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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융합망에 양자암호통신 첫 적용, 국가정보 보안 강화

  |  입력 : 2022-06-3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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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통신망 양자암호통신 33개 기관에 적용, 연말까지 48개 국가기관 전환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관리원)은 30일 ‘국가융합망’에 양자암호통신을 48개 기관 중 33개 기관에 처음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관리원은 점점 더 고도화·지능화돼 가는 사이버 위협에서 국가정보를 한층 더 강하게 보호하기 위해 이번 양자암호통신을 적용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미지=utoimage]


국가융합망은 각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구축·운영하던 정보통신망을 하나로 통합한 범정부 국가통신망이다. 관리원은 지난해 4월 국가융합망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2개의 백본망(1망: SK브로드밴드, 2망: LG유플러스)을 구축해 관리·운영해 왔다.

이번에 적용한 양자암호통신(QKD, Quantum Key Distribution) 적용 구간은 국가융합망 백본망 중 핵심 노드 전송구간이다. 암호키 분배를 위한 양자채널(QC, Quantum Channel)과 양자암호통신망의 무결성을 확인하고 문제 발생 시 빠른 대응이 가능하도록 별도의 키채널(Key Channel)을 구축했다.

기존 대부분의 암호체계(공개키 등)는 수학적 복잡성에 기반한다면, 양자암호는 자연의 물리적 현상에 기반하는 양자의 특성인 양자중첩·불확정성·비가역성을 이용하기 때문에 도청자는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없고 도청 사실이 즉각 감지된다.

관리원은 실제 적용에 앞서 지난 27일 양자암호화 적용 시연을 통해서 통신망 정보 탈취 및 도·감청 등 해킹이 원천적으로 차단됨을 확인하고 검증한 바 있다.

현재 전체 48개 국가기관 중 국가융합망으로 전환 완료한 33개 기관은 양자암호화 적용으로 보다 안전한 통신망 서비스를 보장받게 된다. 관리원은 나머지 15개 기관도 올해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전환해 안전한 보안통신망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관리원은 올해 말까지 48개 국가기관을 국가융합망으로 전환 완료하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네트워크플랫폼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문형대역폭(BoD, Bandwidth on Demand)·양자암호통신 등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양자암호화 통신 서비스를 핵심 노드 외에 일반 노드에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함으로써 국가통신망의 보안은 더욱 강력하고 안전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석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원장은 “국가융합망은 양자암호통신 적용 등 앞선 정보통신(IT)기술 리더십으로 국가 네트워크 기반시설의 초석이 됐다”며, “이를 통해 국민의 개인정보보호와 서비스 편의를 모두 고려한 최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48개 국가기관을 전환 완료함으로써 국가융합망이 완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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