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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 융복합단지 마곡지구의 스마트빌딩 보안은?
  |  입력 : 2018-07-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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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지구내 코오롱인더스트리, 설계부터 보안 살폈다
출입통제부터 문서보안, 테러방지까지 꼼꼼하게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건물의 보안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은 출입통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출입통제를 위해서는 IC 카드나 비밀번호, 생체인증 등을 사용한다. 하지만 IC 카드 휴대와 분실하는 위험과 비밀번호 입력이나 지문인식을 위한 접촉의 위생, 많은 인원이 일시적으로 몰릴 경우의 혼잡함 등을 극복하기 위해 얼굴과 홍채 등을 이용한 비접촉식 인증 시스템도 개발·적용되고 있다. 고도의 보안을 필요로 하는 중요시설의 보안 강도는 더욱 높아 출입권한을 제한하거나 2가지 이상의 인증을 조합하기도 한다.

▲마곡지구 조감도(사진=서울시)


최근의 건물보안은 단순히 건물만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범죄예방 환경설계(셉테드, CPTED :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가 적용되기도 한다. 이는 적절한 설계와 환경을 활용해 범죄 발생을 예방하고 범죄에 대한 공포를 줄여 생활의 질을 향상하고 보안을 강화하는 방법이다. 여기에는 자연스러운 감시와 자연스러운 접근통제, 영역성 강화 등의 원리가 적용된다.

‘자연스러운 감시’란 건물이나 시설물 배치 시 시야를 가리는 구조물을 없애는 등 가시권을 최대화해 공공장소에서의 범죄에 대해 자연적 감시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자연스러운 접근 통제’는 보호돼야 할 공간의 출입을 제어해 범죄 목표를 대상으로 한 접근을 어렵게하고 범죄 노출 가능성을 높이는 설계 원리다. 보행로나 조경, 대문 등을 범죄 행위에 최대한 노출될 수 있도록 해 자연스럽게 비인가자의 출입을 차단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영역성 강화’는 주민 및 이용자에게 영역의 소속감을 제공해 자신의 영역 내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부여하는 것으로, 공적인 영역과 사적인 영역을 명확히 구분, 잠재적 범죄자가 영역성을 인식하게 해 범행 시도를 어렵게 한다.

셉테드가 가장 잘 적용된 국내 사례로는 마곡산업단지를 꼽을 수 있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과 가양동 일대 72만 9,785㎡ 규모로 조성되는 첨단산업 융복합단지다. 이곳은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 부지에 LG전자 등 8개 그룹 계열사를 모은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코오롱그룹과 롯데그룹, 넥센타이어, 에스오일 등 46개 대기업과 90개 중소기업 등 136개 기업이 입주하고 있다.

마곡산업단지는 건물과 건물 사이에 외벽이 없으며 건물 이용자와 지역 주민들이 쉴 수 있는 휴식공간도 마련돼 있다. 내적으로는 각 기업의 탄탄한 보안·안전 시스템을 구축했고 외적으로는 환경과 안전 그리고 보안까지 고려하는 것을 마곡산업단지 설계의 기본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설계부터 보안 고려한 코오롱인더스트리
이곳에 위치한 코오롱인더스트리 본사의 정식 명칭은 ‘코오롱 One&Only 타워’다. 총면적 7만 6,349㎡에 지하 4층, 연구동 지상 8층 사무동 지상 10층 등 총 3개동(연구동, 사무동, 파일럿 동)으로 이뤄져 있다. 이곳은 무엇보다 연구·개발(R&D)과 영업, 지원부서를 함께 배치해 빠른 업무 공유와 의사결정을 통한 직무 시너지에 초점을 두고 설계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글로텍, 코오롱생명과학의 핵심 인력들과 연구진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과제와 연구를 수행하며 코오롱의 미래 가치를 이끌 융복합 R&D 기지 역할을 맡고 있다.

코오롱 One&Only 타워는 2015년 첫 삽을 뜬 후 약 30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쳤다. 보안 시스템 기획도 이때부터 시작됐다. 보안 기획과 검토는 건축물을 짓기 전 설계와 콘셉트가 중요하기 때문에 필요한 정보를 건축담당자와 함께 공유하고 논의하며 설계 변경까지 감행하며 보안에 초석을 쌓았다. 건축 기획단계의 TF 조직 구성 때부터 보안 영역도 한축으로 뒀다. 건축 완료 전에는 외부 보안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부족한 부분이나 추가할 사항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검토하는 작업을 거쳤다.

융합 보안 기획부터 평가까지 연결
코오롱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융합 보안의 기획과 설계, 운영, 평가까지 연결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다양한 관점에서 리스크를 식별하고 복합적인 시각에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접근한 것이다. 정보보안과 물리보안의 융합을 포함해 환경 안전과 방재 시스템도 결합해 다각적인 위험으로부터 더욱 정확하고 빠른 예측이 가능하며 사고 징후를 사전에 판단할 수 있게 해 스마트한 보안 운영이 가능해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도입한 지능형 출입통제 시스템은 임직원들이 보안으로부터 생기는 불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보안성은 한층 업그레이드한 시스템이다. 코오롱은 다년에 걸쳐 자체적으로 이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코오롱 One&Only 타워[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직무 시너지 부합하는 철통 보안
코오롱 One&Only 타워는 코오롱의 핵심 계열사가 함께 모여 공동의 연구를 수행하는 만큼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정보와 연구 성과가 무단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제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서보안은 PC 보안과 문서보안, 출력 보안, 메일보안, 출입 보안 등의 로그를 활용해 대량매수 출력, 팩스사용 이력, 파일 첨부 외부 메일 전송, 시스템 접속 및 사용 이력 관리 등 필요한 정보를 취합해 필요한 경우 출문 보안검색을 강화해 모든 미승인 문서의 유출을 차단하고 있다.

직원과 외부인의 출입은 인원과 차량, 연구소, 물품 반·출입, 통제구역과 제한구역, 보호구역 등으로 구분해 보안을 구축해 실행하고 있다. 연구동과 사무동, 입주계열사는 보안등급을 별도로 운영하며 층별로 통제구역과 제한구역을 관리하기 위해 사원증 카드 리더기와 생체인식 출입통제 시스템을 설치했다.

외부인 무단출입 방지 및 방문자 기록 저장을 위해 시큐리티 게이트와 차량 출입통제 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한다. 택배·납품 차량 등 상시출입 차량과 미등록 차량은 별도의 절차를 거쳐 출입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파일럿동 등 연구소 내 핵심 보호구역은 출입이 허가된 최소한의 인원만 출입할 수 있도록 출입통제 시스템과 영상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안요원을 배치해 2중, 3중의 보안 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부자에 의한 연구정보 및 영업비밀의 외부 유출, 비인가자의 무단접근으로 인한 파손·방화·절도 등 위해 행위 방지, 건물 주변 공원과 지하주차장 등 오픈 공간에서의 범죄 발생 방지 등에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코오롱 One&Only 타워는 테러 방지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2년 관세청이 부여하는 수출입안전관리우수공인업체(AEO : 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인증을 획득했다. AEO 인증은 9.11테러 이후 미국 세관이 안전을 강화하면서 통관이 지연되자 세계관세기구(WCO)에서 관련 규정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했다. 수출기업이 일정 수준 이상 기준을 충족하면 통관 절차 등을 간소화시켜주는 제도다. 이와 별도로 미국은 9.11테러 이후 C-TPAT 제도를 도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AEO 제도 도입 회사로 사회 안전과 국민건강보호, 국제경쟁력 제고, 관세행정의 위험관리 모델로서 의의를 지니며 테러와 마약 등 불법물품 반입을 차단하고 있다. 특히, 우편물과 소화물의 반입 절차를 강화해 이상이 발견되거나 금지 물품에 해당하는 경우는 엑스레이 검색을 실시한다. 택배 등 수신인과 직접 연락돼 개별 배달되는 우편물이나 소화물을 내부에 반입할 때는 보안절차를 거쳐야 하며 수취인과 발송인이 명확하지 않은 등 의심 우편물 식별 교육을 통해 우편물 테러 등에도 철저하게 대응하고 있다.

자연적 접근통제 환경 위해 셉테드 기법 반영
코오롱 One&Only 타워의 건축 디자인과 구조도 다른 연구소나 빌딩과 다르게 독특하고 차별화됐다. 코오롱은 자연적 접근통제가 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조명과 조경을 잘 활용한 셉테드 기법을 반영했다. 보행로는 행정지침에 따른 시설 기준을 적용하고 로비 쪽 정면 지역은 미관을 고려해 시설물과 조경을 꾸몄다. 차량 돌진 예상 경로를 파악해 도로 옆에 펜스를 구축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코오롱 One&Only 타워에는 총 400여 대의 CCTV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CCTV 배치 기준은 건축구조물로 인해 사각지대가 존재하지 않도록 정했다. 또, 사용 목적에 따라 높이와 거리, 해상도, 카메라 기울기, 얼굴식별, 행동식별 구분 등 정확한 설정값을 정해 최적의 영상감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CCTV 대수가 많을수록 영상관제 시스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통합관제실 외에 별도의 보안 센터를 구축하고 최신 시스템을 설치해 한층 지능적인 보안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코오롱 One&Only 타워 보안담당자는 “보안 영역은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면서 “한 회사가 건물 전체를 사용할 경우 보안을 운영하는 데 있어 빌딩의 콘셉트나 환경을 잘 고려해 보안상 지키려는 중요한 자산은 무엇인지 그에 대한 위협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를 잘 파악해야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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