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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코드와 노코드, 인공지능과 결합해 좋은 성과 낼 수 있을까

  |  입력 : 2022-03-02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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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코드와 노코드가 비즈니스 속도를 높이는 데에 있어 새로운 해결사로 떠오르고 있다. 더 나아가 인공지능과의 궁합도 적극 모색되는 중이다. 이 부분의 가능성이 꽤 높게 점쳐지고 있는지, 대기업들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 여러 모로 전망이 나쁘지 않다.

[보안뉴스 문정후 기자] 몇 년 안에 로우코드 혹은 노코드 기술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으로써 프로 개발자들의 어깨에 지워진 짐의 무게가 조금은 가벼워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앱 개발과 출시에 요구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생기는 각종 부담으로부터 많은 기업들이 조금은 해방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인공지능과 노코드/로우코드와의 궁합은 어떨까?

[이미지 = utoimage]


가트너(Gartner)는 2025년까지 기업 내에서 새롭게 개발되는 앱의 70% 정도가 로우코드 및 노코드 플랫폼에서 탄생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참고로 2020년, 이런 식으로 개발되는 앱은 25%도 되지 않았었다. 폭발적인 성장을 가트너는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로우코드와 노코드 플랫폼들은 한창 성장하고 있는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그 중 눈에 띄는 플랫폼에는 스웨이AI(Sway AI)와 듀플로클라우드(DuploCloud)가 있다. 스웨이AI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한 노코드 인공지능 플랫폼이고 듀플로클라우드는 인프라 자동화 분야의 로우코드와 노코드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그 외에 트루소스(TrueSource)라는 플랫폼도 떠오르고 있다. 복잡한 데이터셋을 수익성 있는 앱으로 전환시켜주는 노코드 앱이다. 그밖에 사이클러(Cyclr), 멘딕스(Mendix), 하이랜드(Hyland) 등도 주목받고 있는 로우코드 및 노코드 플랫폼들이다.

가트너의 부회장인 제이슨 웡(Jason Wong)은 “현재 로우코드가 빠르게 도입되는 중”이라고 말한다. “가트너에서도 이런 로우코드 및 노코드로의 흐름과 인공지능이 맞물려 어떤 효과를 낼 것인지, 어떤 시너지를 일으키거나 영향을 줄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 자체는 물론이고 퍼포먼스 실험, 애플리케이션 질 향상 등 전반적으로 미칠 영향들을 보는 것이죠.”

하지만 인공지능을 로우코드나 노코드 플랫폼에 접목하는 것에 대한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 “MS와 같은 대형 기업들이 투자를 집중하고 있고, 각종 로우코드 플랫폼에서 구축된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으로 분석하되, 고객으로부터 나온 데이터와 UI 요소들을 익명화 하는 인공지능 솔루션들도 존재합니다. 이런 솔루션들을 사용할 경우 애플리케이션 구축과 데이터의 보다 효율적인 활용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웡의 설명이다.

기존 개발 방식 그대로 애플리케이션들을 만든다는 건 ‘전문적인 기술’을 필요로 한다. 그런데 최근 기업들은 원하는 만큼 전문가를 영입할 수 없다. IT 전문가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지금 전 세계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예전 같았으면 그래도 꾸역꾸역 전문가들에게 개발 일을 맡겼을 겁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터졌잖아요. 이 때문에 오히려 기업들은 개발자에 대한 미련을 보다 쉽게 벗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차라리 모든 사람이 개발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로우코드에 대한 관심이 생긴 것이죠.”

웡에 따르면 팬데믹 때문에 수많은 기업들이 전에 없던 ‘IT 문제들’을 겪게 됐다고 한다. “조직들은 기존 자원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떠안게 됐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이고,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솔루션이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보다 빠른 코딩과 앱 개발 접근법 역시 그러한 필요 중 하나였습니다. 심지어 금방 업그레이드나 대체품을 내놓아야 하는 걸 알더라도 지금 만들 수 있는 걸 만들어 출시하는 게 낫다고 판단하는 기업들도 많습니다.”

그 결과 한 조직 당 여러 개의 로우코드 및 노코드 플랫폼을 도입하는 사례가 많아졌다고 웡은 설명한다. “대기업들이 앞 다투어 그런 플랫폼을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세일즈포스,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나우, 오라클, SAP 등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기업들이 로우코드와 노코드 도구들을 내놓았습니다. 소비자들에게는 선택지가 갑자기 넓어진 것이고, 그러니 여러 가지를 시도하게 된 것이죠.”

4~5년 전만 하더라도 로우코드와 노코드 플랫폼은 특수한 비즈니스 전략을 가지고 있거나 실험정신을 발휘하는 조직들만의 선택지였다. “SaaS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하기 전에 간단히 실험을 하거나 ‘미리보기’를 할 때 사용되기도 했고, 프로토타입 구축 때 로우코드와 노코드 플랫폼들을 활용하곤 했죠. 4~5년이 지난 지금 이 플랫폼들은 현대화와 플랫폼화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웡은 몇 가지 예를 든다. “한 기업은 오래 전부터 가지고 있던 레거시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시킬 때, 그래서 코드 일부를 다시 작성해야 했을 때 로우코드 플랫폼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클라우드 환경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때 로우코드와 노코드 플랫폼이 꽤나 높은 호환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한 플랫폼도 많고요. 컨테이너나 ‘서버리스(serverless)’ 환경과도 잘 어울리죠.”

무엇보다 C레벨 임원진들 사이에서 로우코드와 노코드 플랫폼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도 이쪽 분야에서는 꽤나 희소식이다.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IT 솔루션에 대한 수요는 어느 조직이나 가지고 있는데, 모든 앱을 외주로만 맡기거나 내부에서 다 소화할 수 없으니 이 획기적인 방안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웡은 “2022년 임원진들의 절반 정도가 IT 및 기술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를 후하게 허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지금 시대의 속도를 맞추기 위해서 기업들은 이전에 없던 민첩성과 유연성을 발휘해야만 합니다. 자동화, 인공지능, 데이터 과학 등이 그런 속성들을 기업들에 부여한다고 알려져 있죠. 로우코드와 노코드도 그런 기술들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시장 투자 액수는 거대하고, 인공지능처럼 현재 떠오르고 있는 다른 신기술들과 궁합도 좋죠. 주목해야 할 분야가 맞습니다.”

글 : 조아오피에르 루스(Joao-Pierre Ruth), IT 칼럼니스트
[국제부 문정후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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