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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이트햇 연합팀, 국제해킹대회 HITCON 3연패 쾌거
  |  입력 : 2017-12-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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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 이종호 선임연구원과 고대 사이버국방학과 연합한 Cykorkinesis팀 우승
HITCON 3연패 달성...구글 이정훈 연구원, 원격으로 참가해 세계 최고 실력 발휘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라온시큐어 이종호 선임연구원과 고려대학교 사이버국방학과 CyKor팀 2명, 그리고 원격으로 참가한 구글 이정훈(lokihardt) 연구원으로 구성된 한국 화이트햇 연합팀이 세계 3대 국제해킹대회 중 하나인 ‘HITCON CTF 2017’에서 3년 연속 우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대만 국제해킹대회에서 우승한 Cykorkinesis팀[사진=라온시큐어]


보안업체 라온시큐어는 라온시큐어 화이트햇센터 소속인 이종호 선임연구원이 출전한 한국 대표팀(Cykorkinesis)이 대만에서 개최된 제13회 ‘HITCON CTF 2017’ 국제해킹대회 본선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 대표팀에게는 상금 1만 달러와 2018년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해킹대회인 ‘데프콘(DEFCON) CTF’ 본선 자동 진출권이 부여됐다.

대만 경제부(MOEA) 산하 공업국의 지원으로 매년 12월에 개최되는 HITCON CTF는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국제해킹대회로, 일본 세콘 CTF, 미국 데프콘 CTF와 함께 세계 3대 국제해킹대회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본선 대회는 세계 각국의 총 14개 팀이 참가했으며 12월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됐다. 전통적인 CTF 방식으로 시스템 외에 웹방화벽을 직접 코딩해 해킹 공격을 막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도 출제됐다.

주최 측에서는 Capture The Flag를 Capture The Food로 응용해 출전 팀이 문제를 푸는데 성공할 때마다 대만의 전통 음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했고, 올해 4월에 한국을 방문했던 해커 출신 최연소 장관이자 트랜스젠더 이력으로 화제가 된 오드리 탕 대만 디지털총무정무위원(장관)도 참석해 출전 팀을 격려했다.

라온시큐어 이순형 대표는 “라온시큐어 화이트햇 센터가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과 실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아 기쁘다” 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화이트해커 및 사이버 보안 인력양성에 더욱 집중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사이버 보안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세계 3대 국제해킹대회를 석권한 라온시큐어의 이종호 선임연구원은 현재 라온 화이트햇 센터에서 최신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보안 인텔리전스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뛰어난 해킹 기술과 보안취약점 제보 등 사이버 침해사고 예방에 노력해 온 점을 인정받아 ‘사이버 가디언스’로 위촉되어 활동 중이며,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등 정부 주요 사업에서 사이버 위협을 점검하고 취약점을 보완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대회 3연패라는 쾌거로 전 세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앞서 2회 연속 우승팀이라 이번에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으며, 다른 팀에겐 경계 대상 1호였다. 이로 인해 이번 우승은 그 어느 때보다 감회가 새로울 수밖에 없다.

▲‘HITCON CTF 2017’대회에서 3연 연속 우승한 이종호 연구원[사진=라온시큐어]


우승 수상 소감과 관련해 이종호 연구원은 “세계 각국에서 출전한 쟁쟁한 팀 가운데, 연속으로 3번 우승을 하게 돼 기쁘고 뜻깊다“며 ”더욱이 2등이 30,000점이고, 우리팀이 52,000점으로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는 등 압도적으로 우승해 기분이 더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전 대회 때와 달라진 점에 대해 이종호 연구원은 “대회 규모 자체가 전보다 훨씬 커졌고, 난이도는 해가 거듭할수록 더욱 높아지는 추세”라고 밝혔다.

팀 호흡과 관련해서는 “이전부터 호흡을 맞춰왔던 팀이기도 했고, 데프콘 대회도 함께 참가해서 팀플레이는 좋았다”며 “구글 이정훈 연구원의 경우 이번 대회에서 리모트 플레이가 허용돼 원격으로 참여했는데, 기존의 데프콘 대회 룰과 똑같아 팀플레이에 전혀 문제되지 않았다”고 이종호 연구원은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의 특징에 대해서는 방화벽을 직접 만들어야 했던 문제가 다소 어려웠지만 참신하고 특이했다고 꼽았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종호 연구원은 “데프콘 본선 준비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이는 데프콘 대회가 해커로써 역량 발휘를 할 수 있고, 이번 대회 우승자는 데프콘 본선에 자동으로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데프콘과 같이 중요 대회에만 집중적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보안 관련 연구활동에도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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