파일을 위장한 갠드크랩 랜섬웨어가 발견됐다. 해당 파일은 구글(Google) 검색 최상단에 노출돼 있어 이용자들의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

▲구글 검색에 노출돼 있는 북한 폰트 다운로드 리스트[이미지=벌새]


보안전문 파워 블로거 벌새는 “최초 접속한 웹 페이지에서는 한글로 작성된 콘텐츠와 북한 폰트 다운로드 링크가 포함돼 있다”며 “링크는 일본 특정 웹사이트에서 파일을 다운로드하도록 연결돼 있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링크를 클릭하면 ‘북한_폰트.exe’ 파일이 다운로드 된다. 파일 다운로드 후 사용자가 앞서 접속한 웹사이트에 재접속할 경우 처음 노출된 콘텐츠와 달리 게시글이 노출된다. 이는 재접속을 통해 파일에 다시 접근할 수 없도록 체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폰트 다운로드 관련 화면[이미지=벌새]


이러한 방식으로 특정 시간 동안 1회 접속만 허용하고, 재접속 시에는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없도록 변경하는 수법으로 공격자는 자신의 존재를 숨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초 접속 웹페이지에서는 정상적인 프로그램 또는 크랙(Crack) 파일과 연관된 콘텐츠로 파일을 다운로드하도록 유도한다.

다운로드된 북한 폰트 파일을 사용자가 실행할 경우 실행 중인 프로세스중 문서 편집, 이메일, SQL 관련 프로세스 등이 자동 종료되고 파일 암호화가 진행된다. 또한, ashDisp.exe 등 특정 보안 프로세스 체크하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그 외에 .ani, .bat, .cab, .cmd, .cpl, .CRAB, .cur, .diagcab, .diagpkg, .dll, .drv, .exe, .gandcrab, .hlp, .icl, .icns, .ico, .ics, .idx, .key, .KRAB, .ldf, .lnk, .lock, .mod, .mpa, .msc, .msp, .msstyles, .msu, .nomedia, .ocx, .prf, .rom, .rtp, .scr, .shs, .spl, .sys, .theme, .themepack, .zerophage_i_like_your_pictures 등 파일 확장명을 가진 파일은 암호화하지 않도록 설정돼 있다.

갠드크랩 v4 버전에서는 .KRAB 파일 확장명으로 암호화가 진행되며, 암호화가 된 폴더마다 KRAB-DECRYPT.txt 메시지 파일을 생성한다. 또한, 파일 복구를 할 수 없도록 명령어 실행을 수행하며, 마지막 단계에서는 사용자가 실행한 북한 폰트.exe 악성 파일을 자동 삭제해 흔적을 제거한다.

KRAB-DECRYPT.txt 메시지 파일을 확인해보면 갠드크랩 V4 랜섬웨어에 의해 암호화된 사실을 안내하며, 토르(Tor) 웹브라우저를 통해 특정 페이지로의 접속을 유도한다.

갠드크랩 랜섬노트는 4개 언어를 지원하며, 2일 이내에 $1,200 수준의 돈을 지불하지 않을 경우 이후에는 가격이 2배 상승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지불을 위해서는 비트코인(Bitcoin) 외에 대시(DASH) 암호화폐를 통해 결제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국내 복구 대행업체를 통해 결제 및 복구를 시도할 경우 더 많은 금전을 요구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해당 결제 페이지에서는 테스트 목적으로 2MB 용량을 초과하지 않는 그림 파일(.gif, .jpeg, .jpg, .png)중 .CARB 또는 .KRAB 파일 확장명으로 암호화된 파일을 업로드할 경우 1개 파일에 대해 무료로 복구 가능 여부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 벌새는 “갠드크랩 랜섬웨어는 지속적으로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 인터넷 사용자들이 쉽게 감염될 수 있는 다양한 유포 방식으로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며, “수시로 파일을 변경해 백신 탐지를 우회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다양한 유포 방식과 변종으로 활개를 치고 있는 갠드크랩 랜섬웨어에 의한 파일 암호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중요 파일은 주기적으로 백업하고, 백업 지원과 함께 다양한 랜섬웨어에 대한 차단 및 파일 복구 기능을 제공하는 안티랜섬웨어 솔루션을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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