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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패치, ‘마이크로패치’ 통해 공식 패치와 다른 임시 패치 발표
어도비 리더에서 발견된 제로데이 취약점, 정기 패치로 해결돼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어도비 리더(Adobe Reader)에서 발견된 제로데이 취약점에 대한 임시 패치가 나왔다. 이 제로데이 취약점을 악용할 경우 해시 처리된 비밀번호 값을 훔칠 수 있게 된다.
또한 ‘임시 패치’라 함은 말 그래도 응급처치와 같은 것으로, 어도비가 공식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마이크로패치’를 전문적으로 개발 및 배포하는 0패치(0patch)가 월요일부터 공개한 것이다. 0패치는 개발사가 정식 패치를 발표하지 않았을 때 혹은 배포까지의 기간이 너무 길 때 잠시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패치를 개발하는 회사다.
어도비 리더에서 발견된 제로데이 취약점의 경우 공식 픽스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공격자의 서버로 SMB 요청을 자동 전송 하도록 PDF 문서를 조작할 수 있어 꽤나 위험할 수 있는 것으로 분류된다. SMB 프로토콜은 애플리케이션이나 사용자가 원격 서버에 있는 파일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NTLM 해시들을 대입하면 비밀번호 값이 되돌아온다고 한다.
0패치의 미타 콜섹(Mitja Kolsek)은 마이크로패치를 발표하며 “이 취약점은 공격자가 문서를 가지고 SMB 요청을 조작해 사용자의 NTLM 해시를 빼앗을 수 있게 해주고, 사용자가 해당 문서를 열람했는지도 공격자가 알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며 “두 가지 모두 비정상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콜섹은 “이 취약점의 영향권 아래 있는 건 어도비 리더 DC의 최신 버전인 2019.010.20069”라며, “확인을 다 해본 건 아니지만 이전 버전들에도 비슷한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취약점의 최최 발견자는 보안 전문가 알렉스 인푸흐르(Alex Infuhr)다.
이 취약점은 이전에 발견된, 고위험군 취약점인 CVE-2018-4993과 비슷하다. CVE-2018-4993 역시 PDF 문서를 통해 악용할 수 있는 취약점으로, 원격 공유 자원으로부터 또 다른 PDF 문서를 자동으로 로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었다. 어도비는 패치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는데, 문제 자체를 해결했다기보다 사용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띄우는 장치를 추가했다.
또한 CVE-2018-4993은 /F라는 입력 값을 통해 원격 파일을 로딩하는 게 가능했다. 인푸흐르가 발견한 최근 취약점의 경우, 원격 XML 스타일 시트를 SMB 요청을 통해 로딩하는 것으로 서로 스타일이 흡사하다. 따라서 공격자가 XML 스타일 시트를 HTTP를 통해 로딩하려고 할 경우 사용자에게 경고 메시지가 뜬다. 그러나 UNC 경로를 사용할 경우에는 경고 창이 뜨지 않는다.
0패치가 배포한 마이크로패치는 이 점에 착안해, UNC 경로를 통해 스타일 시트를 로딩할 경우 경고가 뜨도록 했다. 즉 CVE-2018-4993 취약점이 발견되었을 때 어도비가 해결했던 접근법을 그대로 사용했던 것이다. 0패치는 “사용자가 ‘Yes’를 선택할 경우 원격 스타일 시트가 로딩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어도비 리더에서 스타일 시트를 로딩할 수 없다는 경고가 나오고 로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어도비 측은 “이번 주 내로 취약점에 대한 패치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시점까지 제로데이 취약점에 대한 CVE 번호가 부여되지 않았다. 그러나 어도비의 2월 정기 패치일이 어제자로 지나갔고, 어도비는 약속대로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내놨다. 이번 정기 패치를 통해 총 71개의 취약점이 해결했으며, 문제가 됐던 제로데이에 CVE-2019-7089라는 번호를 붙이기도 했다.
그 외에 어도비는 플래시 플레이어, 콜드퓨전(Cold Fusion),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reative Cloud) 등에서 취약점들을 패치했다
3줄 요약
1. 어도비가 미처 패치하지 못한 ‘리더’의 제로데이 취약점, 0패치가 임시로 해결.
2. 제로데이 취약점 익스플로잇에 성공하면 사용자의 비밀번호 해시값이 유출됨.
3. 어도비는 정기 패치 통해 해당 취약점 등 총 71개 취약점 해결.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어도비 리더에서 발견된 제로데이 취약점, 정기 패치로 해결돼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어도비 리더(Adobe Reader)에서 발견된 제로데이 취약점에 대한 임시 패치가 나왔다. 이 제로데이 취약점을 악용할 경우 해시 처리된 비밀번호 값을 훔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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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임시 패치’라 함은 말 그래도 응급처치와 같은 것으로, 어도비가 공식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마이크로패치’를 전문적으로 개발 및 배포하는 0패치(0patch)가 월요일부터 공개한 것이다. 0패치는 개발사가 정식 패치를 발표하지 않았을 때 혹은 배포까지의 기간이 너무 길 때 잠시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패치를 개발하는 회사다.
어도비 리더에서 발견된 제로데이 취약점의 경우 공식 픽스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공격자의 서버로 SMB 요청을 자동 전송 하도록 PDF 문서를 조작할 수 있어 꽤나 위험할 수 있는 것으로 분류된다. SMB 프로토콜은 애플리케이션이나 사용자가 원격 서버에 있는 파일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NTLM 해시들을 대입하면 비밀번호 값이 되돌아온다고 한다.
0패치의 미타 콜섹(Mitja Kolsek)은 마이크로패치를 발표하며 “이 취약점은 공격자가 문서를 가지고 SMB 요청을 조작해 사용자의 NTLM 해시를 빼앗을 수 있게 해주고, 사용자가 해당 문서를 열람했는지도 공격자가 알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며 “두 가지 모두 비정상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콜섹은 “이 취약점의 영향권 아래 있는 건 어도비 리더 DC의 최신 버전인 2019.010.20069”라며, “확인을 다 해본 건 아니지만 이전 버전들에도 비슷한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취약점의 최최 발견자는 보안 전문가 알렉스 인푸흐르(Alex Infuhr)다.
이 취약점은 이전에 발견된, 고위험군 취약점인 CVE-2018-4993과 비슷하다. CVE-2018-4993 역시 PDF 문서를 통해 악용할 수 있는 취약점으로, 원격 공유 자원으로부터 또 다른 PDF 문서를 자동으로 로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었다. 어도비는 패치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는데, 문제 자체를 해결했다기보다 사용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띄우는 장치를 추가했다.
또한 CVE-2018-4993은 /F라는 입력 값을 통해 원격 파일을 로딩하는 게 가능했다. 인푸흐르가 발견한 최근 취약점의 경우, 원격 XML 스타일 시트를 SMB 요청을 통해 로딩하는 것으로 서로 스타일이 흡사하다. 따라서 공격자가 XML 스타일 시트를 HTTP를 통해 로딩하려고 할 경우 사용자에게 경고 메시지가 뜬다. 그러나 UNC 경로를 사용할 경우에는 경고 창이 뜨지 않는다.
0패치가 배포한 마이크로패치는 이 점에 착안해, UNC 경로를 통해 스타일 시트를 로딩할 경우 경고가 뜨도록 했다. 즉 CVE-2018-4993 취약점이 발견되었을 때 어도비가 해결했던 접근법을 그대로 사용했던 것이다. 0패치는 “사용자가 ‘Yes’를 선택할 경우 원격 스타일 시트가 로딩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어도비 리더에서 스타일 시트를 로딩할 수 없다는 경고가 나오고 로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어도비 측은 “이번 주 내로 취약점에 대한 패치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시점까지 제로데이 취약점에 대한 CVE 번호가 부여되지 않았다. 그러나 어도비의 2월 정기 패치일이 어제자로 지나갔고, 어도비는 약속대로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내놨다. 이번 정기 패치를 통해 총 71개의 취약점이 해결했으며, 문제가 됐던 제로데이에 CVE-2019-7089라는 번호를 붙이기도 했다.
그 외에 어도비는 플래시 플레이어, 콜드퓨전(Cold Fusion),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reative Cloud) 등에서 취약점들을 패치했다
3줄 요약
1. 어도비가 미처 패치하지 못한 ‘리더’의 제로데이 취약점, 0패치가 임시로 해결.
2. 제로데이 취약점 익스플로잇에 성공하면 사용자의 비밀번호 해시값이 유출됨.
3. 어도비는 정기 패치 통해 해당 취약점 등 총 71개 취약점 해결.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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