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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알바 섣불리 했다가 스팸 발송 처벌
  |  입력 : 2007-02-0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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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작성·피라미드 입금 스팸발송 아르바이트 기승


4000원만 투자하면 몇 억원을 벌 수 있다는 게시물. 미국 우편 연방복권법 등을 거론하며 피라미드식 입금으로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소개하는 스팸 게시물은 수 년이 지나도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전업주부 A씨는 몇 달 전 집에서 할 수 있는 문서작성 아르바이트를 구했다. 재택근무를 할 수 있어 두 아이를 돌봐야 하는 A씨 입장에서 무엇보다 반가운 일이었고, 컴퓨터 초보라도 쉽게 할 수 있는 일이었다.


A씨가 처음 일을 받았을 때 교육 등의 명목으로 100만원 가량의 비용을 지불했지만, A씨는 일을 하게 되면 그 이상의 수입이 생긴다는 말을 믿고 시작했다.


계약 후 3주 가량 교육 매뉴얼이라며 이메일이 왔으나 별 내용은 아니었다. 3주 후 등기로 CD가 왔는데, 그 안에는 몇 백만 통의 이메일 주소가 있었다. CD의 이메일 주소로 회사 홍보 메일을 보내고, 계약이 이뤄지면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 A씨가 하는 일이었다. 스팸메일을 보내는 일이었다.


스팸 메일이 불법인줄은 알지만, 100만원의 비용을 지불한 것도 있고, 빠듯한 가계살림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게 하기 위해 A씨는 밤마다 작업을 했다. 하지만 예상했던 만큼의 돈이 모아지지 않았다. 회사측에서는 메일을 매월 60만건 이상 보내야 문서 작성 작업을 주고, 이것이 끝나야 돈이 입금된다며 무조건 열심히 일하라고만 했다.


인터넷 등 각종 게시판에 컴퓨터를 이용한 간단한 부업을 소개하는 게시물 대부분이 스팸 메일을 보내는 일인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문서작성 아르바이트는 업체에서 보내준 문서편집 프로그램을 설치해 실행시키면 수백건의 메일을 한번에 발송할 수 있다. 이는 스팸메일을 대량으로 발송하는 프로그램으로, 현행법 상 스팸 메일은 보내기만 해도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받거나 내용에 따라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몇 년 전 큰 이슈가 됐던 피라미드식 입금 스팸도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1개월 안에 5억원을 벌 수 있다’며, 2005년 인터넷 사이트의 각종 게시판을 점령해 정통부 등의 단속을 받았지만, 여전히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성행하고 있는 것.


이 방식은 대개 4명의 이름과 은행 계좌번호가 순서대로 적혀 있으며, 이들에게 각각 1,000원~2,000원 정도를 보낸 후 맨 위의 이름을 지우고 자신의 이름과 계좌번호를 적어 다시 1,500명에게 보내면 수개월 후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들은 발송하는 이메일의 1%만 입금해도 목돈을 쥘 수 있다며 미국 우편연방복권법 등을 언급, “합법적인 금융행위”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대로 1%가 입금한다면, 5억원을 벌기 위해 최소 5,000만명에게 이메일을 보내야 한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현행법상 스팸 메일 발송자도 처벌을 받게 되므로 확인되지 않은 작업을 섣불리 해서는 안된다”며, “최근 30여명이 아르바이트로 스팸 메일을 발송하다 행정처분을 받은 바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선애 기자(boan1@boannews.co.kr)]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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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에서 분리해 별도의 정부부처가 전담해야
과기정통부 내 정보보호정책실(실장급)로 격상시켜야
지금처럼 정보보호정책관(국장급) 조직을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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