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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인터넷 익스플로러, 공식지원 종료... 보안위협 커져 대안 필요

  |  입력 : 2022-06-1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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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독보적 점유율의 절대 강자...보안 업데이트 끝나 보안위협 커져
과기정통부, IE 보안종합 상황실 만들어 악성코드 모니터링 및 관계기관 협력
20년 경력 개발자, 실제 비석 만들어 인터넷 익스플로러 기리기도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11 버전을 마지막으로 사라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6월 15일자로 인터넷 익스플로러 11에 대한 공식지원을 종료했다. 프로그램 자체는 계속 사용할 수는 있지만, 제조사인 MS에서 정식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지 않아 계속 사용할 경우 보안상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을 종료하고 다른 최신 웹브라우저를 찾는 것이 좋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11의 공식 지원 종료를 알리는 MS[자료=보안뉴스 캡처]


1995년 처음 등장한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윈도우에 포함해 판매하는 전략으로 한때 웹브라우저 시장을 장악했으나 파이어폭스나 크롬 등 다양한 제품이 등장하면서 점유율이 떨어졌다. MS 또한 차세대 브라우저인 엣지(Edge)를 출시하면서 무게중심을 에지로 옮겼고, 결국 2021년 5월 윈도우10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지원을 2022년 6월 15일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기반의 웹사이트들이다.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 등은 ‘인터넷 브라우저 = 인터넷 익스플로러’일 정도로 인터넷 익스플로러 비중이 높았고, 다른 브라우저와의 호환성은 무시하고 인터넷 익스플로러 기반으로 웹사이트를 제작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액티브X 등 호환성 문제로 억지로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는 일본도 비슷한 상황이다. 닛케이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직도 많은 사용자가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하고 있으며, 인터넷 익스플로러 기반의 웹사이트를 운용하고 있다. 특히, ICT 활용이 낮은 일본 정부의 특성상 이번 인터넷 익스플로러 지원 종료는 거의 재앙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취약점을 통한 사이버 공격은 계속 발생해왔다. 특히, 북한 해커들이 이를 잘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8월 잉키스퀴드(분석기업에 따라 금성121, 스카크러프트, APT37, 리퍼 등으로 알려짐)가 데일리NK라는 대북관련 매체를 공격한 것이 알려졌다. 다크호텔이란 이름의 APT 공격 단체도 인터넷 익스플로러 제로데이를 이용해 한국 기업을 공격한 것으로 공개된 바 있다.

이 때문에 정부 및 MS는 엣지 혹은 또 다른 인터넷 브라우저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미 엣지를 공개했던 MS는 엣지의 ‘IE 모드’를 통해 자바나 실버라이트 등 설치된 액티브X를 불러와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며, 기존 IE 11에서 사용하던 보안정책을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용자의 웹 브라우저 이용상 보안 우려를 줄이기 위해서는 크롬, 에지, 사파리, 웨일 등 최신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최신 OS·보안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KISA를 통해 ‘인터넷 익스플로러 보안 종합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곳은 인터넷 익스플로러 관련 악성코드 유포를 집중 모니터링 하는 한편, 취약점을 악용한 사이버 공격이 있는 경우 관계기관(통신사, 백신업체 등)과 적극 협력해 대응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클리앙에 올라온 인터넷 익스플로러 묘지[이미지=보안뉴스 캡처]


한편, 일반 사용자들은 대부분 다른 웹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MS 엣지와 크롬, 파이어폭스는 물론 크롬 기반의 네이버 웨일 등 새로운 웹브라우저들이 많은 만큼 굳이 보안상 위험이 높은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이용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게다가 일반 사용자들은 웹브라우저의 특성을 따질 만큼 전문적인 기능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웹브라우저를 사용하는지를 잘 따지지도 않아 변경에 큰 거부감이 없다.

물론 일부 사용자들은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퇴장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의 한 사용자는 자신의 형에게 부탁해 경주의 한 카페 옥상에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비석을 만들어 빈소를 차렸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He was a good tool to download other browsers’라는 위트 있는 비석명을 남기며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기렸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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