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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위협 행위자들, 중앙아시아 데이터센터 공격
  |  입력 : 2018-06-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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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아...공식 정부 웹사이트 통한 공격 이어져
공격 추적해보니 마이크로틱의 라우터 한 대 나와...최초 공격 경로일 수도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중국과 연관이 된 사이버 스파이 그룹이 중앙아시아에 있는 한 국가의 데이터센터를 겨냥해 공격을 감행했다. 분석을 한 전문가들에 의하면 중국의 목적은 해당 국가의 정부 웹사이트를 통한 워터링홀 공격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미지 = iclickart]


먼저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이는 단체의 이름은 럭키마우스(LuckyMouse), 에미서리 팬더(Emissary Panda), APT27, 쓰레트그룹 3390(Threat Group 3390) 등이다. 2010년부터 활동한 것으로 보이며 세계 여러 조직들을 표적으로 삼아 활동해왔다. 특히 미국의 국방 산업체, 금융 서비스 업체, 유럽의 드론 회사 한 군데, 프랑스 에너지 관리 기업의 미국 자회사가 당했다.

보안 업체 카스퍼스키(Kaspersky)가 최근 발견한 바에 의하면 “이 단체가 최근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3월부터 럭키마우스의 움직임을 탐지했으나, “실제 공격이 시작된 건 2017년 가을로 보인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카스퍼스키는 이들의 표적이 되고 있는 국가의 이름은 밝히지 않고 있다. “공격자들의 목표는 악성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정부 웹사이트에 주입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해당 사이트를 워터링홀 공격에 활용하려고 한 듯 합니다.”

침해된 정부의 웹사이트들은 두 가지 프레임워크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하나는 브라우저 익스플로잇테이션 프레임워크(Browser Exploitation Framework, BeEF)이고 다른 하나는 스캔박스(ScanBox) 정찰 프레임워크다. BeEF는 웹 브라우저에 특화된 침투 테스트 툴셋이다. 스캔박스는 말 그대로 정찰에 특화된 툴셋이다.

카스퍼스키는 아직 데이터센터에 대한 침해를 어떤 식으로 이뤄냈는지 정확히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침해된 데이터센터를 통해 웹사이트가 워터링홀 공격에 활용되고 있다는 것만 파악해냈다. “아마도 데이터센터 직원을 소셜 엔지니어링으로 뚫어냈거나, 악성 오피스 문서를 장착한 메일을 보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럭키마우스가 익스플로잇 한 취약점 중 하나는 CVE-2017-11882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스퍼스키는 하이퍼브로(HyperBro)라는 멀웨어를 추적하다가 이와 같은 공격 행위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하이퍼브로는 중국어를 사용하는 위협 행위자들이 사용해온 툴로, 카스퍼스키가 확보한 샘플의 타임스탬프는 2017년 12월이라고 나와 있었다. “즉 데이터센터에 대한 침해가 이뤄진 시기는 2017년 11월 중순 쯤이 아닐까 합니다.”

이 캠페인에 주로 활용되고 있었던 주요 C&C 서버를 추적했을 때 우크라이나 인터넷 서비스 업체의 IP가 나왔다. “특이할 만한 것은 해당 IP 주소가 마이크로틱(MikroTik)에서 만든 라우터 기기 한 대에 걸려 있었습니다. 이 라우터에는 2016년 3월에 나온 펌웨어가 설치되어 있었고요.”

카스퍼스키는 블로그를 통해 “국가가 운영하는 데이터센터에는 풍부한 데이터가 담겨 있다”며 “정부 공식 웹사이트와도 연결되어 있다는 것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되는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격의 인프라에 마이크로틱 라우터가 나왔다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공격자가 이 라우터를 통해 공격을 성공시켰을 가능성도 낮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공격의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다. “왜 이런 공격을 했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앞으로 더 이어질 공격의 일부만을 저희가 발견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더 추적을 하거나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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