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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사업TF 신설로 본 KT의 보안사업 비전
  |  입력 : 2018-07-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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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재난·안전·보안 플랫폼으로 신성장 동력 마련

[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People, Technology, KT. KT가 사람을 향하는 따듯한 기술을 목표로 이같은 슬로건을 내걸었다.

7월 발간한 ‘2018 KT 통합보고서’를 통해 5대 플랫폼 사업을 통한 매출을 전체 서비스 매출액 대비 30%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매출비중은 10%대로 파악되고 있다.

5대 플랫폼 육성전략은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해 연임 임기를 시작하면서 천명했다. 황 회장은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5대 플랫폼 사업을 집중 육성해 2020년에는 비통신 분야 매출 비중이 20~30%에 달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KT의 5대 플랫폼의 한 가지는 바로 재난·안전·보안 분야다. 사람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의미에서 KT가 지향하는 사람을 향하는 따듯한 기술과도 부합된다. 이 분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KT는 2016년 플랫폼사업기획실을 새로 만들고, 올해 조직을 재편해 18명 규모의 재난안전사업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KT 담당자들로부터 재난·안전·보안 사업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사진=KT]


재난안전사업TF팀 신설은 KT가 재난·안전·보안 사업에 시동을 거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KT가 재난·안전·보안 분야를 회사의 5대 성장 플랫폼 중 하나로 꼽고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KT 플랫폼사업기획실 재난안전사업TF:
관련분야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국가적 필요성이 높아지고 관련 기술 발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포항 지진과 제천 복합건물 화재 등 대형재난 및 사고 빈도가 늘고, 고령 인구 비중이 2017년 14%에서 2026년 2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안전취약계층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안전권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전체 사망자 중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 비중이 12.8%로 OECD 평균인 6.4%의 2배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정부는 재난안전 분야에서 예측-예방-대비-대응-복구-조사분석 단계별로 6대 혁신성장동력 기술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관련 기술 동향으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예측 기술의 발달로 재난 발생에 대한 대비 체계가 바뀌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센싱을 통해 재난 대비를 위한 사전 데이터 수집 활동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드론과 로봇 등을 활용해 재난 현장에서 신속한 조치를 돕고 상황 파악 등 현장 대응에 활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도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국가적 필요성과 기술 발전에 발맞춰 KT도 재난안전 예측 및 위험평가 분야에서 KT가 보유한 ICBM(IoT, Cloud, BigData, Mobile) 기반 기술을 활용해 국민 안전에 기여하고자 재난안전 분야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통 3사가 모두 재난·안전·보안 분야에 주목하고 재난안전통신망 사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일 텐데요. KT만의 강점을 꼽는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KT 기업사업부문 LTE-X사업팀:
KT의 장점은 크게 4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첫째는 시범사업(제1사업자) 및 유지보수 경험입니다. KT는 2015~2016년 ‘재난안전통신망 시범사업’의 제1사업자로서 재난망 운영센터와 강원도 평창지역 시범망 구축을 완료하고, ‘재난안전통신망 관제 및 유지관리 사업’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KT는 재난안전통신망 시범사업의 제1사업자로 직접 망을 구축한 데 이어 유지관리까지 맡아 재난안전통신망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했으며 노하우를 축적해 왔습니다.

두 번째는 다수의 국가기간망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것입니다. KT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남북정상회담 등 국가의 중대한 행사와 사업을 맡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KT의 인프라와 기술력, 전문성, 노하우를 겸비한 네트워크 인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셋째는 안정적인 상용망 운영입니다. 재난 발생 상황에서 예기치 못한 피해로 재난안전통신망 사용이 불가하게 될 경우 상용망으로 이를 대체해야 하는 만큼 상용망의 안정적인 운영은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는 KT그룹만의 차별화된 기술과 인프라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KT는 재난안전통신망 운영센터와 동일하게 구축된 국내 유일한 테스트베드인 ‘공공안전망기술검증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센터는 재난안전통신망에 적용 가능한 기술들을 검증해 왔으며 사전 검증을 통해 시행착오를 낮추고 재난안전통신망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KT의 중요 자산인 지중화 광케이블과 위성, 마이크로웨이브를 활용해 재난안전통신망의 안정성을 높일 방안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SK텔레콤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ADT캡스와 NSOK를 인수한 SKT는 KT와 함께 이통사이면서 종합 보안 서비스 회사를 자회사로 둔, 이 분야 국내 2위사업자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KT에서도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KT텔레캅 기업솔루션개발팀:
통신사가 보안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통신사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IoT, 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보안에 접목하려는 시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통해 보안시장은 기존 물리보안의 영역을 넘어 고객의 편의와 케어까지 확장한 토탈 케어 서비스로 나아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KT는 자회사인 KT텔레캅과 함께 보안 서비스에 새로운 ICT 기술을 접목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런 시도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KT텔레캅이 지난 6월 출시한 ‘텔레캅듀오’는 KT와 KT텔레캅의 기술 협력의 결과물입니다.

[사진=KT]


최저가격과 약정파괴, 빠른 설치 등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상품입니다. 텔레캅듀오는 클라우드 보안 주장치를 활용한 상품으로, 기존의 고객시설에 설치되던 하드웨어 주장치를 없애고 이를 클라우드화해 장비원가와 공사비용을 절감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렇게 절감한 비용을 고객 혜택으로 돌려 CCTV와 출동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을 월 2만원대에 약정 없이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 KT텔레캅은 보안 관련 서비스가 주를 이루고 있으나 내년에는 IoT 케어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 관제·출동 결합 서비스를 늘려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KT와 함께 기존 보안 사업에서 비보안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면 재편할 예정입니다.

얼마 전 이국종 아주대 교수와 함께 시연한 스카이십 플랫폼이 재난안전 특화 솔루션으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KT의 큰 그림은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KT 네트워크부문 INS컨설팅기획팀:
스카이십 플랫폼은 KT의 차별화된 네트워크 인프라와 ICT 기술력을 결합해 조난자를 빠르게 발견하고 구조하는 재난안전 특화 플랫폼입니다. 스카이십은 비행선과 드론의 장점을 결합한 무인비행체로, 스카이십과 지상에서 실시간 통신을 통해 원격관제와 조종이 가능한 C3(Command, Control & Communication) 스테이션과 세부 임무 수행을 위한 스카이십 드론, 로봇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사진=KT]


스카이십에는 스카이스캔 기능이 적용돼 있는데, 휴대폰 신호를 기반으로 조난자를 탐색하는 솔루션입니다. 반경 50m 이내 조난자 유무를 파악하고 수색범위를 좁혀 조난자 발견·구조 작업을 가속화함으로써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신속한 초동 대응을 가능하게 합니다.

스카이십은 최대 8시간, 최대 저항풍속 13m/s에서도 안정으로 오랫동안 비행이 가능한 장점을 이용해 재난현장에서 기지국 역할을 하거나 재난 현장 중계 등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재난안전 분야 외에도 해양오염 감시, 항공에서의 3D지도 제작, 마라톤을 비롯한 스포츠 중계 등의 다양한 사업 분야에 확대 적용될 수 있어 관련 내용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끝으로 재난안전사업TF팀이 신설된 후 거둔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KT 플랫폼사업기획실 재난안전사업TF:
KT는 비명감지형 IoT 비상벨 솔루션 ‘세이프메이트’를 출시해 전국 1,200여개 공중화장실에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습니다. 세이프메이트는 최첨단의 지능형 IoT 기술을 적용해 피해자가 비상벨을 누를 수 없는 상황에서도 비명소리를 감지해 선제적인 구조 활동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서비스입니다.

[사진=KT]


전국 최초로 2016년 7월 용산구청에서 이태원 공중화장실에 설치했고, 이후 여러 지방자치단체로 확대돼 공중화장실과 지하주차장 등 범죄 취약구역에 설치됐습니다.

세이프메이트는 2016년 12월 경찰청이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범죄 예방 대상‘에서 기업 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경찰력이 미치기 어려운 CCTV 사각지대에서의 강력 범죄를 예방하는데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올해는 전통시장 대형 화재 예방을 위해 의왕시 전통시장에 IoT 스마트 화재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의왕시가 대통령상을 수상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교통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5호선 주요 역사에 세이프메이트와 보안 솔루션인 기가아이즈 등을 적용해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만들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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