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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전후 인터넷 사기 및 스미싱 주의보... 중고거래 카페 등에서 주로 발생

입력 : 2024-02-0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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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청, 명절 전후 물품 판매 사기 및 택배가장 스미싱 빈발...클릭 주의 당부
전년 동기대비 지난해 인터넷 사기 2만 9,178건으로 7.8% 증가...스미싱 318건으로 146.5% 증가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청장 홍기현)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전후해 전자제품, 상품권, 숙박권, 공연티켓 등 명절 관련 상품 판매를 빙자한 인터넷 사기 및 택배 배송을 가장한 스미싱 피해 발생 우려가 크다며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미지=gettyimagesbank]


명절 전후 경기남부지역에서 발생한 주요 인터넷사기 피해는 대부분 중고거래 카페 및 앱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주요 피해 품목으로는 상품권, 공연티켓, 전자제품, 숙박권 순으로 많았다. 특히 경기남부지역에서 인터넷 사기 발생 비율이 전년 동기대비 소폭 증가추세를 보인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022년 인터넷 사기는 2만 7,068건이었지만, 2023년에는 2만 9,178건으로 약 7.8%가 증가했다.

실제로 지난해 2월 무렵에 안양동안경찰서는 설 연휴 때 이용할 수 있게 네이버 중고나라에서 리조트이용권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고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 28명으로부터 6,290만원을 받아 가로챈 피의자를 구속했다. 지난해 10월 즈음 수원남부경찰서에서는 추석 연휴를 전후로 허위쇼핑몰을 개설해 유명브랜드 신발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고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 1만 507명으로부터 21억을 받아 가로챈 피의자 4명을 구속했다.

경기남부지역에서 발생한 스미싱 사건은 명절 전후에는 택배배송을 가장한 문자가 빈번하고, 평상시에는 부고장 및 건강검진 결과를 가장한 문자가 주로 발송되며, 발생건수는 전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스미싱 발생은 총 318건으로 2022년 129건과 비교해 146.5%가 증가했다.

특히 스미싱은 과거 악성코드가 담긴 문자를 클릭했을 경우 200만원 이하의 휴대폰 소액결제 피해에 그치던 반면, 최근에는 비대면거래 활성화를 악용한 계좌이체 등 수천만원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관할 사이버수사대에서는 지난해 11월 무렵 택배를 사칭하는 스미싱 범죄로 피해자 14명으로부터 약 5억원을 편취한 피의자 4명을 검거, 그 가운데 2명을 구속했으며, 부고장이나 건강검진 등의 문자를 보낸 스미싱 사건을 수사 중에 있다.

▲설 명절 맞이 인터넷 사기 및 스미싱 피해 예방법[자료=경기남부경찰청]


인터넷 사기와 스미싱 피해는 일단 발생하면 피해 회복이 어려운 만큼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며 간단한 주의사항만 실천한다면 피해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는 검증된 공식사이트를 이용하고, 개인 간 직거래를 할 때는 반드시 안전거래사이트 에스크로(escrow, 제3자가 소비자 결제대금을 예치하고 있다가 상품 배송이 완료된 후 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제도)를 이용하되, 상대방이 링크로 보내주는 안전거래 사이트는 가짜 사이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경찰청에서 직접 운영하는 ‘사이버캅’ 앱 또는 ‘더치트’ 사이트를 통해 판매자 연락처 및 계좌번호를 사전에 조회하는 것도 인터넷사기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택배나 모바일 청첩장, 건강보험 등 모르는 문자를 받는 경우 절대 첨부된 링크를 열지 않아야 한다.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설치돼 계좌에서 돈이 인출되거나 비대면 대출로 재산상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만일 링크 주소에 접속했을 때는 시티즌코난 앱이나 백신으로 검사를 하거나 휴대폰을 초기화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셋째로 만약 개인정보가 노출돼 불안하다면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에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 등록을 신청해 신규계좌 개설, 신용카드 발급을 일시 제한할 수 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운영하는 ‘엠세이퍼’에서 휴대전화 가입현황을 실시간으로 열람하고 온라인을 이용한 신규가입을 차단할 수 있으며, ‘어카운트인포’(계좌정보통합관리시스템)에서는 무단으로 가입된 본인의 계좌를 확인해 피해 확산을 막을 수 있다. 특히 개인정보가 언제든지 유출될 수 있는 만큼 휴대전화에는 개인 신분증 사진이나 금융정보를 저장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악성사기 척결 일환으로 사이버사기 및 스미싱 등 전기통신 금융범죄에 대해 적극적인 단속을 추진하고 있다”며 “설 명절 전후 인터넷 사기와 스미싱 피해예방 콘텐츠를 제작해 경찰관서 홈페이지·SNS 통한 온라인 홍보 및 도내 주요 대형전광판 등을 통한 오프라인 홍보 등 다각적인 사이버범죄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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