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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의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에 따른 보안 이슈 점검
  |  입력 : 2019-04-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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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ISO협의회 제92차 CISO포럼 개최... 김현준 LG유플러스 팀장 5G와 네트워크 보안 발표

[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5G 시대에서는 클라우드 사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며, 클라우드 사용에 따른 기업의 자산 보호는 고객의 책임으로 돌아간다.”

국내 대표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단체인 한국CISO협의회(회장 최동근)는 4월 16일 ‘한국CISO협의회 제92차 CISO 포럼’을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하고 5세대 이동통신기술(5G) 상용화와 네트워크 보안 이슈를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CISO협의회 제92차 CISO포럼 [사진=보안뉴스]


이날 포럼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 기술로 대두된 5G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스마트시티와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차의 확산을 위해서는 대용량 데이터를 연결해 지연없이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차세대 통신기술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5G는 무엇보다 4G보다 20배 빠른 속도와 10배 많은 연결, 10배 짧은 저지연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최동근 한국CISO협의회 회장 [사진=보안뉴스]

이날 최동근 한국CISO협의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포럼 주제가 5G인데 이에 대한 높은 관심이 오늘의 참석률로 나타난 것 같다”면서 “최근 청와대에서 사이버안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사이버안보의 핵심은 ‘협력’이다. 민관군이 서로 협력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오늘 포럼은 자기들만의 대응책을 내놓기 보다는 사이버안보는 국가의 일이 아닌 우리의 일이라고 협력방안을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5G의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성 구현 요소
이날 발표자로는 김현준 LG유플러스 보안솔루션사업팀 팀장이 나서 ‘기업용 5G 네트워크와 보안 이슈’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팀장은 “내년에 스탠드얼론이 구축되면 5G는 이용자 체감 속도가 20기가까지 제공돼 4G보다 최대 10~100배 빠르게 전송지연을 1/10로 낮추면서 최대 연결기기도 10배 더 늘어나게 된다”면서 “이것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CUPS(제어 및 사용자 분리),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 등 3개 기술”이라고 말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네트워크를 잘게 쪼개서 고객의 특성에 맞는 네트워크를 온 디맨드 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초저지연을 필요로 하는 자율주행차 등에서 효과적이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의 핵심은 NFV(가상화)와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기술로, 이를 통해 네트워크를 더욱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다. CUPS는 네트워크 제어부에서 신호처리를 담당하는 장치와 사용자 트래픽 처리를 나눠 관리해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저지연, 초고속을 구현한다. MEC는 데이터를 보다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지름길 역할을 하는 기술로 동영상 서비스에 필수다.

5G 3대 특징에 따른 B2B 서비스 시나리오

▲김현준 LG유플러스 팀장 [사진=보안뉴스]

김 팀장은 5G의 3대 특징인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에 따른 B2B 서비스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먼저, 초고속을 이용한 B2B 서비스로는 지능형 CCTV(8K 초고화질 영상전송시 이동인물을 실시간으로 인식), 스마트 팩토리(공장내 유선을 무선으로 대체), 스마트 드론(초고화질 영상 실시간 전송),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스마트교실, 실감형 콘텐츠) 등을 꼽았다. 초저지연을 이용한 B2B 서비스는 자율주행(주변차량과 교통상황 등을 1~10ms 이내 공유), 원격 제어(위험지역 작업을 원격에서 진행), 스마트 드론(위험지역 정찰 업무 수행시 안전한 비행) 스마트 팩토리(설비 및 로봇 정밀제어) 등을 들었고, 초연결 이용한 B2B 서비스로는 스마트 팩토리(공장내 수많은 기기와 센서를 상호연동해 지능화된 생산체계 제공), 스마트시티(도시 전역에 다수의 센서를 구축해 시민안전 및 편의 도모) 등을 소개했다.

5G 서비스 시나리오별 보안위협 요소
김 팀장은 물론 시나리오 상황에서 예상할 수 있는 보안위협도 많다고 지적하고 관련 위협에 대해서도 정리했다. 초연결이 실현되는 만큼 공격자들이 더욱 다양한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여지도 많기 때문이다. 첫째는 더 많은 단말기가 연결되면 모든 정보가 모이는 클라우드를 대상으로 한 공격도 증가한다. 클라우드 시장은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 확대가 더욱 기대되고 있어 때문에 공격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로 단말-플랫폼 통신에서의 중간자 공격도 예상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가장 많이 논의되는 것은 양자암호다. LG유플러스는 양자암호가 2~3년안에 상용화될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픈 API 노출에 따른 공격량 증가다. 실제로 2016년 10월 21일 미국에서는 DNS 제공자인 딘(Dyn)에 의해 1.2테라바이트 이상의 디도스 공격이 발생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 공격으로 아마존, 뉴욕타임즈, 넷플릭스, 비자 등 80여개 기관의 서비스가 마비됐다. 수백만개의 소스 IP에서 디도스가 발생한 것으로 미라이 봇넷에 의해 감염된 CCTV와 웹캠 등이 디도스 트래픽을 발생시켰으며, 소스 코드가 공개돼 더 많은 위협이 예상된 사건이었다.

김 팀장은 클라우드 사업자가 이 같은 보안 위협을 책임지고 고객 기업의 자산을 보호해 주느냐는 문제에 대해서는 결국 보안은 고객의 책임으로 돌아간다며,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클라우드 사업자는 인프라 자체에 대한 보안만 제공할 뿐 EC2 인스턴스 및 데이터 보안은 고객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클라우드 서비스 고객들은 마켓 플레이스에서 네트워크 인라인 방식 또는 에이전트 방식의 보안 솔루션을 선택해 적용할 수 있지만, 이 경우 네트워크 구성을 변경할 필요가 있고 출발지 IP 주소로 방화벽 정책을 설정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 대안인 에이전트 방식은 장애 발생시 원인 파악이 어렵고 에이전트 충돌과 서버자원 추가 소모에 따른 비용이 증가한다는 것이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어진 두 번째 강연은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가 맡아 ‘파이낸셜 프리덤’을 주제로 자산운용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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