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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생체인식·출입통제 분야 상장기업, 2023년 매출 성적표 집중분석

입력 : 2024-05-0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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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리마에이치큐, 알체라, 유니온커뮤니티, 씨유박스, 엑스페릭스의 2023년 매출실적 비교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기존의 신분증이나 카드, 패스워드를 대신하는 생체인식은 출입통제라는 기본적인 인증뿐만 아니라 금융과 보안, 의료복지, 출입관리, 공공, 엔터테인먼트 등 본인인증과 시스템의 부정 사용 그리고 부정한 방법의 전자결제를 막기 위한 수단 등 다양한 영역으로 쓰임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에 국내 생체인식·출입통제 상장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기반으로 2023년 매출 분석을 통해 시장의 흐름을 살펴봤다. 업체 선정 기준(가나다 순)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사업보고서를 공시하는 회사이며 업체의 공시자료에 따라 연결포괄손익계산서와 포괄손익계산서 그리고 연결손익계산서를 기준으로 했다.

[이미지=gettyimagesbank]


생체인식·출입통제 5개 기업 중 매출 상승을 기록한 업체는 슈프리마에이치큐와 알체라, 유니온커뮤니티로 슈프리마에이치큐가 17.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니온커뮤니티는 11.1%, 알체라는 4.26%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씨유박스와 엑스페릭스는 매출액이 각각 16.1%와 21% 줄었다

슈프리마에이치큐, AI와 클라우드 및 영상보안 분야로의 기술 확보 노력
슈프리마에이치큐는 바이오인식 기술을 이용한 보안시스템 ODM 사업과 경영자문, 투자, 브랜드 수수료, 임대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인 보안시스템 ODM 사업이 매출액의 약 75%를 구성하고 있다.

슈프리마에이치큐는 2022년 173억 2,500만원보다 17.7%(30억 6,100만원) 증가한 203억 8,7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당기순이익은 2022년 137억 1,600만원보다 173.2%(237억 5,400만원) 늘어난 374억 7,000만원을 기록했지만 26억 7,800만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슈프리마에이치큐는 보안시스템 ODM 사업의 성장으로 매출액이 전년대비 17.7%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연구개발비와 지급수수료, 성과급 등 판관비 증가로 인해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매각을 진행한 슈프리마아이디(現 엑스페릭스) 주식 처분에 따른 금융자산 처분이익 증가로 전년 대비 173% 늘었다.

슈프리마에이치큐는 “프레임형 지문리더 설치 편의성과 품질 완성도를 기반으로 고객사로의 ODM 제품 공급이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지난해 출시된 딥러닝 기반의 7인치 얼굴리더기 설치가 학교와 공공기관 등 대형 사이트에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보안시스템 ODM 사업은 국내 경기침체로 인한 출동 보안 수요 감소 상황에도 얼굴인증 신제품 출시 및 당사 제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제조공정 자동화 작업 진행으로 제품별 수익성을 높였다”라고 덧붙였다.

슈프리마에이치큐는 올해에도 자동화 확장과 야간 무인생산 시범가동 등을 통해 생산 효율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공급처 다변화를 통한 매출 확대와 얼굴인식 신제품 출시를 통한 점유율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슈프리마아이디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성자산을 통해 AI와 클라우드, 영상보안 분야로의 기술 확보 및 사업 선전을 위해 자회사 투자와 M&A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슈프리마에이치큐와 씨유박스, 알체라의 2023년 매출액(단위 원)[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정리=보안뉴스]


씨유박스, 삼성SDS와 영상솔루션 웹캡 제품 공급 계약 체결
씨유박스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연구 개발과 학습데이터 구축, AI 솔루션 개발 및 전용 하드웨어 설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씨유박스는 2022년 168억 700만원보다 16.1%(27억 600만원) 줄어든 141억 1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97억 7,100만원, 당기순손실은 96억 2,800만원으로 적자 폭이 늘었다. 부문별로 살표보면 AI 얼굴인식 시스템의 매출 비중이 64%(90억 9,500만원)으로 가장 높으며, AI 객체인식 솔루션이 16%(22억 7,200만원), AI 데이터 플랫폼 8%(11억 5,500만원), AI 얼굴인증 솔루션 5%(6억 6,200만원) 등이었다.

주요 매출처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행정안정부 정부처사관리본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 외국인청,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이다.

씨유박스는 고객사와 직접 계약하는 방식과 타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2가지 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고객사와 직접 계약 하는 경우에는 고객이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및 용역을 직접 제공하고,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경우에는 전체 사업금액 중 매출액의 포션만큼 시스템과 솔루션 그리고 용역을 고객에게 직접 제공하고 있다.

씨유박스는 2025년까지 △스마트패스 시스템 구축사업과 △지능형 휴대수하물 보안검색 기술개발 △S사 재택근무 PC 영상보안 솔루션 라이센스 △자동화 MLOps 플랫폼 기술개발 등의 수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씨유박스는 삼성SDS와 약 15억원 규모의 영상솔루션 웹캡 제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의 9.3% 수준이며, 계약기간은 10월 31일까지다. 한편 씨유박스의 2023년 연구개발 비용은 51억 1,000만원으로 매출액의 36.2%에 해당한다.

알체라, 얼굴인식 AI 솔루션 공급시장에서 2023년 약 50개 고객사 확보
영상인식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알체라는 2022년 110억 8,900만원보다 4.3%(4억 7,200만원) 늘어난 115억 6,1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손실은 185억 2,000만원, 세전손실은 267억 7,100만원으로 적자 폭이 늘었다.

알체라는 목표시장인 공공 및 금융시장을 대상으로 한 얼굴인식 AI 솔루션 공급시장에서 2023년 약 50개의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주요 고객으로는 인천공항공사와 건아정보기술 등이 있으며, 인천공항은 스마트패스 사업과 관련해 약 40억원 규모의 계약이 이루어졌다.

금융시장에서는 지난해 8월 금융결제원 얼굴인식 공동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돼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금융결제원의 사업자 선정이 예상보다 지연돼 알체라의 솔루션 매출은 2024년에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3년말을 기준으로 알체라의 수주잔고는 103억원이다. 이중 80억원이 AI 솔루션 부문이며 23억원이 AI 학습데이터 구축 부문이다. 2022년 대비 9.9% 늘어난 영업손실에 대해서는 경쟁력 확보를 위한 2023년 인력 추가 및 확대 채용에 따른 인건비와 외주비, 기타부대비용 상승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알체라는 올해 상반기에 전년에 수주한 얼굴인식 솔루션의 매출인식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수주 건별 매출인식 시기를 분석했을 때, 2분기(4~6월) 매출성장 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알체라의 주력 제품은 Anti-Spoofing 기능을 통한 신분증의 진위 여부와 신분증 소유자의 신원을 확인해 높은 수준의 보안을 제공하는 금융권 eKYC를 위해 최적화된 △신원확인 AI 솔루션과 얼굴인식 기반의 출입관리 솔루션으로 카메라가 있는 모든 장치에 설치 가능하며 출입문과도 쉽게 연동할 수 있는 △출입관리 AI 솔루션, 얼굴인식과 고도화된 사람 검출을 적용한 통합 영상인식 기술의 △영상관제 AI 솔루션, 모니터링 카메라와 알체라의 AI 엔진 서버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연기의 초기 단계를 감지하는 △산물 조기감지 AI 솔루션 그리고 △AI 학습 데이터 제작 등이 있다.

하반기에는 얼굴인식 기술의 금융 외 사업영역 확장을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업세일링 가능한 기술을 연계해 ‘고객 타겟팅’과 ‘가치 제안’, ‘파트너십 구축’, ‘마케팅 채널 활용’ 등을 통해 △출입관리 △보안금융 △바이오정보 분산저장 △내부통제 △행동인식 및 이상상황 감지 등의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알체라는 최근 자체 개발한 얼굴위조 판별기술 ‘페이스 트러스트 라이브니스1.0(FACE TRUST LIVENESS 1.0)’이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GS인증 1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엑스페릭스와 유니온커뮤니티의 2023년 매출액(단위 원)[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정리=보안뉴스]


엑스페릭스,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 투자로 2025년 하반기 혁신적인 신제품 출시 목표
엑스페릭스는 바이오 정보를 등록, 인증 및 활용하는 데 필수적인 각종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자체개발하여 생산 및 판매하는 업체로, 주요 사업 부문에는 Biometric Solutions와 eDocument Solutions가 있다.

Biometric Solutions 사업 부문에는 지문 등록기기와 지문 인증기기의 제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고 eDocument Solutions 사업 부문에는 여권판독기 및 장문스캐너 등의 eDocument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도 바이오메트릭 통합 솔루션 사업 영역에 확고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엑스페릭스는 2023년 119억 9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150억 7,800만원 대비 21.2%(31억 6,900만원) 감소한 수치다. 영업손실은 41억 8,400만원, 당기순손실은 37억 1,4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Biometric Solutions의 매출 비중이 87.2%(103억 8,1000만원), eDocument Solutions의 매출이 12.8%(15억 2,800만원) 이었다.

엑스페릭스 측은 매출변화에 대해 내수시장 경기 침체로 인해 전년 대비 국내 매출이 2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의 감소는 계열사(슈프리마) 분리로 인한 분리작업 등에 대한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며, 회사의 사업다각화로 인한 투자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사업 특성상 하반기 매출 비중이 높은편이며, 상반기에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2024년 시장 공략을 위한 에스페릭스의 주력상품은 유럽의 EU-EES(Entry Exit System, 스마트 국경 패키지) 시장과 ATI(Air Transportation Industry) 시장을 겨냥한 TFT 기술 기반의 지문 등록 스캐너인 △RealScan S60과 그리고 전자여권을 비롯한 다양한 전자 신분증 및 바코드·QR 코드를 판독할 수 있는 전자문서 판독기인 △RealPass-N이다.

하반기 신제품의 경우는 국내 금융권 시장에 널리 보급·설치돼 사용 중인 인감스캐너의 차세대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장기간 인감스캐너를 사용 중인 금융권 고객으로부터 요청된 기술적 요구 사항들을 반영한 한층 업그레이드된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의 전략은 유럽 EES 및 ATI 시장에 본격적인 시장진입 및 수주확대를 통해 시장에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 것이다. 또한, 전통적으로 견고한 수요를 보이는 Criminal AFIS(Automated Fingerprint Identification System) 분야에서도 ‘RealScan-FC’의 공급을 해외 대형파트너들에게 확대할 계획이다.

엑스페릭스는 신제품 개발에 지속해서 투자하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에는 혁신적인 두 개의 신제품 모델이 출시될 수 있도록 개발 작업에 더 집중하고 있다. 엑스페릭스의 2023년 연구개발비는 전체 매출액의 21.2%에 해당하는 24억 6,700만원이었다.

유니온커뮤니티, 2025년까지 2개년에 걸친 주주환원정책 계획 발표
생체정보 인식을 기반으로 한 출입관리와 근태관리 등의 응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니온커뮤니티의 2023년 매출액은 513억 8,300만원으로 2022년 462억 5,300만원 보다 11.1%(51억 2,900만원) 늘었다. 영업이익은 15억 6,800만원으로 2022년 13억 3,700만원 보다 17.3%(2억 3,100만원), 당기순이익은 30억 6,900만원으로 2022년 21억 5,500만원 대비 42.4%(9억 1,400만원) 증가했다.

생체인식 출입통제기의 매출이 53.7%(276억 2900만원), 지문 모듈 및 등록기의 매출이 12%(61억 8,200만원), 카드인식 출입통제기의 매출이 1.7%(8억 7,700만원) 이었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올해 3월에 열린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24)에서 △Path: 생체인식 출입통제 솔루션 △Value: 새로운 생체인식 기능 비즈니스 모델 △Synergy: 영상보안 기술과의 연동 솔루션 등으로 구분해 각 제품과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UBio-Core’는 생체인식 출입통제 단말기를 통해 방문자와 관리자 간의 비디오 인터콤 기능과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등 기존 단말기의 역할을 넘어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원하는 기능별로 별도의 제품 필요 없이 라이센싱 모델로 제공한다.

유니온커뮤니티가 B2B 렌탈 전문 기업인 한국렌탈과 함께 선보인 운영 ‘전자카드-올케어’ 렌탈 서비스는 단말기 도입과 사용 편의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담부터 계약·설치·회수·정산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이다. ‘전자카드-올케어’ 렌탈 서비스는 올해부터 확대 적용된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에 따라 관련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유니온커뮤니티는 지난 2월 19일 공시를 통해 2025년까지 2개년에 걸친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계획을 공시했다. 해당 공시에서는 직전 사업연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 현금배당 및 자사주 소각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주주환원정책 공시에 따라 2월 20일 유니온커뮤니티는 2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 이번에 매입 및 소각될 자사주의 규모는 약 65만주(2월 21일 주가기준)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식 소각에 따라 발행 주식 총수는 2023년말 발행주식 14,679,007주 대비 약 8.5%(1,250,000주)가 감소된 13,429,000주가 남게 됐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지난해 12월 14일 주당 70원의 배당 계획을 공시한 것에 이어, 1월 31일에는 60만주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2월 19일에는 공정공시를 통해 2025년까지 2개년에 걸친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했다. 한편 유니온커뮤니티의 2023년 연구개발비는 전체 매출액의 5.35%에 해당하는 27억 4,700만원이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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