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창간 15주년을 축하합니다!!

Home > 전체기사

상암 방화사건, 강한 처벌규정 마련 시급

  |  입력 : 2006-09-29 16:53
페이스북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네이버 밴드 보내기 카카오 스토리 보내기

FC서울, “용의자 소속 밝히고 공개사과해야 재발방지 된다”

수원삼성, “재발방지 노력하겠지만...공개사과는 좀...”

그랑블루, “방화는 개인의 돌출행동...공개사과 절대불가”

 


지난 8월 23일 발생한 상암월드컵경기장 ‘FC서울 현수막 방화사건’과 관련, 관계 기관간의 이견이 좁혀 지지 않아 축구팬들이 바라는 '재발방지'와 '안전한 경기장 운영'이 제대로 이루어질지 오리무중이다.


사건은 지난 9월 6일 용의자 2명이 마포경찰서에 자진 출두하면서 일단락되나 싶었지만, FC서울측에서 주장하는 ‘수원구단과 그랑블루의 공식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각측의 감정대립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FC서울 관계자는 “방화사건을 일으킨 M씨와 L씨가 사건 당일도 응원석 중앙에서 걸개응원을 하는 장면의 사진과 그랑블루 원정응원단에 이들의 이름이 명시된 자료 그리고 이들의 미니홈페이지에 그동안 그랑블루로 활동한 각종 사진과 글 자료들을 수원구단과 그랑블루측에 얼마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들이 단순 K리그 팬이라면 어떻게 원정경기에서 응원단 중앙에서 걸개응원까지 펼치며 자신들의 미니홈피를 그랑블루 활동사진들로 도배를 할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FC서울측은 “이런 명확한 자료를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원구단과 그랑블루에서는 아무런 조치도 없다”며 “이번 사건을 통해 바라는 점은 앞으로 이런 안전사고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 그 소속을 명확히 밝히는 것이 중요하고 해당 기관의 공식사과와 함께 재발방지 노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FC서울측의 자료를 전달받은 그랑블루측은 27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상암화재건에 대한 본회의 입장’이라는 글을 통해 “사건당일 원정경기의 안전을 위해 마포경찰서와 GS구단 등과의 미팅을 통해 안전에 대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본회는 수십개의 지지자 그룹들이 연대해 운영되는 단체로 정확한 회원의 DB가 없고 경계선이 명확하지 않은바 그 점에 두 명의 방화 용의자를 본회의 회원으로 확정하는 것은 넌센스”라고 밝혔다.


또 “다만 여러 정황상으로 볼 때 두 방화 용의자가 수원팬으로 활동했다는 것이 작은부분 인지되는바 그러한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간략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개인 실수로 인해 발생한 민형사상의 모든 책임은 해당 개인의 책임”이라며 “이 사건은 본회의 총의와 전혀 무관한 사항임을 들어 GS측의 요청(공개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을 수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입장표명 글에는 “언론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언급된 본회에 대한 노골적인 적대적 행위를...다분히 본회의 전복과 명예의 실추를 노린 의도된 도발로 판단,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음을 밝힌다”며 FC서울의 이러한 행위가 계속된다면 “...추후에도 끝없이 공격 받게 될 것임을 관계자들은 명확하게 머리에 새겨두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또 마지막에는 “수원유니폼을 착용하고 발생되는 사건들에 대한 내부 정화의 조치도 필요한 상황임을 많은 분들이 인지하고 있다. 연대수칙을 통한 자율적 규율 권고안 마련을 별도의 공지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며 아울러 두 용의자에대한 조처사항을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FC서울측은 “그렇다면 누가 ‘그랑블루’란 말인가. 회원명단 DB가 없다고 해서 수원응원단으로 열정적인 응원을 한 그 용의자들이 그랑블루가 아니면   도대체 누가 그랑블루란 말인가. 모호한 경계선을 만들어 그 용의자들을 개인으로 몰아가는 것 같아 씁쓸하다. 그리고 용의자들도 엄연히 수원유니폼을 입고 수원을 열렬히 지지하던 자들임에도 불구하고 회원이 아니라는 명목으로 ‘개인이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그랑블루 운영진의 이중적인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유감”이라고 밝혔다. 

 

또 한 관계자는 "용의자가 FC서울 사무실로 찾아와 자신은 K리그 팬이지 그랑블루와는 상관없다"며 "마치 합의를 해줄려면 해주고 안해줘도 상관 없다는 식이어서 전혀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 어떻게 재발방지가 될 수 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 "법원 판결은 단순방화사건으로 처리돼 벌금액수와 처벌강도도 미미하다는 것을 용의자가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FC서울측은 "법적 처벌이 미미할 지라도 재발방지를 위해 프로축구연맹차원에서 행위자와 해당 구단측에 강한 제재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삼성 구단 관계자는 “법원 판결을 보고 입장을 표명하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장 내 안전이며,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것”이라며, “개인이 한 일에 대해 구단이 책임을 져야 하는가란 생각도 들고, 하지만 공식사과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 안해 본 것은 아니지만 좀 더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또, 그는 “그랑블루에서도 항상 사고방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랑블루가 가장 오래됐고 인원도 많아 관리가 힘든 실정”이라며, “이번 사건의 용의자들도 그랑블루라고 단정짓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세 단체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에 프로축구 연맹은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자’라는 입장으로 보여진다. FC서울측은 “연맹에서도 이번 사건에 대해 크게 이슈를 만들지 말자는 입장이다. 하지만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용의자들의 소속이 정확하게 밝혀져야 하고 해당 기관의 공식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부 서포터스들의 물병투척도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얼마전 프로축구 심판이 서포터스들이 던진 물병에 얼굴을 맞아 광대뼈가 함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때도 연맹과 해당 구단은 쉬쉬하며 문제를 덮어버려 지금도 서포터스들이 물병 투척을 예사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


모 프로축구 선수는 “경기가 끝나고 그라운드로 날아든 물병을 들고 나가려고 하다가 큰 충격을 받았다. 물병속이 얼음이었던 것이다. 거의 돌맹이 수준이었으며 이 물병에 선수나 심판이 맞았다면 큰 부상을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아찔했다”고 증언했다.


프로축구 모 관계자는 “지난해 이탈리아축구협회는 서포터스가 물병이나 폭죽을 던질 경우, 해당 팀이 무조건 0-3 몰수패를 당하도록 관중 소요관련 규정을 강화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경기장내 폭력사건과 물병투척, 폭죽, 방화 등에 대한 규정을 정해 경기장 안전을 저해하는 서포터스들에 대한 강력한 제재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 프로축구 경기장을 자주 찾는 K모씨는 “서포터스들이 단체로 상대편에게 듣기도 민망한 욕설을 합창으로 소리치고 과격한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이 와서는 안되는 곳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0
  • 페이스북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네이버 밴드 보내기 카카오 스토리 보내기

abcd 2006.09.30 09:05

삼성이 대단하구먼.
모든 일에 다 끼네그려.ㅋㅋㅋ
정신못차리고 불쌍하다.


djaskl 2006.09.30 08:46

심판 광대뼈 함몰된 것도 혹시 수원 아냐?ㅋㅋ
8원 23일에 심판이 물병 맞았잖아 ㅋㅋ
아님 말고 ㅋㅋ


asdf 2006.09.29 23:04

ㅋㅋ 싸월에 아직 안떳네 ㅋㅋ

퍼갈까 ㅋㅋ


5678 2006.09.29 21:56

아주 이번에 죽어나는구나 개랑


ㅋㅋㅋ 2006.09.29 18:21

대구 폭생사건!
얼음 물병에 얼굴을 맞아 광대뼈가 함몰되는 사고!
상암 방화사건!
정말 니네들 말대로 참 위대하다 샘성. 어쩜 이렇게 사고만 치고 다니냐?


  •  SNS에서도 보안뉴스를 받아보세요!! 
2021 전망보고서위즈디엔에스 2018파워비즈배너 시작 11월6일 20181105-20200131
설문조사
지난 5일 밤 발생한 카카오톡 장애로 인해 일명 ‘넷플릭스법’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는데요. 통신서비스 품질 유지 의무를 부과하고 있는 기업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가통신사업자는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
네이버
카카오
웨이브
넷플릭스
구글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