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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채굴 가고 다시 랜섬웨어 전성시대! 대표 유형 5
  |  입력 : 2019-03-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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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갠드크랩 랜섬웨어 기승, 가장 많이 유포된 유형은?
한국은행·헌법재판소·경찰서·쇼핑몰 등 사칭해 랜섬웨어 집중 유포


[보안뉴스 권 준 기자] 지난해 암호화폐 채굴 악성코드 제작·유포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였던 사이버범죄자들이 올해 들어 다시 랜섬웨어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초부터 랜섬웨어, 그 가운데서도 갠드크랩 랜섬웨어 공격이 봇물을 이루고 있고, 그 피해 역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미지=iclickart]


보안전문 업체 안랩에 따르면 최근 몇 년동안 기승을 부리던 랜섬웨어의 전체적인 세력은 지난해의 경우 다소 약화됐다. 2018년 한해 동안 안랩에 접수된 샘플 수는 120만 건으로, 이는 지난 2017년 147만원 건에 비해 18.3%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 랜섬웨어 샘플 건수의 감소 원인으로 지난해 악성코드 제작자들이 랜섬웨어보다는 암호화폐 채굴과 관련 있는 일명 마이너(Miner) 악성코드 제작·유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기 때문으로 안랩 측은 분석했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암호화폐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정부의 각종 규제로 암호화폐 거래소의 설 자리도 좁아지면서 암호화폐 채굴 공격도 시들해지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 채굴 코드의 일종인 코인하이브가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암호화폐 채굴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틈을 노려 갠드크랩을 필두로 한 랜섬웨어가 연초부터 국내에 무차별로 유포되고 있다. 이에 <보안뉴스>에서는 이메일로 가장 많이 유포되는 랜섬웨어의 사례를 유형별로 정리해 봤다.

Case 1. 한국은행 사칭 ‘계정·계좌 정지’

▲한국은행 사칭 악성 메일 화면[이미지=보안뉴스]


가장 최근에 유포되고 있는 갠드크랩 랜섬웨어 유형으로 우리나라 국책은행인 한국은행을 사칭하고 있다. 번역기로 돌린 듯한 어설픈 한국어로 온라인 뱅킹 문제로 계좌가 정지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은행은 중앙은행이자 발권은행으로 개인거래가 되지 않기 때문에 자세히 읽어보면 얼토당토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지만, 무심코 첨부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은행을 사칭한 또 다른 유형은 ‘한국은행 교육.zip’이라는 첨부파일에 ‘귀하의 계정은 냉동...’이라는 글자로 시작되는 이메일이다.

Case 2. 헌법재판소·대법원 사칭 ‘법원 출두?’

▲헌법재판소 사칭 악성 메일 화면[이미지=ESRC]


또 다른 유형은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을 사칭한 유형이다. 랜섬웨어 공격자들이 한국 사정에 어두운 탓인지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을 혼동하고 있다. 대법원에서 통지한다는 파일을 첨부하고, 정작 내용에는 헌법재판소에 도착해야 한다고 쓰여 있기 때문. 더욱이 메일 본문의 어색한 한글 사용과 함께 첨부파일을 제대로 첨부하지 못하는 등 ‘어설픈 모습’도 함께 드러내고 있다. 사용자가 만약 해당 첨부파일을 실행하면 갠드크랩 v5.2 랜섬웨어에 감염된다.

Case 3. 지마켓 할인 쿠폰 사칭 ‘당신을 위한 쿠폰’

▲지마켓 할인 쿠폰 사칭 악성 메일 화면[이미지=ESRC]


갠드크랩 랜섬웨어 제작자들은 국내 대표 인터넷쇼핑몰인 ‘지마켓(Gmarket)’의 할인쿠폰을 사칭해 랜섬웨어가 포함된 악성 이메일을 유포했다. 해당 악성 메일은 ‘[Gmarket] 축하해! 당신을 위한 쿠폰!’이라는 제목으로 유포됐으며, 해당 메일을 클릭하면 지마켓에서 보내온 것처럼 정교하게 위장된 이메일 내용과 함께 쿠폰을 위장한 압축 파일이 포함돼 있다.

Case 4. 경찰청·지방경찰서 사칭 ‘소환장 발부’

▲ 지방경찰서 사칭 악성 메일 화면[이미지=ESRC]


한 동안 가장 많이 유포됐던 랜섬웨어 유형이 바로 경찰청과 지방경찰서를 사칭해 소환장을 발부한다는 내용의 악성 메일이다. ‘ooopolice.com’이라는 경찰서를 사칭한 도메인을 만들어 악성코드를 유포, 랜섬웨어에 감염시키려는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발견됐다.

Case 5. 이미지도용·입사지원·명함제작 사칭 ‘가지각색’

▲이미지 사용 금지 사칭한 악성 메일 화면[이미지=보안뉴스]


이 외에도 지난해 말부터 올해 1~2월 가장 크게 유행했던 랜섬웨어 공격 유형으로, 이미지 블로거, 홈페이지관리자, 디자인회사 등에 이미지 사용 금지를 요청하는 메일 내용으로 랜섬웨어가 포함된 첨부파일을 실행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 있다. 이와 함께 인사담당자에게 입사지원을 위장하여 이력서가 포함된 첨부파일을 실행하도록 유도하는 방법과 명함, 의류업체 등에 제품 제작 관련 문의메일로 사칭하거나 세무관련 업무 문의메일로 첨부파일을 실행하도록 유도하는 사례도 발견됐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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