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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결제 요구하는 몸캠 피싱 메일 극성
  |  입력 : 2018-08-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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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RC, 웹캠 영상 유포 협박 이메일 발견...1,200달러 가치 비트코인 결제 요구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최근 비트코인 결제를 요구하는 ‘몸캠 피싱 메일’이 국내에 유포되고 있는 정황이 발견되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당부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몸캠 피싱은 모바일 악성앱 등을 통해 수집된 이용자 정보로 협박 및 금전 갈취를 진행한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방식은 단순히 웹캠 촬영 영상을 유포하겠다는 내용만이 담긴 이메일로 협박 및 비트코인 갈취를 시도한다고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는 밝혔다.

▲몸캠 피싱 메일 본문[자료=ESRC]


ESRC가 발견한 악성 메일은 악성코드에 감염된 이용자(수신자) 기기의 웹캠으로 촬영된 은밀한 영상을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는 협박 내용과 함께 1,200달러 가치의 비트코인 결제를 요구한다. 특히 높은 협박 수위 내용들을 포함했는데, 이는 이용자들로부터 비트코인 결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일종의 심리전을 구사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결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내용
1. 4744721과 같은 비밀번호 기재
2. 성인 사이트에서 악성코드가 삽입된 영상으로 연락처와 같은 이용자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였다는 내용
3. 이용자가 성인 영상을 보고 있는 화면과 보고 있는 동영상 촬영 화면을 공격자가 가지고 있다는 점
4. 촬영된 웹캠 영상을 지인에게 유포 안한다는 조건으로 1200달러 가치의 비트코인을 결제 요구, 혹은 인간관계를 포기하라는 등의 극단적인 선택 강요

하지만 높은 협박 수위와 달리, 현재 공격자의 비트코인 지갑 주소에는 아직까지 거래된 내역이 없어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공격자 비트코인 지갑 주소[자료=ESRC]


이번 몸캠 피싱 메일에서 협박에 사용하는 정보 중 일부는 과거 다른 침해사고 등으로 유출된 정보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한글로 유포되는 정황이 있어서 국내 이용자들의 금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이용자들은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에 있는 내용을 읽고, 섣불리 비트코인을 결제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ESRC는 강조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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