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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보이스피싱 전화 감소세... 악성 웹주소는 음란·도박 위주
  |  입력 : 2019-05-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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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안 업체 “보이스피싱류 이동전화 신고,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7% 줄어”
스팸성 전화,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악성 웹주소, 음란사이트 56%·도박사이트 35% 차지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중국에서 지난 1분기 동안 이동전화기 사용자들을 겨냥한 스팸 전화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 늘어난 것으로 보안업체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른바 보이스피싱 전화는 정부의 지속적인 전화금융사기 단속에 따라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동전화 스팸 메시지 중에서는 광고류가 90% 넘게 차지했고 금전 사기류도 활개를 친 것으로 확인됐다. 악성 웹주소는 1분기 중 매월 지속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주로 음란과 도박 사이트를 퍼뜨렸다.

[이미지=iclickart]


1분기 스팸 전화 표기 건수, 지난해 동기 대비 25% 늘어
중국 텅쉰의 모바일보안랩이 최근 내놓은 조사 결과 보고에 따르면, 올해 제1분기 자체 이동전화 보안솔루션의 이용자들이 표기한 스팸성 이동전화는 7,528만 3,732건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59% 늘었다. 앞서 2016년 1분기에 1억5,020만8,526건을 기록한 뒤 2017년 1분기에 1억3,695만4,420건으로 8.82% 줄었다. 이어 지난해 1분기에 5,994만5,957건으로 56.23% 급감했다가 올해 1분기에는 25% 가량 반등했다.

▲2016-2019년 제1분기 중국 텅쉰 모바일보안랩의 보안솔루션 이용자들이 표기한 스팸성 이동전화 수량[자료=텅쉰 모바일보안랩]


공업·정보화부를 비롯해 13개 정부 부처가 연합해 지난해 7월부터 스팸 전화 단속에 나서 상업 마케팅류, 악성 방해류, 불법 범죄류 전화에 대해 집중 정리 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스팸 전화 관련 세력들은 스마트 로봇을 이용해 전화를 걸고 기술 수단을 써서 전화를 함으로써 통화기록을 남기지 않아 당국의 감독과 관리를 벗어날 수 있었다고 모바일보안랩은 설명했다.

모바일보안랩은 “스마트 음성 로봇의 경우 하루에 800~1,000통의 전화를 걸 수 있다”며, “적지 않은 기업들이 로봇을 사서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제품 판촉, 마케팅을 위해 전화를 걸고 있어서 방해가 더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바일보안랩의 이동전화 보안솔루션 이용자들이 표기한 스팸 전화 건수는, 지난 1월 2,610만 4,080건에서 2월에 1,794만 8,839건으로 감소했다가 3월에 3,123만 813건으로 증가했다. 지난 1분기 스팸성 이동전화가 가장 많은 성(직할시 포함)은 광동성(885만여건, 점유율 11.75%)이었다. 광동성의 점유율은 2위 장쑤성(499만여건, 6.63%)와 3위 산동성(464만여건, 6.17%)의 비중을 합한 것과 비슷했다. 이어 저쟝성(409만여건, 5.44%), 베이징시(406만여건, 5.40%), 쓰촨성(405만여건, 5.39%), 허난성(367만여건, 4.88%), 허베이성(298만여건, 3.96%), 후난성9294만여건, 3.92%), 후베이성(236만여, 3.14%) 순으로 스팸 전화 수량이 많았다고 모바일보안랩은 밝혔다.

스팸성 이동전화 수량이 많은 전국 10대 도시는 베이징시, 선전시(342만여건), 청두시(278만여건), 항저우시(219만여건), 광저우시(219만여건), 상하이시(202만여건), 창샤시(174만여건), 충칭시(172만여건), 난징시(171만여건), 우한시(149만여건)였다.

스팸 전화 유형, 방해·사기·광고·배달·부동산 중개 등
지난 1분기 스팸 이동전화의 유형을 보면, 가장 높은 점유율(42.96%)을 차지한 ‘일반 방해’ 전화를 비롯해, 금전 사기(24.83%), 광고 판촉(16.23%), 택배·음식배달(7.29%), 부동산 중개(5.60%), 택시·차량공유(2.73%), 보험·재테크(0.36%)는 자주 이동전화 사용자들을 괴롭힌 7대 유형이라고 모바일보안랩은 밝혔다.

이동전화기 사용자들이 표기한 스팸 전화의 수법들을 살펴보면, 인증번호 요구(29.42%)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인증번호는 금전 사기 행위의 성공 여부에 관건이 되기 때문에 사기 전화 수량에서 줄곧 높은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고 모바일보안랩은 밝혔다.

이어 ‘안전한 계좌로 금전 이체 요구’(25.60%)가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밖에 △인터넷 주문에 문제 있다고 거짓 통보(14.13%) △법 위반 했다고 거짓 통보(7.60%) △직속 상사 사칭(6.49%) △불법 금전 대출(5.35%) △금융 투자(4.16%) △소포 물품 압수됐다고 거짓 통보(3.12%) △광고 판촉(2.43%) △은행 사칭(1.36%) △이동통신 운영업체 사칭(0.27%) △각종 영수증 발급(0.06%) 따위의 수법들도 확인됐다.

1분기 보이스피싱 전화 표기 건수, 1,144만여건
모바일보안랩은 1분기 자체 이동전화 보안솔루션 이용자들이 표기해 신고한 보이스피싱 전화 건수는 1,144만 6,100건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7.60% 줄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3년 연속 같은 기간 감소세를 보였다. 2016년 1분기 3,736만여건에서 2017년 1분기 1,619만여건으로 56.66%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1,238만여건으로 23.51% 줄었다. 이는 무엇보다 중국 정부가 전화금융사기를 지속적으로 단속해 온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됐다.

월별 보이스피싱 전화 표기 건수를 보면, 1월에 364만8,873건에서 2월에 240만 6,012건으로 감소했다가 3월 들어서는 539만1,197건으로 급증했다.

▲2016-2019년 제1분기 중국 텅쉰 모바일보안랩의 보안솔루션 이용자들이 표기한 보이스피싱 전화 건수[자료=텅쉰 모바일보안랩]


보이스피싱 전화가 많은 10대 성(직할시 포함)의 지역 분포는 스팸 전화와 비슷했다. 광동성(169만 1,871건, 점유율 14.78%)이 압도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장쑤성(80만 8,346건, 7.06%)과 베이징시(73만 7,592건, 6.44%)가 상위 3대 지역에 들었다. 산동성(62만 8,270건, 5.49%), 저쟝성(59만 8,631건, 5.23%), 쓰촨성(59만 1,372건, 5.17%), 허난성(49만 4,188건, 4.32%), 허베이성(38만 5,440건, 3.37%), 후베이성(38만 2,310건, 3.34%), 후난성(37만 8,172건, 3.3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10대 지역에서 1분기 보이스피싱 신고 건수는 669만 6,200건으로 전체의 59%를 차지했다.

도시 중에서는 전국 1위 베이징시에 이어 선전시, 청두시, 광저우시, 상하이시, 항저우시, 난징시, 우한시, 쿤밍시, 충칭시 순으로 보이스피싱 전화 표기 건수가 많은 10대 도시 안에 들었다. 이들 도시의 보이스피싱 전화 신고 건수는 400만건에 달했다. 베이징시와 선전시, 청두시는 스팸 전화뿐 아니라 보이스피싱 전화도 많은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중국에서 애플의 iOS 아이폰 사용자들이 표기한 스팸 전화와 보이스피싱 전화 건수는 각각 445만 4,900건, 68만 6,300건에 달했다고 모바일보안랩은 밝혔다. 스팸 전화의 경우, 1월에 150만 6,205건에서 2월 109만 6,674건으로 줄었다가 3월에는 185만 1,987건으로 상승했다. 보이스피싱 전화 표기 건수를 보면, 1월 21만 2,729건, 2월 14만 7,970건, 3월 32만 5,628건으로 집계됐다고 모바일보안랩은 밝혔다.

1분기 이동전화 스팸 메시지 신고량 약 7억 건...광고류 93% 차지
모바일보안랩이 1분기 동안 자체 이동전화 보안솔루션 이용자들로부터 받은 스팸 메시지신고 건수는 6억 9,900만건에 달했다. 1월에 2억 7,862만여건, 2월 1억 8,516만여건, 3월에는 2억 3,523만여건으로 집계됐다.

스팸 메시지들의 유형을 보면, 광고류가 전체의 92.86%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모바일보안랩은 밝혔다. 금전 사기류가 4.62%, 불법류 메시지는 2.52%에 달했다. 불법류 메시지는 주로 가짜 증명서, 영수증 매매, 음란 광고, 총기·탄약 따위와 관련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동전화 스팸 메시지 신고량이 많은 전국 10대 지역은 경제가 발달한 연해 지역과 인구가 많은 성에 주로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동성은 9,128만여건의 신고량으로 전국의 13.0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2위 저쟝성(4,863만여건, 점유율 6.96%)과 3위 장쑤성(4,625만여건, 6.62%)의 점유율을 합한 것과 비슷했다. 산동성(4,210만여건, 6.02%), 베이징시(3,814만여건, 5.46%), 쓰촨성(3,748만여건, 5.36%), 허난성(3,721만여건, 5.32%), 후난성(2,896만여건, 4.14%), 허베이성(2,856만여건, 4.09%), 푸젠성(2,604만여건, 3.7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10대 지역의 스팸 메시지 신고량은 전국의 61%를 차지했다.

전국 대도시 중에서는 베이징시가 1분기 중 가장 많은 스팸 메시지 신고량(3,814만여건)을 기록했다. 광동성에 있는 선진시도 신고량이 3,279만여건으로 3,000만건을 넘었다. 이어 청두시(2,673만여건), 항저우시(2,473만여건), 광저우시(2,330만여건), 창샤시(1,949만여건), 상하이시(1,908만여건), 우한시(약 1,661만건), 난징시(1,653만여건), 충칭시(1,537만여건) 순으로 스팸 메시지 신고량이 많았다.

사기류 메시지, 금전 사기·불법 대출·고임금 채용 등 유형 많아
모바일보안랩은 1분기에 자체 이동전화 보안솔루션 이용자들로부터 받은 사기 편취류 메시지신고 수량이 3,199만 9,900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1월에는 1,031만 7,948건이었고, 2월에 849만 7,827건으로 줄었다가 3월에는 1,318만 4,0714건으로 다시 늘었다.

유형을 살펴보면, 일반 금전 사기류 메시지가 44.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불법 금전 대출(18.48%), 고임금 인력 채용(15.90%), 바이러스 S/W·악성 웹주소(7.86%), 도청(3.88%), 인터넷 구매(3.36%), 가짜 기지국(2.36%)도 활개를 친 사기류 메시지 유형이다. 이밖에 투자사기(0.80%), 지인과 친구 사칭(0.78%), 공식 기관·기업 사칭(0.69%), 시험(0.59%), 인기 TV 프로그램 주관 당첨(0.50%), 기타 당첨 사기(0.14%), 집주인 사칭 금전 이채 요구(0.13%), 은행 사칭(0.12%), 보조금 수령(0.05%), 항공 티켓 사기(0.03%), 통신운영업체 사칭(0.02%), 공안·검찰·법원 사칭0.02%) 따위 유형의 금전 사기류 메시지들도 출현했다.

금전 사기류 메시지가 활개를 친 성(직할시 포함)들은 동부 연해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동성은 1분기 금전 사기류 메시지 신고량이 528만 7,087건으로 전국 1위(점유율 16.52%)를 차지했다. 광동성은 2위 저쟝성(210만 6,391건, 6.58%), 3위 후난성(182만 7,548건, 5.71%), 4위 산동성(180만여건, 5.63%)의 신고량을 합친 것과 비슷했다. 이외에 장쑤성(175만 4,513건, 5.48%), 허난성(161만여건, 5.03%), 푸젠성(153만 3,283건, 4.79%), 쓰촨성(149만 8,439건, 4.68%), 베이징시(148만 7,420건, 4.65%), 광시장족자치구(146만 8,359건, 4.59%) 순으로 금전 사기류 메시지들이 많았다.

도시 중에서는 전국에서 금전 사기류 메시지가 가장 많은 성인 광동성에 속한 선전시(점유율 5.94%)와 광저우시(4.59%), 동관시(4.15%)가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밖에 쑤저우시, 난닝시, 우한시, 창샤시, 정저우시, 항저우시 등에서도 금전 사기류 메시지가 활개를 쳤다.

악성 웹주소, 음란 사이트·도박 사이트 위주
모바일보안랩이 지난 1분기 연 5,214만 8,600회에 걸쳐 악성 웹주소(URL)를 탐지했다고 밝혔다. 1월에 연 1,592만 9,045회, 2월 1,777만 5,872회, 3월에는 1,844만 3,686회로 지속적으로 늘었다. 또한 모바일보안랩은 1분기 이동전화 보안솔루션을 써서 연 1,559억 6,600만회에 걸쳐 악성 웹주소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1월에는 551억 6,178만여회로 차단횟수가 가장 많았고, 2월 477억 4,145만여회, 3월에 530억 6,297만여회에 달했다.

악성 웹주소의 유형은 다양했다. 모바일보안랩의 차단량에 따르면, 음란 사이트(점유율 56.75%)와 도박 사이트(34.94%)은 양대 악성 웹주소 유형이었다. 정보사기(6.85%), 악성 파일(1.21%), 사회복지 사기(0.19%), 허위 광고(0.04%) 따위는 비중은 낮았지만, 이동전화 사용자들에게 여러 손실을 입게 했다.

모바일보안랩은 “음란 사이트의 경우, 감독관리 기관이 중점 단속 대상으로 삼고 있지만 운영 원가가 낮은데다 익명성 등 때문에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박 사이트들은 단속을 피해 점차 서버를 해외에 설치하고 있는 한편, 타인을 속여 대리로 가입하게 하고 각종 음란 사이트와 모바일 앱에 유도성 광고를 내보내 참여자들을 끌어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베이징/온기홍 특파원(onkihong@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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