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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지능형교통체계, 중남미 진출 신호탄

  |  입력 : 2021-11-2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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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30억원 규모 콜롬비아 메데진시(市) ITS 공적원조(ODA) 사업 준공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한국형 지능형교통체계(K-ITS)를 기반으로 한 통합교통정보센터가 콜롬비아 메데진시(市)에서 새롭게 문을 열었다.

국토교통부는 현지시간 11월 22일 10시(한국시간 11월 23일 12시) 콜롬비아 메데진시의 도심지 교통 기능 향상을 위한 지능형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통합교통정보센터(CITRA)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2015년 국토교통부 인프라 ODA(무상원조) 사업 대상으로 메데진시가 선정되면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진행된 ‘콜롬비아 메데진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총 130억원을 투입했으며 기본설계(2016년)·실시설계(2018년)를 거쳐 시공까지 전체 공정에서 우수한 국내 기술력이 적용됐다.

특히, 사업 기간 중 현지 전문가 및 고위급 정책담당자 국내 초청연수, 국내 전문가 현지파견 등을 통해 시설물 운영·유지관리 교육을 실시해 사업 종료 이후에도 메데진시 ITS가 원활히 운영·관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이번 사업으로 교통혼잡이 극심한 메데진시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도심 내 주요 간선축 2개 구간과 연결로를 대상으로 차량검지기(VDS)와 도로전광표지(VMS)를 설치했으며, 기존 6개 기관별로 개별 운영됐던 신호·주차·버스·방범 등 교통·안전정보를 연계하는 통합교통정보센터를 구축해 교통혼잡뿐 아니라 시민안전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니엘 낀떼로 메데진 시장은 “2015년부터 시작된 양국 간 협력사업이 결실을 맺게 돼 250만 메데진시 시민을 대표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ITS 선진국인 한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메데진시가 콜롬비아를 넘어 남미지역 최고의 스마트시티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향후 양국 간 인프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국내 ITS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 기반 마련, 국가 간 협력 강화 및 후속 사업 발굴을 위해 인근 중남미 국가 및 다자개발은행 관계자가 참석하는 국제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다자개발은행인 미주개발은행(IDB),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과 콜롬비아 교통부·보고타시·메데진시·마니살레스시, 페루 교통통신부·아레키파시, 파라과이 공공건설통신부에서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한국ITS 정책과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 중남미의 많은 도시들도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ITS를 적극 도입하고 있어, 이번 회의를 계기로 국토교통부는 콜롬비아 메데진시 ITS 구축 사업 사례와 같은 교통 분야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김종오 디지털도로팀장은 “내년 한-콜롬비아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콜롬비아 메데진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 준공식을 갖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콜롬비아와 한국 양국 간 협력과 우호가 증진되기를 희망하고, 앞으로 메데진시 성공 사례를 주변 중남미 국가에 적극 홍보하고 공유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우수한 ITS 기술력이 국제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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