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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로그분석 등 모니터링과 의료기기 보안대책 세워야”
  |  입력 : 2018-08-0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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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이기춘 대리 “효율적인 로그분석 및 관리로 보안업무 효율성 높여야”
건국대병원 김기태 팀장 “의료기기 특성 고려한 보안대책 세워야”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의료기관은 의료법에 의해 주민번호를 포함한 민감정보를 처리하고 있어 보안이 매우 중요하다. 게다가 개인정보보호법이 강화되는 추세라 적극적인 보안인식 개선과 함께 모니터링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이기춘 대리[사진=보안뉴스]


하지만 의료기관에서의 환자정보 모니터링의 문제점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대한병원정보협회(회장 한기태)에서 주최한 2018년 학술대회 K-HOSPITAL FAIR 2018 첫째날 컨퍼런스에서 서울아산병원 이기춘 대리는 “병원의 전 직원이 개인정보를 주로 처리하는 개인정보처리자들이나 보안관리 활동은 소홀한 편”이라며 “모니터링에 필요한 주요 로그 항목이 없어 모니터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하루에 EMR 로그가 얼마나 쌓이는지 현황을 모르고, 너무 방대해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 뿐만 아니라 병원 경영진들은 보다 의미있는 모니터링 결과를 원하나 현재 시스템으로는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사용자의 행위를 알 수 있는 방대한 로그를 효율적으로 분석·관리할 수 있는 자동화된 시스템 구축으로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켜야 한다며, ‘EMR을 활용한 환자정보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사례를 설명했다.

먼저 분석을 위한 필수 정보로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 병원 개인정보처리자의 ID 계정 △업무를 수행한 시점(년/월/일/시/분/초)인 접속일시 △접속한 자의 PC 등 단말기 정보 또는 서버의 IP 주소 등 접속정보 △EMR 조회, 검사결과 조회 등 개인정보처리자가 업무 시스템을 이용해 개인정보를 처리 내용을 알 수 있는 정보 △정보주체를 제시했다.

이에 따른 주요 업무로 △분석을 위한 주요 정보 연계 △의료행위와 관련된 접속로그 수집 △모니터링을 위한 시나리오 개발 △환자정보 모니터링 시스템 주요 화면 구성 등을 진행했다.

모니터링을 위한 시나리오 개발 과정의 경우 의료행위 관련 EMR 로그 수집, 수집된 데이터를 기초로 한 통계 분석, 통계적 타당성 판단 위한 롤 적용, 비정상 접근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과정 등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홈, 대시보드, 모니터링, 소명, 룰, 관리로 주요 메뉴를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기춘 대리는 “EMR 접속기록 조회와 룰에 의해 탐지된 접속 기록 조회, 탐지건수 추이, 위험점수별 취급자 상세 조회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한점 및 향후 개선방향에 대해 이 대리는 “EMR 로그 수집이 한정적이라 향후 병원의 주요 개인정보처리 시스템으로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주요 항목에 대해 로그 생성이 필수여서 신규 시스템 구축 및 개발 시 반영토록 하고, 업무상 활용하는 정보에 대한 모니터링 확대, 효율적인 모니터링 업무를 위한 끊임없는 고민과 의견 교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국대학교병원 김기태 팀장[사진=보안뉴스]


또한, 건국대학교병원 김기태 팀장은 “의료기기는 윈도우 업데이트가 안 된다. 업데이트 하면 의료기기가 동작하지 않는다”고 의료기기의 특성을 지적하며, 보안위협 구간의 보안대책을 강조했다.

의료기기의 경우 90% 이상이 외산이고, 수천만원에서 수십억원에 달하는 고가로 대부분 의료기관에서 10년 이상 사용한다. 그러다 보니 그때 들어온 장비는 윈도우XP 이하 버전의 오래된 OS다. 뿐만 아니라 OS 없이 임베디드로 구성된 의료기기도 상당수로 알려졌다.

서울시내에 위치한 한 대형 의료기관 조사에 따르면 의료기관에서 운용되는 의료기기 가운데 10% 이상이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의료기기의 대부분은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해 보안위협에도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의료기관에서는 각 의료기기의 모든 위협구간에 대한 보안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김기태 팀장은 “병원망과 외부망을 분리하고, 맥 주소 관리를 통해 병원 내부망 무단 사용을 통제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백신 프로그램 배포와 SW 최신 업그레이드는 물론 APT 등의 타깃 공격에 대한 내부망 보호 방침을 마련·공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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