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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보호학회 칼럼] 4차 산업혁명의 신뢰, 암호기술이 답
  |  입력 : 2018-07-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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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의 성공은 신뢰가 바탕 되어야...암호기술이 신뢰의 핵심

[보안뉴스= 박영호 한국정보보호학회 상임부회장]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시작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IoT·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인공지능 등의 기술들을 바탕으로 사람·프로세스·데이터·사물이 서로 연결되어 지능화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새로운 가치와 혁신의 창출이 가능해지는 초연결사회(Hyper Connected Society)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지=iclickart]


이러한 지능정보기술이 경제 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를 갖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우리가 사용하는 각종 디바이스들이 연결화·초지능화·융합화 됨에 따라 개인정보유출 문제뿐만 아니라, 사이버공간과 물리적공간의 융합으로 사이버테러, 해킹 등에 의한 국가나 사회에 막대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사이버위협이 증가할 것이다.

자동차가 고속으로 달릴 수 있으려면 엔진기술도 중요하지만 원하는 곳에 멈출 수 있는 제동기술 개발이 병행되어야만 하듯이, 4차 산업혁명도 안전이라는 신뢰를 바탕으로 발전하고 꽃피울 수 있다. 새롭고 다양한 기술들이 안전하다는 믿음이 있을 때, 이러한 기술들은 사회전반에 잘 적용될 수 있고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보보호 산업도 모든 사물과 융합된 지능화된 네트워크에 대한 새로운 환경을 고려한 정보보호 제품과 정보보호 서비스 개발을 통해서 안전한 4차 산업혁명 실현의 기반을 만들어 주어야 할 것이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의 ‘2017년 국내 정보보호 산업 실태조사’에 의하면, 2017년 정보보호 산업 매출액은 9조 5,048억 원으로 2016년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에서 정보보안 제품 부문은 전년대비 평균 8.8% 증가했으며, 그 중에서도 암호·인증 분야가 14.6%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정보보안 서비스 부문은 전년대비 평균 15.3% 증가했으며, 그 중에 인증서비스 분야가 20.86%로 가장 많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렇듯 정보보안 제품이나 서비스에서도 암호/인증 분야가 제일 큰 성장세를 보인 것은 점차적으로 암호와 인증 기술 수요가 증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암호기술은 정보보호 제품에서 기밀성, 무결성, 인증과 같은 안전성을 보장해주는 핵심기술이다. 정보보호 제품은 다양한 암호기술과 응용 보안기술의 구현을 통해 국가, 개인, 기업의 중요 정보를 보호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국가·공공기관에서 소통하는 중요정보 보호를 위해 2005년부터 암호모듈검증제도(KCMVP)를 운영해 암호알고리즘이 정상적으로 구현되었는지 구현정확성을 검증하고, 암호알고리즘을 포함한 암호모듈이 KS 국가표준에 따라 안전하게 구현되었는지 검증하고 있다.

▲박영호 한국정보보호학회 상임부회장[사진=박영호 상임부회장]

암호알고리즘을 이용하여 암호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형태의 구현물인 암호모듈은 기존에 주로 네트워크 보호, 저장자료 보호, 고신뢰컴퓨팅, 인증 보호에 널리 보급되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2012년 지능형전력망법 제정, 2014년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2016년 재난안전통신망 사업 등으로 알 수 있듯이 암호모듈은 앞으로 재난망·
IoT·지능형교통체계·자율이동체 등 4차 산업혁명의 신 ICT 분야의 안전성을 담보하는 정보보호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암호모듈 사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안전성 검증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확대해야 한다. 또한, 보다 높은 보안성을 요구하는 물리적인 보안, 비침투공격 및 양자컴퓨터를 고려한 차세대 암호알고리즘 검증기술 등 관련 연구개발도 필요하다.
[글_ 박영호 한국정보보호학회 상임부회장, 세종사이버대학교 정보보호학과/정보보호대학원 교수(youngho@sjc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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