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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AI 통합보안 서비스 상장기업 4개사의 2023년 매출 실적은?

입력 : 2024-05-0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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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증가
매출 늘어난 SK쉴더스, 영업이익 감소 및 당기순이익 적자
KT텔레캅, 창립 이래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 기록
슈프리마,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증가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보안산업은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의 영역이 허물어지고 융합됨과 더불어 AI(인공지능)의 도입과 고도화로 응용 스펙트럼을 넓히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 특히 안전에 대한 사회 전반의 관심 고조와 1, 2인 가구의 증가, 그리고 장비 및 서비스 가격의 하락 등으로 가정용 보안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으며, 영상감시와 출입통제 분야를 중심으로 상업용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사이버보안 역시 공공 및 민간 분야의 데이터·네트워크 기반의 제조·서비스, 운영, 고객정보 관리 등의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국내 AI 통합보안 서비스 상장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기반으로 2023년 매출 분석을 통해 시장의 흐름을 살펴봤다. 업체 선정 기준(가나다 순)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사업보고서를 공시하는 회사이며 업체의 공시자료에 따라 연결포괄손익계산서와 포괄손익계산서 그리고 연결손익계산서를 기준으로 했다.

[이미지=gettyimagesbank]


AI 통합보안 서비스기업은 총 4개사로 모두 1%에서 6%대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그중 에스원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4.2%와 25.5% 늘었으며, 특히 KT텔레캅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4,7%와 34.2% 늘어나며 창립 이래 사상 최고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슈프리마는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늘었고, SK쉴더스는 영업이익이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슈프리마, AI 통합보안 솔루션에 주력
AI 통합보안 서비스 전문기업 슈프리마는 2023년 946억 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893억 9,700만원 대비 5.9%(52억 3,300만원)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022년 178억 6,800만원보다 28.5%(50억 8,700만원) 증가한 229억 5,500만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166억 6,100만원으로 2022년 178억 5,900만원 보다 6.7%(11억 9,800만원) 줄었다.

이에 대해 슈프리마 측은 영업이익의 감소는 지급수수료와 경상연구개발비, 급여 등 판관비의 증가에 따른 것이며, 당기순이익은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채권가치 상승으로 금융자산평가이익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통합보안 시스템 사업 부문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7.9% 증가한 729억원을 기록했다. 통합보안 시스템 사업은 경기침체에 따라 해외와 국내 사업이 지연됨으로 인해 상반기에 매출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전반적으로 지난해 출시한 AI 기반 3세대 얼굴인증 솔루션 바이오스테이션 3(BioStation 3)가 뜨거운 시장 반응을 보이며 2023년도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바이오인식 솔루션 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9.6% 증가한 109억원이었다. 바이오인식 솔루션 사업 부문의 스마트폰용 지문인식 알고리즘 사업(바이오사인)은 슈프리마의 기술이 적용된 삼성 갤럭시 S23 모델의 판매가 증가했지만, 전년 대비 환율 상승효과 감소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지문인식 모듈(SFM) 사업은 미국의 리쇼어링 정책에 따른 고용증가 및 경쟁사 대체 영향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슈프리마는 최근 AI 통합보안 솔루션에 주력하고 있다. 통합보안 플랫폼 ‘바이오스타 2(BioStar 2)’는 슈프리마의 독자적인 AI 기반 출입통제 및 영상관제(VMS)를 완전히 융합해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다. 이러한 중앙집중형 관리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출입인증 장치가 제공하는 출입 데이터와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을 하나의 화면에서 통합 관제하는 일원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보안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출입자의 위치, 무단출입(Tailgating)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건물의 보안성을 더욱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주차관제, 방문 안전관리 등 대규모 시설의 통합 관제에 필요한 모든 시스템과 손쉽게 연동할 수 있어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슈프리마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무인매장이 급증하고 있는 시장의 트렌드에 따라 서버 도입 없이 간편하게 클라우드 기반으로 출입보안 관리를 할 수 있는 ‘클루(CLUe)’ 서비스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클루는 클라우드 기반 고객이 슈프리마 장치를 클라우드에 손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이며, 방문객 및 회원 관리, 무인매장 관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방문객 관리 솔루션은 웹으로 간편하게 사전 방문객 및 차량 등록이 가능하고 방문객 목적별로 다양한 출입 권한을 발급할 수 있으며, 방문객이 셀프로 방문 등록 및 QR 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무인매장 솔루션은 정확한 신원확인, 실시간 출입 이력 및 영상 모니터링, 음성 통화, 출입문 원격 관리 등의 기능을 통해 무인매장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모바일 신분증, 모바일 출입카드 등의 도입에 따라 슈프리마도 모바일 출입인증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24)에서 슈프리마는 업계 최초로 UWB 기반의 모바일 태그리스(Tagless) 출입인증 기술을 구현해 관람객들에게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UWB 기술은 5~10㎝ 이내로 정확한 위치를 측정할 수 있어 UWB가 탑재된 핸드폰을 사용자가 들고 있으면 별도의 태깅 없이도 게이트를 워크스루(walkꠓthrough)로 통과할 수 있다. 슈프리마는 UWB 기술을 보안 업계에도 상용화하고 UWB 기반 모바일 출입인증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슈프리마의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집약한 얼굴인증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슈프리마는 업계 최초로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도입해 딥러닝 기반의 AI 알고리즘을 에지(Edge) 디바이스에서 구동시켜 얼굴인증 및 지문인식의 높은 정확도와 속도를 제공한다. 이처럼 보안 업계에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슈프리마는 AI 알고리즘을 더욱 발전시켜 향후 지능형 AI 기반 영상분석 기술에도 적용해 혁신적인 AI 통합보안 솔루션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슈프리마는 시장의 변화와 다양한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춤화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부터 중소형 건물, 공공기관, 시스템통합(SI), 클라우드 서비스, 무인매장 등의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고객군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공공조달 시장에서 기술 혁신성, 개인정보보호, 품질관리 부분에서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비즈니스 성장을 통해 국내 최고의 통합보안 솔루션 제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슈프리마와 에스원의 2023년 매출액(단위 원)[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정리=보안뉴스]


에스원, 시큐리티와 인프라 서비스로 사업부문 정비
에스원은 2022년 2조 4,679억 6,000만원 보다 6.2%(1,528억 5,000만원) 증가한 2조 6,208억 1,1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022년 2,041억 3,900만원보다 4.2%(84억 7,000만원) 늘어난 2,126억 900만원을, 당기순이익은 2022년 1,510억 3,100만원 보다 25.5%(384억 5,000만원) 늘어난 1,894억 8,100만원이었다.

부문 별로는 전년 대비 6% 성장한 시큐리티 서비스 매출이 1조 2,98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9.5%를 차지했고, 전년 매출보다 7% 증가한 부동산 서비스·통합보안·보안시스템통합(SI) 등이 포함된 인프라 서비스 부문 매출은 1조 3,08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0%를 기록했다. 임대·교육 등 기타 매출은 13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0.5%를 차지했다.

에스원은 지난해부터 보안 시스템과 건물관리 서비스로 구분했던 사업부문을 시큐리티(시스템보안 서비스·정보보안·IoT보안·보안상품 등)와 인프라 서비스(부동산 시설 및 수익관리·컨설팅·통합보안·보안SI 등)로 나눴다. 보안시스템에 포함됐던 통합보안은 건물관리 서비스와 통합됐고, 지난해 470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인프라 서비스 매출을 높였다. 보안 시스템통합(SI) 사업 매출 역시 전년 대비 20% 급증하며 인프라 서비스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에스원은 3월 21일 대표이사를 남궁범, 모리야 키요시에서 남궁범, 하나오카 타쿠로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하나오카 타쿠로 대표는 세콤 경리부와 JIC 경영관리부 매니저, 일본안전경비 총부부 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세콤크레딧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모리야 키요시 대표는 사임했다.

또한 에스원은 4월 15일 삼성전자와 통합 인력보안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약 1,623억원으로 지난해 배출액의 6.2%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2024년 12월 31일까지이다.

한편 에스원의 2023년 연구개발비는 매출액의 0.84%에 해당하는 221억 900만원이었다.

SK쉴더스, 매출 늘었지만 영업이익 감소에 당기순이익 적자 전환
SK쉴더스의 2023년 매출은 1조 8,734억 7,700만원이었다. 이는 2022년 1조 7,928억 2,900만원보다 4.5%(806억 4,800만원)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463억 7,900만원으로 2022년 1,453억 1,800만원 보다 68.1%(989억 3,900만원)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151억 3,0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내수가 1조 8,034억 400만원으로 96.3%를, 수출이 698억 7,300만원으로 3.7%를 차지했다.

업계는 SK쉴더스의 매출 성장의 이유로 물리보안의 성장과 무인매장 등 신성장 사업의 확대를 꼽았다. SK쉴더스는 Physical Security와 Cyber Security 중심의 사업구조를 융합보안으로 확장해 일상의 안심과 사회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Physical Security 사업은 국가와 기업,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유무형 자산의 안전을 관리하고 각종 안전과 보안 위협을 예방 및 방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다. Cyber Security 사업은 권한 없는 접속이나 다양한 사이버 공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협에 대응해 시스템 및 통신망을 보호하는 서비스다. 융합보안 사업은 복합적이고 다변화된 보안위협에 대해 전방위적 관제와 상황에 따른 신속한 조치를 통해 고객의 물적 및 지적 자산과 생명에 안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SK쉴더스는 올해 1월 서울 삼성동 봉은사역 인근 SK쉴더스 사옥(대지면적 1,551㎡ 지하2층 지상 6층)을 매물로 내놨다. 이에 대해 SK쉴더스 관계자는 “곳곳에 분산돼 있는 사옥들을 통합하기 위한 이전을 검토 중이며 사옥 매도는 이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한편 SK쉴더스의 2023년 연구개발비는 매출액의 1.28%에 해당하는 239억 2,800만원이었다.

▲SK쉴더스와 KT텔레캅의 2023년 매출액(단위 원)[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정리=보안뉴스]


KT텔레캅, AI·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듀얼센싱 관제·출동 제공하는 ‘영상+출동 상품’ 주력
KT텔레캅은 2022년 5,164억 3,400만원 대비 1.8%(95억 1,300만원) 증가한 5,259억 4,6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22년 135억 1,000만원 대비 14.7%(19억 8,900만원) 늘어난 154억 9,900만원을, 당기순이익은 2022년 42억 6,700만원 대비 34.2%(14억 6,100만원) 늘어난 57억 2,8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KT텔레캅 창립 이래 사상 최고의 매출과 영업이익이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KT텔레캅 측은 “지난 몇 년간 지속해온 사업 본질에 대한 집중과 수익성 중심 경영의 결과로, 회사의 주력사업인 시스템보안 분야에서 매출이 꾸준히 확대됐고, 비용구조 혁신으로 영업이익도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수익성 향상에 집중하고 있어 영업이익은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주요 제품 및 서비스로 구분한 매출을 살펴보면 보안서비스가 5,215억 1,900만원으로 전체의 99.2%를 차지했으며, 유통사업이 37억 8,100만원(0.7%), 기타가 6억 4,600만원(0.1%)으로 뒤를 이었다.

KT텔레캅이 올해 주력하는 것은 AI·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듀얼센싱 관제·출동을 제공하는 ‘영상+출동 상품’이다. KT텔레캅은 KT 기술력이 집결된 VSaaS 플랫폼으로 클라우드 영상 저장과 AI 영상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긴급상황 발생 시 영상으로 확인하고 대응하는 듀얼 센싱 관제 기술로 누구보다 빠르게 상황에 대처한다.

더불어 관제·출동 역량을 기반으로 무인주차·무인매장·노약자 돌봄 등의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전기차충전소 관제·출동 상품을 출시해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매장 및 관광 명소에 설치된 AI CCTV 영상(마스킹 기능 적용으로 프라이버시 보호)을 유튜브에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GiGAeyes Live TV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KT텔레캅의 2023년 연구개발비는 매출액의 0.2%에 해당하는 10억 7,800만원이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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