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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유럽 대표 스마트시티로 급부상
  |  입력 : 2018-08-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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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내 6개 도시 국가 스마트시티 연구 참여
2016년 유럽 자본 혁신상 수상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스마트시티는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 수집 센서를 통해 자산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사용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도시지역을 가리킨다.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 등 네트워크에 연결된 다양한 물리적 장치를 통합해 도시 운영과 서비스를 최적화한다. 스마트시티의 범위에는 경제와 환경, 정부, 리빙, 이동성, 시민 등 6가지 하위 항목이 존재한다.

네덜란드는 정치와 경제, 문화 등 국가 전반적으로 혁신을 수용하고, 협력하는 문화적 특성상 도시 네트워크 간 협력할 수 있는 국가 스마트시티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미지=iclickart]


2017년 1월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네덜란드 스마트시티 아젠다를 검토했다. 이어 40명 이상의 도시 대표와 60명의 관련 직원, 30명의 연구원이 협력해 스마트시티 건설 이행방안을 논의했다. 같은 해 6월 즈볼러, 하를렘, 덴하그, 위트레흐트, 로테르담, 아인트호벤 등 네덜란드 내 6개 도시가 국가 스마트시티 연구에 참여하기로 서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네덜란드 스마트시티 전략의 상징적인 사례로 꼽힌다. 6개 도시 모두 동등한 수준의 기술 인프라를 갖춘 연구소를 제공해 협업과 기술 개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스마트시티 규모 확대와 건설 소요기간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전문 프로그램 안내와 스마트시티 로드맵, 혁신적 구매를 위한 워크샵, 스마트시티 교육, 대기 및 소음 측정을 위한 IoT 기술과 소프트웨어, 데이터가 포함돼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암스테르담과 아인트호벤, 로테르담, 헤이그, 위트레흐트가 스마트시티로 알려져 있다.

암스테르담 경제위윈회는 2009년 기업과 거주자, 지자체, 연구기관 등 민관협력을 통해 도시 문제의 현신적인 아이디어와 해결책 테스트를 위한 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 플랫폼(ASC : Amsterdam Smart City Platform)을 구축했다. ASC에는 지속가능한 난방 네트워크 구축과 잔열활용, 에너지 저장, 공공조명 프로젝트가 있다. 이와 별개로 2,000명의 인력과 90개의 파트너, 100개 이상의 진행 중이거나 진행 예정인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플랫폼에는 ①인프라와 기술 ②에너지 ③수도와 폐기물 ④이동성 ⑤순환 도시 ⑥거버넌스와 교육 ⑦시민과 생활 등 7가지 항목이 존재한다. 프로젝트 초점은 지속가능한 삶과 작업, 이동성, 공공 공간에 맞췄다.

2016년 유럽 자본 혁신상을 수상한 암스테르담(2017년 기준 인구수 84만 5,000명)은 싱가포르, 바르셀로나와 함께 성공적인 글로벌 스마트도시 사례다. 2012년부터 누구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7 글로벌 혁신 지수’에서 전년 대비 5단계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ASC 구성[자료=암스테르담 경제위원회]


무탄소 도시 실현을 꿈꾸는 시티-젠 프로젝트
시티-젠(City-Zen)은 유럽 연합(EU)이 2,200만유로(약 286억원)를 투자한 공동 기술개발 프로그램(FP)으로 청정 에너지 도시 건설을 위한 EU 기금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5만 9,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키고 미래 경쟁력을 갖춘 도시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암스테르담 니우 웨스트(Nieuw West) 지역 내 1만 가구 규모의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로 태양열 에너지를 비축해 사용함으로써 가정과 전기자동차 등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다.

시티-젠은 혈액은행 생퀸(Sanquin)과 수자원 회사 워터넷(Waternet)과 협업해 지하 열 에너지 저장기술(ATES : Aquifer Thermal Energy Storage)을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계절 간 온도 차에 따라 생성되는 냉·온수를 지하에 저장해놓고 필요시 활용하는 방법이다. 겨울철 저장해 놓은 냉수는 여름에 생퀸사의 제조공정에서 냉각수로 사용하고 냉각 과정에서 생성된 온수를 겨울철에 난방용으로 다시 활용해 비용 감소효과를 얻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준비단계이지만 구축 시 첫해 연간 에너지 생산량은 약 2만기가 줄(GJ)로 예상되고 있다. 약 1,800가구가 연간 소비하는 전력이다. 최종 목표는 연간 4만기가 줄(GJ)을 생산하는 것으로, 제약 공정뿐 아니라 건물 등에도 스마트 냉각 시스템을 확장할 계획이다.

비콘 마일 프로젝트
아이비콘(iBeacon)은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타장치에서 감지할 수 있는 저전력 블루투스를 통해 무선 신호를 보낼 수 있는 장치다. 아이비콘을 사용하면 특정 위치에서 위치와 관련된 정보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아이비콘 마일(iBeacon Mile)은 중앙역에서 2㎞ 가량 떨어져있는 마리너터레인(Marineterrein) 지역까지 설치돼 있다. 여기에는 40~60개의 파이어 플라이(Firefly) V2와 V3 비콘, 20개의 IoT 기기가 결합돼 있다. 저전력 광역 통신망인 로라(LoRaWAN)을 적용한 스마트 센서가 부착된 비콘을 통한 송수신과 사물통신(M2M)이 가능하다. 로라는 소량의 장거리 데이터(도심 3㎞, 시외 30㎞)를 전송할 수 있는 새로운 표준 M2M 프로토콜이다.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IoT의 미래로 간주된다.

▲암스테르담 비콘 마일[자료=암스테르담 경제위원회]


스마트홈 구축 프로젝트
암스테르담 시 당국은 네덜란드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올리스토(Olisto)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홈과 사무실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리스토는 소프트웨어를 서로 연결해주는 IFTTT를 통해 가정과 사무실 내 장치, 애플리케이션, 각종 서비스를 자동화한다. 가정에서 스마트 온도조절장치를 사용하면 실시간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보여주는 세계 최초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암스테르담 시내의 주차 공간이나 전기차 충전소 사용 가능 여부, 공공 쓰레기통의 잔여 공간 등도 알 수 있다.

교통량 관리 프로젝트
암스테르담은 교통량을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가상 교통량 관리자 체계를 구축했다. 여기에 사용되고 있는 모비마에스트로(Mobimaestro)는 중앙정부의 교통 시스템과 연결된 테크놀루션 사의 교통체증 관리 플랫폼이다. 암스테르담의 스마트 교통 관리 시스템은 차량에 설치된 내비게이션 장치와 연결해 이뤄진다.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중앙 정부와 암스테르담 시 당국은 통합 교통 플랫폼을 통해 도로 공사 진행 여부 등 실시간으로 교통량을 확인하는 등 시의 교통 상황을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교통체증 또한 10% 감소했다.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은 “암스테르담이 기후 및 에너지 프로젝트에서 엑셀러레이터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특히 적극적인 민관 협력과 여러 안을 사전에 검토해 대규모 프로젝트에 성공적으로 적용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암스테르담은 다른 도시에도 건설 가능한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며, 2017년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 정상회의에서 최우수 정부 신흥 기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가 시작한 스마트시티 랩은 암스테르담과 여러 테마의 다른 도시를 통해 수십 개의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찾을 수 있는 연구소다. 이곳에서는 모빌리티, 에너지, 디지털 연결성과 IoT, 순환도시, 지속가능한 공간 개발 등 특정 주제에 대한 맞춤형 프레젠테이션과 견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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