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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만 노리던 셰이드 랜섬웨어, 공격 표적 늘렸다
  |  입력 : 2019-05-2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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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에 침투해 모든 파일 암호화 한 후 바탕화면에 경고 메시지 띄워
10개의 리드미 파일...현재 공격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피해가 가장 커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러시아 사용자들을 주로 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셰이드(Shade) 랜섬웨어가 최근 미국과 일본에서도 발견되기 시작했다. 셰이드는 2014년 보안 업체 카스퍼스키 랩(Kaspersky Lab)이 처음 발견한 것으로, 러시아인들만을 노리는 것으로 유명했었다.

[이미지 = iclickart]


“그런데 최근 셰이드 랜섬웨어에 가장 많이 당한 나라들을 집계해보니 러시아도 아니었고, 이전 소비에트 연방 출신 국가도 아니었습니다. 가장 피해가 심한 국가를 순위대로 5개를 꼽아보았더니, 미국, 일본, 인도, 태국, 캐나다였습니다.” 보안 업체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의 연구원인 브래드 던칸(Brad Duncan)의 설명이다.

기존 1위였던 러시아는 7위 정도로 물러선 상태다. “그 외에 러시아어가 공식 언어로 채택된 국가 중 셰이드 랜섬웨어에 가장 많이 당한 10개 국가에 포함된 곳은 카자흐스탄뿐입니다. 10위에 가까스로 오른 것이죠.” 산업별로 보면 하이테크 산업, 도소매, 교육 분야가 가장 피해가 심했다.

랜섬웨어 캠페인
셰이드 랜섬웨어는 주로 악성 이메일을 통해 전파된다. 비교적 최근이었던 2019년 2월에는 아카이브 파일이 첨부되어 있거나, 아카이브 파일로 연결이 되는 링크가 있거나, 악성 PDF 파일이 전부 영수증이나 청구서로 위장되어 퍼졌었다.

링크를 누르거나 첨부파일을 열 경우, 자바스크립트나 그 외 다른 스크립트 기반 파일들이 발동되며, 셰이드 랜섬웨어의 실행 파일이 시스템에 다운로드 된다. 그 후 셰이드의 실행으로 시스템이 마비된다.

그 때와 지금, 공격의 표적과 방법 등 꽤나 많은 것이 변했지만 셰이드의 페이로드 자체는 거의 그대로라고 한다. “윈도우 호스트가 셰이드 랜섬웨어에 걸리면 데스크톱 배경을 통해 감염 사실이 사용자에게 전달됩니다. 그리고 10개의 텍스트 파일이 배경화면에 나타나죠. 전부 README-숫자.txt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README1.txt~README10.tx까지요.”

윈도우 배경화면에 뜬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주목! 당신의 디스크에 있던 모든 중요 파일들은 전부 암호화가 됐다. 세부 내용을 보려면 README.txt 파일을 참조하라. 당신의 디스크에 남겨진 거의 유일한 파일일 것이다.” README1~README10까지 저장된 내용은 전부 비슷했다.

새로운 표적
최근 나타난 악성 셰이드 이메일들은 러시아 외에도 다양한 국가로 배포되고 있다. 셰이드 공격자들이 수익의 원천을 넓히고자 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전문가들은 1월부터 3월까지 심층 분석을 실시했고, 감염이 실제로 진행되는 경로를 추적했다. 그러면서 패키지된 실행파일(PE)이 TCP 포트 80번을 통해 전달되는 걸 파악해냈다.

“셰이드 공격 시도가 가장 많이 일어난 건 미국에서였습니다. 멀웨어가 호스팅 되어 있는 URL은 대부분은 러시아나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국가 바깥에서 발견됐습니다. 셰이드 랜섬웨어의 선입견 중 하나인 ‘러시아를 공격한다’는 이제 없어져도 될 듯 합니다. 명실 공히 전 세계에 닥친 위협 중 하나입니다.” 팔로알토의 설명이다.

물론 이런 결론에는 오류가 있을 수 있다. 팔로알토는 “대부분 팔로알토 고객들로부터 보고된 내용을 바탕으로 내린 결론”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러시아어 외에 영어권에서의 피해가 더 부각됐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셰이드가 이제 러시아 바깥으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는 건 변함없는 사실입니다.”

3줄 요약
1. 2014년 나타나 러시아 사용자들에게 큰 피해 일으켰던 셰이드 랜섬웨어.
2. 그런데 최근 나타난 셰이드 랜섬웨어는 러시아 외 다른 나라들을 더 많이 공격하기 시작.
3. 주로 스팸 메일 캠페인을 통해 퍼짐. 가짜 아카이브 및 PDF 파일인 것처럼 위장되어 있음.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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