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 포맷 프린팅 시장 진출·확대
HP는 맥더미드 인코퍼레이티드의 자회사 맥더미드 프린팅 솔루션 LLC와 최종 계약을 맺고 대형 포맷 디지털 잉크젯 프린터 제조업체인 맥더미드 컬러스팬(MacDermid ColorSpan)을 인수한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미네소타 주 미네통카에 위치한 맥더미드 컬러스팬은 디스플레이 그래픽 UV 경화(UV-curable) 잉크젯 프린터를 제조하는 선도 기업이며 간판 프랜차이즈, 퀵 프린터, 중·소형 간판 및 스크린 프린팅 제품을 제조하는 핵심 공급업체다.
이번 인수로 HP는 프린트 서비스 공급업체를 위한 원스톱 파트너로서의 지위를 확보할 뿐만 아니라, 간판 제작 업계와 퀵 프린팅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특히 HP는 옥외 프린팅과 산업용 프린팅 분야로 진출하고 있는 프린트 서비스 업체들에게 저렴한 플랫폼과 UV 기술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번 인수로 HP는 디지털 인쇄기와 대형 포맷 프린터 등의 그래픽 아트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힐 수 있게 되었으며 HP의 디지털 콘텐츠 창출과 인쇄 플랫폼을 확대해 아날로그 프린팅을 디지털화하려는 HP 프린트 2.0 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HP의 이미징 프린팅 그룹 총괄 VJ(Vyomesh Joshi) 부사장은 “이번 인수로 HP는 프린팅의 디지털화가 이뤄질 프로덕션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맥더미드 컬러스팬은 UV 와이드 포맷 프린팅 분야에서 존경받는 혁신 기업이며 HP의 상호 보완적인 와이드 포맷 플랫폼 분야와 함께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HP에서 새로운 제품군(product line)을 맡게 될 맥더미드 컬러스팬의 로버트 웬젤(Robert J. Wenzel) 사장은 “HP와 맥더미드 컬러스팬의 결합으로 고객과 채널 파트너는 디지털 그래픽 프린팅 업계 어느 기업과도 비교 할 수 없는 높은 품질 및 가치, 선택을 복합적으로 제공받게 될 것이다”며 “맥더미드 컬러스팬 고객들은 앞으로도 지금까지 받아왔던 수준 높은 고객 관리 서비스를 그대로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형 기자(boan2@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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