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 등 연례 훈련 외 지자체서 수립한 이례적 훈련
국가주요시설 테러 상황 가정 유관기관 공조 점검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서울시는 지난 27일 서울시청 충무기밀실(지하 3층)에서 통합방위본부,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서울경찰청, 서울소방재난본부 등과 함께 북한의 국지 도발에 대비하기 위한 통합방위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예년과 달리 기존의 통합방위회의에 이어 서울 도심 일대에서 민·관·군·경이 참여하는 야외기동훈련(FTX)도 처음으로 함께 진행됐다.
서울시 통합방위회의는 지역 안보와 통합방위 태세 확립을 위해 열리는 회의로, 연 1회 이상 개최된다. 을지연습·충무/화랑훈련과 같은 연례적인 훈련 이외에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훈련계획을 수립해 민·관·군·경·소방이 합동으로 야외기동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시는 최근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와 적 무인기의 영공 침범 등 서울의 안보위기상황 발생 시 대응 절차를 사전에 점검하고 보안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통합방위훈련은 북한의 대남 위협 전망 분석 등의 발표를 듣는 통합방위회의와 함께 국가 주요 시설 테러 등의 상황을 가정해 민·관·군·경·소방 등이 참여하는 야외기동훈련으로 진행됐다.
먼저 통합방위회의에서는 서울시 통합방위협의회 당연직 의장으로서 회의를 주관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 등 총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서 오 시장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로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됨에 따라 변화된 서울시 안보환경에 대한 분석을 보고받고, 국가 핵심 기능이 집중돼 있는 수도 서울에 대한 민·관·군·경의 통합 임무 수행체계를 점검하고 절차훈련을 지휘했다.
이날 안보정세 분석 관련 기관 발표에서는 △대남 위협 전망(국정원) △군사 대비 태세(수도방위사령부) △북한 테러 도발 대비 경찰 대응(경찰) 등이 발표됐다.
이어 2부 연습으로 진행된 야외기동훈련에서 서울시는 거수자 침투·미상의 폭발 및 화재 등의 다양한 훈련 상황에 대한 각 유관기관의 주요 조치 사항 등을 확인하고, 국가주요시설에 대한 테러 대비 능력을 점검했다.
이번 야외기동훈련에서는 서울시, 수도방위사령부, 서울경찰청, 서울소방재난본부 등 민·관·군경·소방 전력 1,000여명이 참가해 서울 도심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테러 상황을 가정해 통합임무 수행 능력 점검과 위기상황 시 각 기관의 공조체계 절차 숙달에 역점을 두고 진행됐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1월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전시방호대책 안보 토론회를 두 차례(1차: 북 핵·미사일, 2차: EMP) 개최하는 등 최첨단 과학기술과 전기·통신·데이터 등이 초연결된 수도 서울에서의 시민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실행 방안 모색에 노력하고 있다.
오 시장은 최첨단 과학기술이 가져온 무기체계의 변화와 안보 상황의 변화를 시리즈로 다뤄 서울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서울시 안보시리즈 토론회에 모두 참석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9일에는 수도 서울의 영공 방어를 책임지고 있는 최일선 부대를 찾아 장병을 격려하고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오세훈 시장은 “휴전선에서 불과 38㎞ 떨어져 있고 국가 주요 기반시설이 몰려 있는 수도 서울에 북한 무인기가 영공을 침범하는 등 적은 언제든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며, “그렇기에 위기상황 시 시민 안전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 절차를 사전에 점검하는 통합방위훈련은 굉장히 중요하다. ‘안보는 제1의 민생’이라는 마음으로, 시민과 서울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모색하는 방향으로 서울시 통합방위협의회 모든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국가주요시설 테러 상황 가정 유관기관 공조 점검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서울시는 지난 27일 서울시청 충무기밀실(지하 3층)에서 통합방위본부,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서울경찰청, 서울소방재난본부 등과 함께 북한의 국지 도발에 대비하기 위한 통합방위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예년과 달리 기존의 통합방위회의에 이어 서울 도심 일대에서 민·관·군·경이 참여하는 야외기동훈련(FTX)도 처음으로 함께 진행됐다.
서울시 통합방위회의는 지역 안보와 통합방위 태세 확립을 위해 열리는 회의로, 연 1회 이상 개최된다. 을지연습·충무/화랑훈련과 같은 연례적인 훈련 이외에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훈련계획을 수립해 민·관·군·경·소방이 합동으로 야외기동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시는 최근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와 적 무인기의 영공 침범 등 서울의 안보위기상황 발생 시 대응 절차를 사전에 점검하고 보안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통합방위훈련은 북한의 대남 위협 전망 분석 등의 발표를 듣는 통합방위회의와 함께 국가 주요 시설 테러 등의 상황을 가정해 민·관·군·경·소방 등이 참여하는 야외기동훈련으로 진행됐다.
먼저 통합방위회의에서는 서울시 통합방위협의회 당연직 의장으로서 회의를 주관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 등 총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서 오 시장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로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됨에 따라 변화된 서울시 안보환경에 대한 분석을 보고받고, 국가 핵심 기능이 집중돼 있는 수도 서울에 대한 민·관·군·경의 통합 임무 수행체계를 점검하고 절차훈련을 지휘했다.
이날 안보정세 분석 관련 기관 발표에서는 △대남 위협 전망(국정원) △군사 대비 태세(수도방위사령부) △북한 테러 도발 대비 경찰 대응(경찰) 등이 발표됐다.
이어 2부 연습으로 진행된 야외기동훈련에서 서울시는 거수자 침투·미상의 폭발 및 화재 등의 다양한 훈련 상황에 대한 각 유관기관의 주요 조치 사항 등을 확인하고, 국가주요시설에 대한 테러 대비 능력을 점검했다.
이번 야외기동훈련에서는 서울시, 수도방위사령부, 서울경찰청, 서울소방재난본부 등 민·관·군경·소방 전력 1,000여명이 참가해 서울 도심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테러 상황을 가정해 통합임무 수행 능력 점검과 위기상황 시 각 기관의 공조체계 절차 숙달에 역점을 두고 진행됐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1월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전시방호대책 안보 토론회를 두 차례(1차: 북 핵·미사일, 2차: EMP) 개최하는 등 최첨단 과학기술과 전기·통신·데이터 등이 초연결된 수도 서울에서의 시민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실행 방안 모색에 노력하고 있다.
오 시장은 최첨단 과학기술이 가져온 무기체계의 변화와 안보 상황의 변화를 시리즈로 다뤄 서울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서울시 안보시리즈 토론회에 모두 참석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9일에는 수도 서울의 영공 방어를 책임지고 있는 최일선 부대를 찾아 장병을 격려하고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오세훈 시장은 “휴전선에서 불과 38㎞ 떨어져 있고 국가 주요 기반시설이 몰려 있는 수도 서울에 북한 무인기가 영공을 침범하는 등 적은 언제든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며, “그렇기에 위기상황 시 시민 안전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 절차를 사전에 점검하는 통합방위훈련은 굉장히 중요하다. ‘안보는 제1의 민생’이라는 마음으로, 시민과 서울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모색하는 방향으로 서울시 통합방위협의회 모든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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