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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이 벌벌 떨고 있는 차세대 주력 F-35A 스텔스기
  |  입력 : 2017-08-2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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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에서 라이선스로 생산한 KF-16, 대북 억제에 기여
차세대 주력기 필요...정치적 멍에 벗고 개발 자체에 힘써야


[보안뉴스 성기노 기자] 현재 한국 공군의 주력기는 F-16 전투기다. F-16 전투기는 1986년부터 피스 브릿지(Peace Bridge)라는 사업명으로 미국에서 들여왔다. 당시 30여대를 미국에서 직도입했고, 이후 한국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라이선스 생산한 100여대의 KF-16 전투기와 함께 한국 공군의 주력전투기로 활약해 왔다. 북한 공군의 가장 뛰어난 전투기인 MIG-29와 견줘도 뒤지지 않는 성능으로 대북 억제력에도 기여해 왔다.

[이미지 = iclickart]


그렇지만 도입된 지 20년이 지나 항공전자장비가 낡았고, 중거리 공대지 미사일이나 GPS정밀유도폭탄 등 최신 무기를 장착할 수 없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그래서 공군은 차세대 전투기가 도입될 때까지 F-16의 업그레이드에 전력을 쏟았다. 하지만 일부 업그레이드도 한계가 있다. 현재의 주력기 F-16을 대체할 차세대 전투기를 하루빨리 도입해야 한다. 이에 우리 정부는 지난 2014년 미국 록히드마틴사와 F-35A를 7조3000억 원에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북한은 우리가 향후 보유할 스텔스기능의 F-35A를 상당히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F-35A의 전략적 효용성 때문이다. 현 합참의장인 정경두 대장은 공군참모총장 재임 당시 F-35A의 장점에 대해 밝힌 바 있다. 그는 국회 답변에서 “F-35A가 도입되면 북한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체계가 될 것으로 확신하다. F-35A는 기종 결정 당시 북한의 핵·미사일 타격을 위해 은밀하게 침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혔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은 차세대 스텔스 통합타격기(JSF) F-35 ‘라이트닝 2’ 스텔스 전투기를 일본과 한국 등 극동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있다. 이는 북한의 목을 죄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 된다. 북한에게는 이 전투기가 ‘눈엣가시’가 될 것이다. 앞으로 3∼4년 이내 100대 이상의 F-35 전투기가 한국과 일본 등 극동 지역에 배치돼 북한의 심장부를 겨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상군 폭격을 지원하는 근접항공지원(CAS)과 전술 폭격임무가 부여된 F-35B는 한반도에서 상황이 전개될 경우 제일 먼저 대북 선제타격에 동원되는 스텔스기다. 일본은 자체적으로 미국 최대 방산업체 록히드마틴과 합작 방식으로 올해부터 모두 42대의 F-35A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왜 F-35A의 한국 일본 도입이 중요한 것일까.

이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맞설 수 있는 ‘킬체인’의 핵심 전력이기 때문이다. 미국 언론은 현재 북한의 공군력과 방공 화력은 옛 소련과 중국제 전투기와 S-200 미사일 등을 중심으로 하는 낡은 전력으로 한국 미국 일본의 공군력에는 크게 뒤진다고 전하고 있다.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ICBM 등 대량파괴무기 분야에 집중하는 것도 바로 이런 공군과 방공망 열세 때문이다. 북한이 보유한 전투기로는 F-35기에 대응할 수 없으며, 지대공미사일로도 격추시키기가 상당히 힘들다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 3월 15일 장거리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가 비밀리에 한반도에 출동해 폭격훈련을 한 사실을 즉각 공개한 것과는 달리 그 뒤 F-35B 출격은 훈련이 끝난 뒤에도 가타부타 말이 없었다. 이를 두고 ‘북한 레이더망이 F-35B의 움직임을 포착하지 못한 것’이란 해석이 즉각 나왔다. 북한이 해상의 항공모함과 강습상륙함에서 불시에 이륙한 F-35B의 정확한 기종을 인지하지 못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역시 미군이 사전에 출격 사실을 알려주지 않는다면 레이더상에서는 포착이 힘들 수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미국의 F-35B가 올해 초 북한과 인접한 곳에서 정밀폭격 훈련을 실시한 것은 북한에게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

이런 실정이다 보니 북한군 사이에서는 ‘F-35기가 지상에 대기 중일 때 공격하는 수밖에 없다’는 말이 나온다. 북한은 F-35기 위협을 제거하려고 주요 공군기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이나 핵 공격을 검토한다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그만큼 F-35기 전력은 북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F-35A는 최대속도 마하 1.8(2천㎞)에 최대 항속거리가 2천㎞가 넘는다. 내부 무장창에 GBU-31 JADAM 공대지 2발, AIM-120C 공대공 2발 등 미사일 4발을 탑재한다. 무장력이 약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평양 일대의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고 침투해 지휘부를 타격하는 장점 때문에 북한이 이 전투기를 상당히 경계하고 있다. 그래서 북한도 F-35A 침투에 대비해 레이더체계를 외국에서 구매하는 한편 지속적인 성능개량으로 저피탐, 광대역, 주파수 도약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한미 연합 공군전력 저지를 위해 평양 일대에 최대사거리 260~300㎞인 SA-5(Gammon) 지대공미사일 40여 기를 평양과 최근접 지역에 배치하는 등 4중의 방공체계를 구축해 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미군 전투기 교신 내용 등의 정밀 감청을 위한 광대역 통신이나 주파수 기술을 확보해 F-35의 움직임을 미리 파악하려 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이렇듯 우리 군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들여올 F-35A가 북한에 큰 위협이 되고 있지만, 사업발주와 전개 과정에서 큰 잡음이 일기도 했다. 무엇보다 가장 의혹이 일고 있는 부분은 기종 선택이었다.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차세대 전투기 1순위 후보였던 보잉사의 F-15 SE를 최종 결정 단계에서 탈락시켜 당시 큰 파문이 일었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 6개월 뒤 록히드마틴사의 F-35A 40대를 들여오는 것으로 결정됐다. 당시 FX사업의 최종 결정은 박근혜 정권의 김관진 국방장관이 했다. 앞으로 이 사업에 대해 ‘적폐청산’ 차원에서 도입과정의 비리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더구나 애초 60대를 도입하려다 40대로 줄어든 배경과 기술이전 문제도 매끄럽게 해결되지 못한 것도 향후 반드시 밝혀야 할 과제다.

F-35A 40대는 강력한 스텔스 성능을 바탕으로 북한의 강력한 방공망을 뚫고 후방 깊숙한 지역까지 침투할 수 있는 능력과 제공권 장악 능력을 우리 공군에 제공할 것이다. 하지만 차세대 주력기를 둘러싸고 있는 ‘정치적 멍에’를 하루빨리 벗겨내야 한다.
[성기노 기자(kin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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