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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시티 서울의 미래 모습은?
  |  입력 : 2018-10-2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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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 ‘스마트시티 서울의 미래를 그리다’ 세미나 개최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서울의 도시 문제를 새로운 정보통신(ICT) 기술을 통해 해결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미래 스마트 시티 서울의 모습은 어떨까?

▲서울의 현재 모습[사진=iclickart]


서울연구원은 지난 23일 오후 2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스마트시티 서울의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개원 26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서울시 정책을 끊임없이 발굴·개발하고, 시정을 뒷받침해 온 싱크탱크 서울연구원이 개원 26주년을 맞아 서울이 당면한 도시문제를 해결할 대표적인 수단인 스마트시티 모습과 방향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세미나는 △정재승 KAIST 미래전략대학원장의 기조강연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정재승 원장은 ‘스마트시티, 미래도시를 실험하다’는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에너지 고갈, 환경오염, 생태계 파괴, 교통체증 등이 도시를 지속가능하지 않게 만드는 요인”이라며, “시민이 행복해지기 위해 도시가 달라져야 하고, 바로 그 시민 행복을 높이고 창조적 기회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플랫폼으로서의 도시를 스마트시티”라고 정의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시티 서울의 추진 전략’을 정리한 총론 발표가 진행됐으며, 스마트시티 서울의 부문별 과제와 추진 전략으로 교통·안전·에너지분야에서의 ‘신기술 도입을 통한 공공서비스의 진화’, 산업·경제·공간 분야에서의 ‘신산업 육성과 도시재생 연계’, 시민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미래 세대, 스마트시티에서 미래를 찾다’ 발표가 뒤를 이었다.

임희지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시티 서울의 추진 전략’ 관련한 3가지 방안을 소개했다. 기존 정책이나 사업을 공간 중심으로 통합·연계하는 전략과 스마트시티 성공의 핵심인 공공 플랫폼 기반의 시민 참여 활성화를 지원하는 전담 조직 운영, 서울을 4차 산업혁명 관련 핵심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국가시범단지로 지정해 미래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을 제안했다.

김원호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신기술 도입을 통해 진화하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특히 스마트시티에서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를 활용해 서울시민이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교통·안전·환경 분야의 대책을 소개했다.

김원호 박사는 “공공시설에 사물인터넷 센서 적용을 확대해 도시에서 일어나는 활동을 디지털화하고 공동데이터로 축적해 사용할 것, 이를 기존 서울시 데이터와 함께 클라우드화하고 민간에 적극 개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가 결합된 빅데이터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신기술을 서울시립대학교와 국제교류 복합지구에 우선적으로 시범 적용해 스마트시티를 직접 체험하고 개발할 수 있는 리빙랩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도 함께 소개했다.

김묵한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신산업 육성과 도시재생 연계’라는 주제로 스마트시티 조성에 있어 스타트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스마트시티로의 변화에는 스마트시티 신산업 육성·혁신공간 확대·혁신지구 조성 등을 통해 스마트시티에 필요한 기업이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정책이 중요하며, 특히 서울과 같이 미개발지가 거의 소진된 대도시에서 이런 정책은 공간적으로는 도시재생 형태로 구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말했다.

변미리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미래 세대, 스마트도시에서 미래를 찾다’라는 주제로 미래세대의 스마트시티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갖는 의미를 발표했다. 변미리 박사는 “서울시민의 스마트도시에 대한 인지 정도가 58%에 이르러 시민들에게 이미 스마트도시가 도시의 미래로 자리매김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래 세대의 경우 스마트시티를 소비할 충분한 스마트 역량을 갖추고 있지만, 인지 정도와 스마트 역량은 학력·직업 등 사회·경제적 조건에 따라 차이가 크다는 점에 주의해 스마트시티가 구현될 사회에서 나타날 사회문제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이광재 여시재 원장을 좌장으로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스마트시티 서울,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에 대한 종합토론을 벌였다.

구본권 소장(한겨레신문 사람과디지털연구소), 김도년 교수(성균관대 건축학과), 김소겸 본부장(SH공사), 김태균 정보기획관(서울시), 유인상 단장(LG CNS), 이종관 교수(성균관대 철학과), 황종성 연구위원(한국정보화진흥원) 등이 기술과 인문·민간과 공공의 입장을 대변해 스마트시티 서울의 구현 방향에 대해 열띤 자유토론을 펼쳤다.

서왕진 서울연구원장은 “기술 진보의 속도에 맞춰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스마트시티로 가기 위해 종합적으로 고민해야 할 때다. 이를 위해서 기술과 인문, 민간과 공공, 더 나아가 이 환경을 누리게 될 미래 세대까지 함께 고려해 스마트시티 서울의 비전과 철학을 제시하고자 했다. 연구원의 개원 26주년 기념 세미나가 스마트시티 서울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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