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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매각 논란, 삼성SDS의 정면돌파 카드는 ‘보안’
  |  입력 : 2016-07-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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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정보보안 솔루션 개발 및 핀테크 분야 사업 강화 움직임
향후 인공지능(AI), 분석(Analytics), IoT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 투자


[보안뉴스 김태형] 지난해 9월 삼성그룹 계열사 에스원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보호 대기업 ‘시큐아이’를 인수하면서 보안사업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던 삼성SDS가 이번엔 글로벌 정보보안 업체와 블록체인 전문기업에 대해 투자를 단행하는 등 최근 불거진 분할·매각 논란을 정면돌파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 IT 공룡 기업 삼성SDS의 다음 행보는 어디?

삼성SDS는 지난 14일 영국의 사이버 보안 솔루션 업체인 다크트레이스(Darktrace)와 국내 블록체인 전문 업체인 블로코(Blocko)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표면적으로는 미래 성장기반 확보와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기술 영역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아울러 삼성SDS는 사업 분할 검토와 물류 사업부문의 삼성물산과의 합병 또는 매각 계획에 관한 소문과 우려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삼성SDS는 검토 중인 사업부문별 회사 분할 방안과 관련해 지금까지 물류 사업부문을 매각하거나 분할 후에 삼성물산과의 합병을 검토한 바 없으며, 향후 검토 계획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지난해 삼성SDS의 시큐아이 지분 인수와 이번 투자 건은 무인경비 등 보안 시스템과 건물관리 서비스를 양축으로 하는 기존 사업을 개편하고 새로운 사업인 통합 정보보안 솔루션 개발 및 핀테크 분야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정보보호 사업 강화를 위해 인수한 시큐아이와의 시너지 효과가 아직 미미하다는 평가가 많은 상황에서 이번 투자는 인공지능, 핀테크 분야에서 신규 먹거리를 찾는다는 차원과 함께 최근 불거진 각종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포석도 깔려 있다는 시각이다.

국내 정보보안 업계는 IT 공룡 기업인 삼성SDS의 보안사업 확대가 그리 달갑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삼성SDS는 이미 지난해 사이버 보안사업팀을 신설하고 통합보안센터 인력을 늘리는 등 보안사업을 확대해 왔으며, 모바일 생체인증 솔루션도 개발해 핀테크 분야에도 적극 진출하는 상황이었다.

삼성SDS의 관계자는 “삼성SDS는 최근 몇 년간 보안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 투자 금액의 규모는 수십억원대로, 사이버 보안과 블록체인 분야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향후 미래 ICT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크트레이스의 차세대 보안 솔루션을 활용함으로써 자동화된 보안 위협 탐지, 분석, 차단 등을 통한 사이버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고, 블로코의 블록체인 기술을 삼성SDS의 핀테크 기술과 접목해 생체인증 솔루션과 IoT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통한 사업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다크트레이스는 영국의 대표적인 벤처기업으로 머신러닝을 보안에 접목, IT인프라 시스템의 정상적인 상태를 스스로 학습하고 자동으로 비정상적인 행위나 위협을 탐지해내는 차세대 사이버 보안 솔루션 업체다. 지난해 3월부터 국내에 기업 방어 시스템을 제공하던 다크트레이스는 지난해 10월부터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한국 시장 확장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다크트레이스는 지난해 인포 시큐리티 글로벌 엑설런스 어워드(Info Security’s Global Excellence Awards)에서 최고 보안 솔루션 업체(Best Security Company of the Year)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벤처기업 블로코는 국내 주요 기업에 블록체인 기반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개인간의 거래 정보를 여러 컴퓨터에 분산 저장해 해킹이나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기술로, 금융권 핀테크와 IoT, 의료 분야로의 확장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삼성SDS는 글로벌 ICT 서비스 회사로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99% 지분을 출자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삼성벤처투자)을 통해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으며, 이를 미래 유망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에 투자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이번 투자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방향이나 기술 협의는 차후 진행될 전망이다. 삼성SDS 측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앞으로도 인공지능(AI), Analytics, IoT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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