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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업체 애봇의 CEO가 2022년 CES에서 한 말

  |  입력 : 2022-01-1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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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이 여러 분야로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그 중 의료 업계에서의 약진이 눈에 띈다. 오죽하면 유명 의료 업체 CEO가 IT 전자 전시회에 나와 기조 연설을 했을까. 그 CEO의 입에서 나온 말들을 정리해 보았다.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 세계 전자 기기 업계 최대 전시회 CES에서, 사상 처음 의료 기술 업체인 애봇(Abbot)의 CEO 로버트 포드(Robert Ford)가 기조 연설자로 나섰다. 팬데믹 때문에 가상으로만 열리던 전시회가 2년여 만에 처음으로 물리 공간에서 진행되었는데, 의학 업체 CEO가 기조 연설자로 나왔다는 것만큼 강렬한 변화가 곳곳에 눈에 띄었다. 일부는 가상 공간에서, 일부는 물리 공간에서 행사가 진행됐다는 것(즉, 하이브리드 전시회!), 모든 사람이 개별적으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했다는 것이 이전 CES에서는 볼 수 없던 것들이었다.

[이미지 = utoimage]


또한 AMD, 인텔, 페이스북,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코로나 때문에 전시회에 참가하지 않은 주요 기업들의 빈자리도 제법 크게 느껴졌다. 주최 측도 코로나를 의식해서 원래 계획되었던 것보다 하루 빨리 전시회를 마감했다. 대형 전자전이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는 유행병 때문에 기를 못 펴고 있는 이 현상이 조금은 묘한 느낌을 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었다. 누군가 이 코로나라는 것을 더 효율적이고 더 정확하고 더 빠른 속도로 검사하는 방법을 개발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다시 이야기의 초점을 애봇의 CEO인 포드에 맞춰보자. 의료 업계 CEO가 전자 기기 산업에 출현했다는 건, 의료 업계가 현재 디지털 기술 혹은 전자 기술에 의한 변화를 겪고 있다는 뜻이라고 그는 무대에서 설명했다.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과 같은 소비자용 장비들이 눈길을 끌던 시장이 어느 덧 의료 업계 인사들을 불러 모으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디지털 기술의 침투력이 눈에 다 보이지 않더라도 어마어마하다는 걸 포드는 그 자신이 직접 무대에서 증명했다.

포드는 무대에 서서 제일 먼저 팬데믹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의료 업계의 CEO로서는 당연하다. 팬데믹에 대한 이야기는 곧 자가 검사 기술, 뇌진탕 급속 검사 기술, 생체 웨어러블 센서 등과 같은 기술 분야로 넘어갔다. “의료 분야에서의 혁신을 이끈 건 항상 ‘기술’이었습니다. 새로운 약의 개발, 중요한 백신의 개발, 진찰과 모니터링의 새로운 기술, 질병에 대한 인간의 이해도 향상 모두 기술 없이는 되지 않을 일입니다. 요즘 의학계에서는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질병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애봇은 현재 유나이티드항공사, 이메드(eMed)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고 포드는 밝혔다. 팬데믹 기간 동안 안전한 여행의 방법을 함께 개발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유나이티드항공사 고객들이 바이낵스나우(BinaxNOW) 검사를 보다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보다 자유롭게 여행의 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파트너십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라고도 설명했다.

애봇이 이런 파트너십에 대해 소개하자 유나이티드항공사의 환대 및 기획 부문 총 책임자인 아론 맥밀란(Aaron McMillan)과 이메드의 CEO인 패트리스 해리스(Patrice Harris)가 무대에 올라 이 협력 체계에 대해 보다 상세한 설명을 하기도 했다. 세 기업의 목표는 “팬데믹 기간 동안 여행을 보다 안전하게 하게 하는 것”이었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빠르고 손쉬우면서도 정확한 검사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맥밀란은 “팬데믹 기간 동안 여행 금지령이 떨어지면서 여행객이 크게 줄어들었고, 이 때문에 항공사의 존속을 위해서라도 여행객들이 다시 이전처럼 비행기를 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필요에 이메드가 디지털 플랫폼을 더했다. 원하는 때에 아무 때나, 즉각적으로 검사를 실시해 정확한 결과를 내는 플랫폼이었다. 고객들의 경험과 안전 모두를 다잡을 수 있어야 했다.

포드는 “의료 분야의 서비스를 소비자들에 초점을 맞춘 기술에 접목하고 나니 ‘인간을 통해 강화된 의학’이라는 것을 추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가까운 미래에 인간은 자신에게 잘 맞는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보다 꼼꼼하고 면밀하게, 그리고 편리하게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능동적인 치료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도 있고, 그러면서 삶의 질도 높아질 겁니다. 현재 의료 분야는 디지털 기술의 도움으로 거대한 변곡점 위에 서 있습니다. 코로나는 이런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그 변화를 가시적으로 드러내는 계기가 되고 있고요.”

디지털 기술과 의학 분야의 융합은 “의료 서비스를 디지털화 하고, 탈중앙화 하며, 따라서 누구나 보편적으로 누릴 수 있게 만들 것”이라며 그는 발표를 마쳤다. 뒤이어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의학 교수이면서 생체 컴퓨팅 센터장을 역임하고 있는 레슬리 색슨(Leslie Saxon)이 무대에 올라 비슷한 기대감을 표현하며 발표를 이어갔다. 특히 생체 웨어러블 장비와 센서들에 초점을 맞춘 그는 “심장 질환을 가진 환자가 사물인터넷 장비를 통해 얼마나 큰 생명 연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지”를 예로 들어 설명하기도 했다.

“기술과 의료 분야의 융합은, 개인화된 데이터를 최대로 활용함으로써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해 주는 미래를 약속합니다. 지속적인 건강 데이터 모니터링을 통해 누구나 조기에 질병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며, 그에 따라 의료 비용 지출 수준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말 그대로 의학의 ‘민주화’ 혹은 ‘대대적인 상용화’라고 말할 수 있지요.”

3줄 요약
1. 의료 업계로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들어오고 있음.
2. 특히 팬데믹을 넘어서기 위해 의료, 항공, 디지털 분야의 협업의 사례를 말함.
3. 디지털은 여러 분야에 융합해 들어갈 예정.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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