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스키랩, 2018년 2분기 위협 동향 발표
모바일 뱅킹 트로이목마...61,045개로 ‘껑충’
[보안뉴스 오다인 기자] 올해 2분기 모바일 뱅킹 트로이목마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카스퍼스키랩이 20일 밝혔다. 설치 건수가 61,000개로 집계돼 2018년 1분기 대비 3배 이상, 2017년 1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뱅킹 트로이목마는 모바일 이용자의 은행 계좌에서 바로 돈을 빼돌릴 수 있도록 설계된 악성코드다. 주로 합법적인 앱으로 위장한다. 이용자가 모바일 뱅킹 앱을 실행하면 트로이목마가 해당 앱의 인터페이스 위에 가짜 인터페이스를 덧씌운다. 이를 알아채지 못한 이용자가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면 해당 정보가 공격자에게 유출된다.
이 같은 트로이목마는 2018년 2분기 61,045개로 크게 증가했다. 카스퍼스키랩은 이러한 유형의 악성코드를 추적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라고 경고했다. 또한, ‘Hqwar’라는 제작자가 만든 트로이목마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발견된 변종의 절반이 이 악성코드와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Agent’라는 트로이목마는 약 5,000개 패키지가 발견돼 2위에 올랐다.
2분기 모바일 뱅킹 트로이목마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국가는 △미국(0.79%) △러시아(0.7%) △폴란드(0.28%)였다. 1분기와 비교할 때 미국과 러시아의 순위가 바뀌었고, 폴란드는 ‘Trojans.AndroidOS.Agent.cw’ 및 ‘Trojan-Banker.AndroidOS.Marcher.w’ 변종의 확산으로 9위에서 3위로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카스퍼스키랩에 따르면, 이 같은 결과는 모바일 악성코드의 세계적인 증가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 모바일 악성코드 설치 패키지 수는 전분기 대비 421,000건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창훈 카스퍼스키랩코리아 지사장은 “올해 2분기 위협 동향에서 모바일 이용자 보안 문제가 크게 대두했다”면서 “특히 은행과 관련된 모바일 악성코드 설치 패키지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사이버 범죄자가 악성 앱 변종을 지속적으로 만들고 있는데, 보안업체들이 이를 탐지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카스퍼스키랩은 다음과 같이 권고했다.
1) 공식 앱 스토어 등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서만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다.
2) 앱이 요청하는 권한을 확인한다. 앱의 작업과 일치하지 않는다면 악성 앱일 수 있다. 예컨대, 계산기 앱인데 메시지와 통화에 대한 액세스를 요청하는 경우면 의심해야 한다.
3) 악성코드 등으로부터 기기를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사용한다.
4) 스팸 이메일은 클릭하지 않는다.
5) 사이버 범죄자에게 무제한 기능을 제공하는 기기 루팅을 수행하지 않는다.
[오다인 기자(boan2@boannews.com)]
모바일 뱅킹 트로이목마...61,045개로 ‘껑충’
[보안뉴스 오다인 기자] 올해 2분기 모바일 뱅킹 트로이목마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카스퍼스키랩이 20일 밝혔다. 설치 건수가 61,000개로 집계돼 2018년 1분기 대비 3배 이상, 2017년 1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미지=iclickart]
모바일 뱅킹 트로이목마는 모바일 이용자의 은행 계좌에서 바로 돈을 빼돌릴 수 있도록 설계된 악성코드다. 주로 합법적인 앱으로 위장한다. 이용자가 모바일 뱅킹 앱을 실행하면 트로이목마가 해당 앱의 인터페이스 위에 가짜 인터페이스를 덧씌운다. 이를 알아채지 못한 이용자가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면 해당 정보가 공격자에게 유출된다.
이 같은 트로이목마는 2018년 2분기 61,045개로 크게 증가했다. 카스퍼스키랩은 이러한 유형의 악성코드를 추적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라고 경고했다. 또한, ‘Hqwar’라는 제작자가 만든 트로이목마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발견된 변종의 절반이 이 악성코드와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Agent’라는 트로이목마는 약 5,000개 패키지가 발견돼 2위에 올랐다.
[그래프=카스퍼스키랩코리아]
2분기 모바일 뱅킹 트로이목마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국가는 △미국(0.79%) △러시아(0.7%) △폴란드(0.28%)였다. 1분기와 비교할 때 미국과 러시아의 순위가 바뀌었고, 폴란드는 ‘Trojans.AndroidOS.Agent.cw’ 및 ‘Trojan-Banker.AndroidOS.Marcher.w’ 변종의 확산으로 9위에서 3위로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카스퍼스키랩에 따르면, 이 같은 결과는 모바일 악성코드의 세계적인 증가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 모바일 악성코드 설치 패키지 수는 전분기 대비 421,000건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창훈 카스퍼스키랩코리아 지사장은 “올해 2분기 위협 동향에서 모바일 이용자 보안 문제가 크게 대두했다”면서 “특히 은행과 관련된 모바일 악성코드 설치 패키지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사이버 범죄자가 악성 앱 변종을 지속적으로 만들고 있는데, 보안업체들이 이를 탐지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카스퍼스키랩은 다음과 같이 권고했다.
1) 공식 앱 스토어 등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서만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다.
2) 앱이 요청하는 권한을 확인한다. 앱의 작업과 일치하지 않는다면 악성 앱일 수 있다. 예컨대, 계산기 앱인데 메시지와 통화에 대한 액세스를 요청하는 경우면 의심해야 한다.
3) 악성코드 등으로부터 기기를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사용한다.
4) 스팸 이메일은 클릭하지 않는다.
5) 사이버 범죄자에게 무제한 기능을 제공하는 기기 루팅을 수행하지 않는다.
[오다인 기자(boan2@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오다인기자 기사보기
[2024-04-18] 
.jpg)
.jp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