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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도 발견된 적 없는 사이버 스파이 그룹, 랭커
  |  입력 : 2018-06-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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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커, 두 가지 커스텀 멀웨어 동원해 동남아 지역 조직들 공격
정치적인 내용의 미끼 많이 사용해...실력 상당한 것으로 보여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최근까지 한 번도 발각된 적 없는 새로운 사이버 정찰 단체가 발견 됐다. 동남아시아 조직들을 주로 공격하며, 아직까지 발견된 적 없는 멀웨어 패밀리 두 가지를 사용한다고 보안 업체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가 설명했다.

[이미지 = iclickart]


팔로알토는 이 그룹을 랭커(RANCOR)라고 부르는데, “싱가포르, 캄보디아, 태국의 정치 단체들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한다”고 한다. 하지만 발견된 것만 이렇다는 것이지, 다른 나라를 겨냥한 공격이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도 높다. 랭커가 사용하는 멀웨어 패밀리는 크게 두 가지로 디디콩(DDKONG)과 플레인티(PLAINTEE)가 바로 그것이다. 플레인티는 최근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팔로알토의 전문가들에 의하면 랭커는 “스피어 피싱 이메일에 악성 문서를 첨부해 스피어피싱 공격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특히 정치적인 뉴스나 행사에 관한 매체 기사를 주로 인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 문건들은 정상적인 웹사이트들에도 호스팅되어 있는데, 주로 캄보디아 정부가 운영하는 웹사이트들이 여기에 포함된다고 한다.

또한 랭커는 최근 크랏(KHRAT)이라는 트로이목마와도 관련이 있는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크랏은 주로 중국의 해킹 단체인 드래곤오케이(DragonOK)가 사용하는 툴이다. “이전 크랏 공격과 관련이 있는 도메인이 나왔습니다. 이 도메인에서는 디디콩과 플레인티 멀웨어가 같이 호스팅되어 있었고요.”

현재까지 팔로알토가 찾아낸 멀웨어 샘플은 총 여섯 개다. 연구원들은 분석을 통해 이 여섯 가지 샘플을 두 가지 공격 인프라에 연결시킬 수 있었다. 이 두 인프라는 하나도 겹치지 않는다. 하지만 동남아 조직들을 공격한다는 점에서는 같으며, 멀웨어들 전부 동일한 파일 경로를 사용한다.

최소 한 번의 공격에서는 MS 엑셀 문서가 사용되기도 했다. 이 문서에는 페이로드를 실행시키는 매크로가 엠베드 되어 있었다. 핵심 악성 코드는 EXIF 메타데이터 속성 내에 엠베드 되어 있었다. 또 다른 공격에서는 HTML 애플리케이션 파일(.hta)과 DLL 로더들이 사용되기도 했다.

그 중 한 DLL은 이전 크랏 공격자들이 공격에 사용했던 정부 웹사이트로부터 가짜 문서를 다운로드 하는 기능을 수행했으며, 두 개의 DLL은 똑같은 웹사이트에 호스팅되어 있었다. 이 웹사이트의 도메인은 올해 초에 다시 한 번 해킹 당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디디콩 멀웨어는 2017년 2월 처음 발견된 것으로, 여러 공격 단체들이 사용하는 툴로 자리 잡았다. 반면 플레인티는 2017년 10월 발견됐으며, 랭커만의 고유한 멀웨어인 것으로 분석된다. 커스텀 UDP 프로토콜을 사용해 네트워크 통신을 실시하며, 감염시킨 시스템에서 오랜 기간 머무를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한 번에 한 개의 인스턴스만 실행되도록 확인하며, 일반적인 시스템 정보도 수집해 전송한다.

플레인티는 C&C 서버와도 연결해 통신을 주고받으며, 환경설정 관련 정보를 복호화 시도 한다. 서버가 응답을 보낸 후에는 여러 가지 새로운 쓰레드를 생성하고 새로운 플러그인을 실행한다. 이 쓰레드와 플러그인 전부 C&C 서버에서부터 DLL 파일 형태로 받은 것이다.

팔로알토는 “공격자들이 수동으로 명령을 전송한다”고 보고 있다. 그 이유는 명령들이 전송되는 주기가 불규칙적이고 길기 때문이다. “동남아의 조직들을 대상으로 한 표적형 공격은 긴 시간 지속되고 있습니다. 공격자들은 다양한 멀웨어를 만들어 사용할 줄 알며, 다양한 플러그인을 실행할 수 있기도 합니다. 상당한 실력자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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