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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 스타 1만 2천여 명 개인정보 유출됐다
  |  입력 : 2018-02-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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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설정 오류로 중요 개인정보 및 마케팅 정보 유출
크리에이터 한 명 한 명에 대한 상세 보고서 유출 시 이미지 타격 예상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파리의 브랜드 마케팅 회사인 옥톨리(Octoly)가 실수로 소셜 미디어 ‘파워 유저’ 1만 2천여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시켰다.

[이미지 = iclickart]


옥톨리는 디오르, 에스티 로더, 랑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등 유명 업체들이 출시한 제품 및 서비스를 온라인 유명 인사들(크리에이터라고 불린다)에게 제공함으로써 온라인 마케팅을 펼치는 기업이다. 하지만 보안 업체 업가드(UpGuard)는 옥톨리가 최근 클라우드 환경설정을 잘못해 크리에이터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 크리에이터들은 인스타그램, 트위터, 유튜브에서 주로 활동한다.

유출된 정보는 본명(크리에이터들은 보통 가명으로 활동한다),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페이팔과 관련된 주소, 생년월일 등이다. 이런 정보들을 조합하면 수천 개의 계정을 탈취하는 게 가능해진다고 업가드는 설명했다. 또한 옥톨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600여개의 브랜드 이름도 함께 새나갔다.

지금은 닫혔지만 업가드가 처음 문제의 클라우드 계정을 발견했을 때는 1만 2천 여개의 보고서도 함께 있었는데, 이는 크리에이터 한 명 한 명에 대한 상세 보고서였다. 각 크리에이터가 온라인에서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어떠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가 설명되어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연령과 개인적인 흥밋거리, 주 팔로워들의 지역 정보까지도 기록되어 있었다. 이는 마케팅 기업에 있어 중요한 자산과 같은 정보라 경쟁자들이 눈독 들일만한 것이라고 한다.

업가드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적게는 수천, 많게는 수만 개의 계정이 탈취되고 사기에 도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에 개인정보가 유출된 크리에이터 대다수가 여성이기 때문에 물리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른바 ‘스와팅(swatting)’ 공격도 가능합니다. 크리에이터의 주소로 강도가 들었다든가 테러범이 숨어 있다는 허위 신고를 집어넣는 건데, 이를 듣고 경찰이 출동해 피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스와팅 공격으로 무고한 사람이 죽기도 했지요.”

옥톨리 스스로는 사업적으로 위기를 겪을 것이 예상된다. “옥톨리가 크리에이터 개개인에 대하여 분석한 보고서가 일반 대중들에게 공개될 경우 옥톨리는 물론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브랜드에도 치명적인 피해가 갈 수 있습니다. 마케팅의 면면을 보면 그리 아름답지만은 않거든요. 적지 않은 사람들이 유명 브랜드의 은밀한 마케팅 전략에 실망할 겁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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