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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함체’와 ‘폴’, IoT 인프라로 스마트시티 구현에 앞장

  |  입력 : 2021-11-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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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주변기기, 스마트 입고 더 튼튼하고 더 똑똑하게 진화
각 지자체 스마트 폴 적용해 다양한 서비스 제공 확장
스마트 함체로 편의성 및 관리 효율 업그레이드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비대면 환경이 확산되며 우리 삶의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러한 변화로 무인점포가 증가하고 있으며, 1인 가구와 취약계층을 비롯해 사회 전반에 확산하고 있는 방범과 안전을 위해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의 CCTV 설치가 늘어나고 있다.

[이미지=utoimage]


그 중에서도 교차로나 도로에 설치되는 CCTV는 대부분 폴대 및 함체와 세트를 이룬다. 이러한 폴과 함체 등을 통틀어 CCTV 주변기기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러한 주변기기들이 더 튼튼하고 더 똑똑하게 성장하며 주변기기가 아닌 주인공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막대기’, ‘기둥’, ‘장대’라는 뜻을 가진 폴(Pole)은 CCTV뿐만 아니라 가로등이나 신호등 등을 지탱하는 데 사용된다. 다양한 기기를 지탱하던 폴은 지능형 CCTV와 공공와이파이, IoT 센서 등 ICT 기술과 결합해 ‘스마트’라는 수식어를 앞에 달고 몸값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 폴이 가장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는 곳은 서울시다. 서울시는 시의 모든 스마트 폴에 지능형 CCTV와 공공와이파이 등의 기능을 기본적으로 탑재했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도로변 주차장에 전기차 급속충전이 가능한 스마트폴을 설치해 시민 누구나 빠르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급속추전이 가능한 스마트폴은 송파구 올림픽공원 주변 노상주차장과 성북구 성북 동길 일대 주차장, 용산구 신용산역 일대 노상주차장 등에 우선 설치된다. 또, 반포천 일대에는 드론 충전과 착륙이 가능한 스테이션이 탑재된 드론 스마트폴을 설치해 인근 도로의 실시간 교통량 분석과 불 법 주·정차 계도 등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시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올해 연말까지 구로구와 동작구의 초등학교 주변과 골목길에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스마트폴과 CCTV 스마트폴을, 횡단보도엔 신호등 스마트폴을 설치한다. 또, 강동구와 종로구 일대에는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지원하는 가로등 스마트폴을 설치해 보행환경 개선 사업과 연계해 시민편익은 높이고 구축비용 절감을 꾀한다.

다수의 지자체 역시 기존 폴을 이용해 ‘무료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하며 지역 주민의 정보 접근성 강화와 가계 통신비 경감에 나서고 다양한 솔루션을 더해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영상감시장치 관리, 안락한 공간에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방수와 방습, 용량에 맞는 방열 구조 등을 통해 내장된 부품을 완벽히 보호하는 역할을 하던 ‘함체’ 역시 ‘스마트’라는 수식어와 만나며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미지=utoimage]


함체의 가장 큰 역할은 외부 충격에도 튼튼한 몸으로 내부의 장비를 보호하는 것이며 눈이나 비 등 외부환경으로 인한 부식에도 강하게 견디는 것이었다. 하지만 ‘스마트’로 진화하며 설치된 함체의 상황인지(온습도 이상 발생, 충격 등)와 함체 내부 장비 접속 보안을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편리한 유지관리 서비스 지원, 허가된 인가자에게만 개폐권한을 부여하는 내부 장비 보호 등의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함체는 누구나 열 수 있는 기기로 내부 자료 접근의 위험성이 있고 이로 인한 도난과 파손의 우려가 발생했다. 스마트 함체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평상시 원격 모니터링과 개폐상태를 관리하고, 센터와 통신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인가된 사용자에 한해 개폐 및 제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스마트 함체는 인력 운용의 효율성도 높이는 효과가 있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2월 31 일을 기준으로 전국 지자체에 구축된 CCTV 통합관제센터는 221개이며, 여기에 통합 연계된 CCTV 대수는 약 47만 2,000여대에 이른다. 이러한 많은 CCTV 카메라를 인력만으로 관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각 지자체는 관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능형 영상분석을 도입하고 있지만 이와 더불어 스마트 함체가 스스로 컨디션을 유지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면 불필요한 현장 방문을 줄여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데이터가 쌓이면 장애를 예측하고 예방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경기도 여주시는 지난해 기존에 설치된 함체마다 열쇠가 달라 관리가 불편하고 누가 개폐했는지 이력이 남지 않는 보안의 허점 보강을 위해 ‘스마트 함체’를 도입한 후 지속적으로 기존 시설물에 적용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별도의 열쇠 없이 인가된 사용자의 스마트 폰으로 함체를 개폐하고 개폐자의 신원 즉시 확인을 통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경기도 의정부시 역시, 현장에 설치된 CCTV 함체의 보안강화를 위해 스마트 함체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원격으로 함체를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함체는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업계는 영상 네트워크에서의 스마트 함체 내 발생되는 조건들을 가지고 자동 대체하는 학습형 알고리즘 접목과 빅데이터를 이용해 현재 상태의 내구성과 교체 시기, 알림 기능 등 기기의 노후화 관리와 백업 기능 등의 기술 접목에 주목하고 있다. 또, 네트워크 회선 구축이 힘들고 인프라가 취약한 농어촌 지역과 산간마을 등에 설치된 시스템의 장애 관리와 상태관리를 사물인터넷(IoT) 인프라를 통해 관제센터에서 통합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솔루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업계는 가로등과 교통 분야 등의 장비가 하나의 폴에 장착되는 스마트 폴 시장이 더욱 활성화돼 시설물을 공동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과 보안을 위해 아무나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함체관리 등의 시스템 도입이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시장 성장은 낙관적이지만 인력 수급 해결 필요해
스마트 함체는 CCTV 구축과 활용 그리고 운용의 종착역인 스마트시티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이에 업계는 일반적인 보안등이나 가로등 시장과 더불어 방범용 CCTV와 안전인프라, 디지털 사이니 지(Digital Signage), 사물인터넷(IoT)과 융합하는 등 다양한 시장이 형성되고 스마트시티가 더욱 활발하게 확산하며 스마트 함체 역시 더욱 발전하고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CCTV 관련 제품의 노후와 기능 향상을 위한 유지보수 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 것도 시장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업계는 영상보안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기술개발을 위한 인재 수급과 판매루트의 다양화를 위한 수출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폴과 함체 등을 개발·제작·판매하는 대부분의 기업이 중소기업이기에 자금이나 인력수급 등에 대한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중국 제품의 국내 시장 점유 확대가 지속되다 보니 기업의 판매율 저하와 전문 인력부족으로 연구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영상보안 시장 개선을 위해 정부가 앞장서 기업의 수출 확대 지원 정책과 전문인력 육성 지원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국내 스마트 함체·폴 솔루션 기업
20년 노하우로 경쟁력 높이는 ‘다원테크’
다원테크는 20여년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CCTV와 관련된 카메라 폴(Pole)과 카메라 브라켓, 스텐함체, 모니터 렉, 태양광 Pole, 태양광 브라켓 등 금속구조물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회사다. 이중 대표 제품인 카메라 Pole은 사회 안전망 구축의 일환으로 각 취약지역 및 주민 안전이 필요한 지역에 설치되고 있다. 특히, CCTV 폴과 함체를 비롯한 주변기기를 지자체 설치용도와 위치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해 제공하고 있다.

다원테크는 직접 제조 생산하는 CCTV 폴과 함체, 카메라 브라켓 등 가격과 품질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ISO9001와 ISO14001 품질 경영시스템 도입 후 K마크, Q마크 품질인증서를 획득해 품질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고 철저한 납기일준수로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악재에도 온라인 홍보와 비대면 영업에 힘쓰고 있는 다원테크는 금속기둥 CCTV용 지주의 조달 등록 후 매출증가를 통해 전년대비 50%의 매출 증가를 이루었으며, 고용증대를 통해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왼쪽부터 다원테크의 함체 부착형 CCTV용 지주, 디자인 함체, LED 표지판[사진=다원테크]


다원테크의 함체 부착형 CCTV용 지주는 고정용 하부 지주를 콘크리트 기초부에서 분리하지 않고도 회전용 상부 지주만 회전이 가능하며, 특히 암 방향을 자유롭게(360도) 회전시킬 수 있다. 또, 고정용 하부 지주의 중심축관에 보완 링을 추가할 수 있어 저하될 수 있는 회전부로 인한 고정력 및 내구성을 개선했으며, 바람이나 태풍 등의 날씨에 의한 회전용 상부지주의 흔들림도 방지할 수 있다.

내식성이 좋고 자성이 없는 고급 스테인리스강인 STS 304 재질의 디자인 함체는 시스템 장비를 완벽하게 보호하며 분체도장으로 오염과 충격뿐만 아니라 우천 시 부식에도 강하다. 이 제품은 용도에 맞게 주문제작도 가능하다.

LED안내 표지판 역시 STS 304 재질에 알루미늄 프레임을 적용했다. 점멸방식을 도입했으며 얇은 프레임으로 경량화했다. 밝은 조명 기능도 탑재했으며 원하는 문구나 로고로 주문제작도 가능하다.

다원테크는 올해 하반기 회전형 CCTV 지주의 조달우수제품 등록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정보통신 업체와 협업해 지능형 CCTV와 공공와이파이,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폴 개발·제조·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스템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 특화 기업, ‘엔시드’
엔시드는 2014년부터 CCTV 함체의 충격감지와 인증자에 의한 개폐관리 및 온습도 이상시 알람 발생이 가능한 함체 관리 제품을 출시해 각 지자체에 납품했다. 원격 전원제어, 지그비(Zigbee) 및 블루투스(Bluetooth)를 활용한 제어기술로 CCTV 함체에 물리적 보안 시장을 확대하며 서비스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IoT 센서를 활용한 환경감시 및 지능형 IoT 소화전 등 장애 예측과 관리시스템 분야로 확대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는 엔시드는 자체보유 기술만으로의 제품 확장을 넘어 각각의 기술을 보유한 업체가 서로 협력해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이를 위한 협업에 힘쓰고 있다.

엔시드의 강점은 시스템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분야에 특화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센서와 상태정보를 지그비나 블루투스로 전송 및 모니터링하는 제품과 로라(LoRa) 등 저전력 광역 통신망(LPWAN : Low-Power Wide-Area Network)을 통해 센싱된 정보를 센터로 전송하고 센터에서는 이를 표출해 상태감시 및 통계를 분석하는 제품군을 개발·보유하고 있다.

▲왼쪽부터 엔시드의 함체관리장치_SC-220PB와 CCTV 시설물관리솔루션, NS-FMMS, IoT-X_LoRa Dongle[사진=엔시드]


엔시드의 CCTV 시설물 통합관리시스템(NS-FMMS, 함체관리)은 CCTV 함체 내부에 장착해 내부 보안을 위해 인가된 사용자만 함체를 개폐할 수 있도록 한다. 전원제어를 통한 카메라 유지관리 단축 가능한 시스템으로 CCTV 함체관리 외에 자산관리와 통계관리, 장애관리 등 CCTV 시설물을 통합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유지보수 업체나 실무담당자가 변경돼도 누적된 이력정보로 시스템 및 장비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IoT 영상기기 관제시스템(IoT-X)은 NVR 상태감시(HDD 상태, CCTV 상태 등)를 LoRa 망을 통해 관제하는 시스템으로, 마을방범 CCTV 등 센터에서 상태를 관제하지 않는 곳에 사용할 수 있다. IoT-X라는 로라 동글(LoRa Dongle)이 탑재된 장비를 통해 CCTV 주변기기의 상태정보와 구성정보, 위치정보, 관리정보를 USB 및 RS485를 통해 상황실로 전송할 수 있다.

엔시드는 행정안전부의 첨단 공공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으로 ‘스마트 소화전 원격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완료를 예정하고 있다. 2022년에는 CCTV에 소방분야와 연 계된 소방차 출동지원서비스로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그동안의 기술 노하우를 발전시켜 보다 진보된 AI기반 장애 예측과 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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