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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블루킵 취약점 패치하라고 다시 한 번 권고
  |  입력 : 2019-06-0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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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머블 특성 가지고 있는 CVE-2019-0708, 엄청난 파급력 예견돼
산업, 의료 현장에서 특히 치명적일 수 있어...MS가 반복해 권고할 정도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용자들에게 ‘블루킵(BlueKeep)’이라고 알려진 CVE-2019-0708 취약점을 패치해야 한다는 권고를 다시 한 번 내보냈다. 블루킵은 윈도우의 원격 데스크톱 서비스(RDS)에 영향을 주는 취약점으로, 5월 정기 패치를 통해 업데이트 된 바 있다.

[이미지 = iclickart]


MS에 따르면 블루킵 취약점의 가장 큰 특성은 ‘워머블(wormable)’ 즉, 웜 방식으로 악성 요소를 증폭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2017년 워너크라이(WannaCry)라는 랜섬웨어가 무서운 속도로 퍼져나갔을 때 사용됐던 것이 이터널블루(EternalBlue)라는 익스플로잇인데, 이것과 블루킵이 비슷한 방식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공격자가 블루킵을 악용하면, 임의 코드를 실행해 장비를 장악할 수 있고, 여기에 사용자의 개입은 전혀 필요치 않다. MS는 이 취약점이 매우 위험하다고 판단했고, 따라서 지원이 끝난 윈도우 XP, 윈도우 7, 윈도우 서버 2003, 윈도우 서버 2008도 업데이트 했다.

그리고 지난 주 보안 전문가들은 약 1백만 개의 사물인터넷 장비들이 이 취약점에 노출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MS는 사용자들에게 업데이트를 다시 한 번 권고했다. “그 1백만 대라는 숫자도 많이 낮춰진 것이라고 봅니다. 아직도 사설 기업 네트워크 내 많은 장비들이 취약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대응 센터(MSRC)의 국장인 시몬 폽(Simon Pope)의 설명이다.

“공격자들 입장에서 블루킵을 통해 멀웨어나 악성 스크립트를 회사 전체로 빠르게 퍼트리는 데 필요한 취약한 시스템이 몇 대나 필요할까요? 딱 한 대입니다. 딱 한 대만 블루킵에 노출되어 있으면 회사 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이죠. 패치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할 수 없는 조직이라면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산업 현장에서나 의료 시설에서 특히 위험합니다.”

그러면서 폽은 “이미 해커들이 이 취약점에 대한 익스플로잇을 개발 완료했다고 믿는다”고 말을 이어갔다. “아직 웜 특성을 다 활용한 공격이 실제로 드러난 사례는 아직 없지만, 곧 나타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시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MS가 고객들에게 권하는 것은 무엇일까? “특별히 권고 사항이 변한 건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최신 패치를 전부 적용하는 것이고, 그 다음은 기본적인 보안 실천 사항을 점검하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이 취약점을 통한 멀웨어 공격이 실제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서 폽은 “이터널블루 익스플로잇이 세상에 공개되고 나서 MS의 패치가 이뤄졌고, 그러부터 두 달 있다가 워너크라이가 대대적으로 발발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모두가 안심하고 있었을 때 워너크라이가 퍼졌다는 것이다.

이미 사이버 보안 전문 업체들과 전문가들은 개념증명(PoC) 코드 개발에 성공했다. 그리고 일부가 공개되기도 했다. 또 실제로 CVE-2019-0708 취약점에 노출된 장비를 스캔하는 행위를 발견한 전문가들도 있었다.

3줄 요약
1. 블루킵 취약점, 워머블 특성 때문에 워너크라이와 같은 파급력 예상됨.
2. MS는 윈도우 XP와 7에까지도 적용되는 패치 개발했을 정도.
3. 이 취약점과 관련된 보고서 연달아 등장하자, MS도 재차 고객들에게 경고.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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