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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의 5G 기술, 최대 킬러 콘텐츠는 ‘재난안전’
  |  입력 : 2018-10-1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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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5G와 IoT 기술 이용한 다양한 제품·서비스 선보여
KT ‘종합 재난 대응 솔루션’, SKT ‘LTE-R’, LG U+ ‘드론’ 등 다양한 접근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최근 5G가 통신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통신3사가 5G 기술을 바탕으로 한 재난안전 서비스를 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KT는 ‘2018년 범부처 Giga KOREA 사업’에 참가하기로 하고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종합 재난 대응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SKT는 철도통합무선망(LTE-R) 기술로 철도재난안전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한편, ADT캡스 인수를 시작으로 종합보안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LG U+는 드론의 활용성에 주목해 스마트드론을 이용한 정찰 비행과 지뢰제거 기술을 발표했다.

[이미지=iclickart]


KT, 5G 네트워크 기반 요구조자 중심의 ‘종합 재난 대응 솔루션’
KT는 5G,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기반의 혁신적인 ICT솔루션으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2018년도 범부처 Giga KOREA 사업(이하 기가코리아 사업)’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기가코리아 사업은 ‘20년까지 개인이 무선으로 기가급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스마트 ICT 환경 구축’을 목표로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5G 재난안전,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스마트미디어, 스마트 제조·물류 5개 분야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KT는 기가코리아 사업 5개 분야 중 재난안전,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3개 분야의 기술 개발과 실증을 담당한다. 기가코리아 사업 재난안전 분야에서 KT는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요구조자의 중심의 ‘종합 재난 대응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 시스템은 정밀측위가 가능한 5G 특성을 활용해 구조자에게 요구조자의 위치를 명확하게 안내하고 요구조자가 골든타임 이내에 자신의 핸드폰으로 탈출 가능한 경로를 안내 받게 도와준다.

KT는 재난 상황 별 맞춤형 대응 정보 제공 기능 개발도 책임진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사고 혹은 재난 발생지역 인근의 CCTV와 화재 감지 센서들이 5G 네트워크로 현장상황을 상황실과 주변의 사람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해 피해 확산을 막고 구조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KT는 이 분야에서 지진으로 인한 붕괴 사고 대응을 위해 ‘사물인터넷 센서 박스를 활용해 건물의 기울어짐, 변형 및 균열 등의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이 데이터에 지능형 진동 알고리즘을 도입해 위험 등급을 세분화하는 시스템도 개발할 방침이다.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는 5G 네트워크와 연결된 드론을 활용해 접근이 어려운 시설물을 영상으로 점검하는 안전 감시 체계를 구축하는 등 시민 생활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다양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구현할 예정이다.

SKT, LTE-R 구축해 재난안전 실시간 대응
SKT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에 철도통합무선망, 이른바 ‘LTE-R’을 구축하고 열차와 종합관제센터, 객실 내 CCTV, 역무원 휴대용 단말기를 실시간 연동함으로써 열차 내 안전을 잡았다. SKT는 2015년 8월 부산교통공사와 ‘LTE-R 구축 사업’ 계약 체결 후, 부산도시철도 1호선 40개 역사 40.48Km 구간의 기존 음성 아날로그 통신망을 데이터 환경 기반의 LTE-R망으로 전환해 왔다.

기존 철도 무전통신에서는 관계자간 음성통화/무전만 가능했던 것과 달리, LTE-R망을 통하면 실시간 영상 전송, 그룹 통화/문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관제실·기관사·역무원·구조요원 등이 동시에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긴급상황 발생시 관제실, 선후행 열차, 유관기관 등에 사고 열차 내의 실시간 영상을 한 번에 공유해 신속한 원인 파악 및 체계적 대응이 가능하다.

아울러 LTE-R망을 통해 △역무원이 역사 내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안내/긴급 방송을 하거나 △시설관리, 유지 보수 인력의 스마트폰에 열차 접근 경고를 알리는 등 다양한 부가 기능도 가능하다.

SKT는 부산도시철도 LTE-R 구축을 시작으로 2017년 12월에 김포도시철도에도 LTE-R을 구축해 열차 시운전을 시작했으며, 2018년 11월부터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히 무인경전철인 김포도시철도에서 LTE-R의 역할은 더욱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무인경전철 노선에 LTE-R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SKT는 에스트래픽·모비젠 등 국내 강소 기업과 협력해 순수 국내 기술과 장비로 김포도시철도 23.67Km 본선 구간에 LTE-R 통신망을 구축했다. 특히, 열차-지상 간 정보를 송수신하는 차상장치 · 휴대 단말기 등 부대 장비 솔루션도 직접 개발했다.

또한 SKT는 서울지하철 하남선(지하철 5호선 연장, 상일동역~하남시 창우역)에도 LTE-R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SKT는 2020년 12월 말까지 하남선 7.725km 구간에 LTE-R을 구축한다. 서울시 지하철에 LTE-R을 구축하는 계약 체결은 이번이 최초다.

한편, SKT는 보안기업 ADT캡스를 인수하고 △영상보안기술 △AI △IoT △빅데이터 △5G 등 New ICT 기술을 도입해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SKT는 이를 위해 △일본 NEC와 히타치와 기술협력 △IoT 주차장과 드론 보안관제 등 신규 BM 도입 △NSOK와 연내 합병 추진 등 다양한 협력과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LG U+, 드론 활용에 주목
LG U+도 5G를 활용한 재난안전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우선 LG U+도 지난 8월 서울 2·5호선에 LTE-R을 구축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2호선 60.2km 구간 역사 51개소, 열차 66편성과 5호선 52.3km 구간 역사 51개소 열차 66편에 LTE-R을 구축한다.

하지만 LG U+에서 주목할 점은 5G와 드론을 활용한 군사 목적의 기술이다. LG U+는 지난 9월 27일 군 31사단이 주관한 ‘드론 운용체계 발전 세미나’에 참석해 드론의 범용첨단전력 활용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LG U+는 U+스마트드론 관제시스템 및 영상중계 시스템을 이용한 △고해상도 카메라 줌인/아웃 △연막탄 속 카메라를 통한 침입자 발견 △가려진 시야 속 자율비행 △해안절벽 등 직접 확인이 어려운 지역 수색 등 U+스마트드론 정찰 비행을 선보였다.

U+스마트드론은 드론과 카메라를 원격 제어하고 드론의 경로를 조회할 수 있는 ‘클라우드 관제시스템’과 드론의 카메라로 촬영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영상중계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이날 드론 시연은 31사단 본청 실내 강당에서 약 500미터 떨어진 본청 앞 잔디밭에서 U+스마트드론이 자율 비행하며, 실시간 현장 영상을 전송해 보여주는 방식으로 시작됐다. 기존 드론은 비행 중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저장하는 장치가 필요했고 사고 없이 귀환해야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U+스마트드론 영상중계 시스템은 드론을 통해 촬영하는 풀HD급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다양한 단말기로 전송해 현장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특히, 연막탄으로 연기가 자욱해 시야가 제한되는 상황에서 자율 비행하는 스마트드론의 카메라를 통해 침입자를 발견하고 실시간 영상을 관제 시스템에 제공하는 것에 성공했다.

또한, LG U+는 지난 9월 12~16일 개최한 ‘2018 대한민국방위산업전’에서 5G통신 기반 중장비 원격조작 시스템을 활용해 원격제어 지뢰 제거를 시연했다. LG유플러스는 5G 초고속 통신과 저지연 영상전송 기술을 제공하고, 벤처기업 로하우는 원격제어로봇장치(고스트) 개발을 맡았다.

LG유플러스는 시연을 위해 킨텍스 야외전시장에 위치한 지뢰제거 굴삭기에 ‘카메라 3대(좌측/중앙/우측), 저지연 영상송신기, 5G통신장치, 원격제어로봇장치를 탑재했다. 굴삭기에 장착한 카메라 3대로 촬영한 영상은 저지연 영상송신기에서 초고속으로 압축된 후 5G통신망을 통해 원격제어 스테이션으로 전송된다. LG유플러스는 실내전시장의 원격제어 스테이션에서 5G통신망으로 전송된 영상을 통해 조종기로 굴삭기를 제어하며 지뢰제거 작업을 진행했다.

LG U+의 5G 기반 원격조작 시스템은 지뢰제거 현장에서의 인명피해를 방지할 뿐 아니라 제철소, 폐기물 처리, 건물 철거 등 열악한 산업현장에서 중장비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향후 전 세계에서 지뢰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인 DMZ의 지뢰제거 작업에도 활용될 수 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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