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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의 계정이 해킹당했습니다” 혹스 이메일 피해 컸다
  |  입력 : 2018-09-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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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계정 해킹 피싱 메일로 클릭 유도
“은밀한 사생활 영상 유포하겠다”며 비트코인 결제 협박


[보안뉴스 권 준 기자] 최근 이메일 계정을 해킹했다며 비트코인을 요구하는 협박성 사기 메일인 혹스(Hoax) 이메일이 불특정 다수에게 뿌려져 기업 및 개인들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발송된 혹스 이메일[자료=이스트시큐리티]


혹스 이메일은 거짓 정보나 속기 쉬운 괴담 등을 보내 사용자들을 속이는 방식의 사기 이메일이다. 이번에 급속히 확산된 이메일은 ‘귀하의 이메일 계정이 해킹됐다. 귀하의 시스템에서 모든 비밀정보를 다운로드했고, 소셜 네트워크에서 귀하의 모든 연락정보와 이메일 주소를 수집했다. 만약 수집된 귀하의 모든 정보를 지우고 싶다면, $500 BTC(암호화폐)를 보내라’는 내용으로 메일 수신자를 협박한다고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 측은 밝혔다.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에 따르면 혹스 메일은 이메일이나 메신저를 통해 유포되며, 이번 혹스 이메일의 경우 수신자와 발신자가 모두 사용자(이메일 수신자)의 주소와 같이 설정된 Email Bounce Attack 공격 방식을 사용해 자신의 신분을 속이려고 시도했다.

닷네임코리아도 여러 개인 고객 및 고객사로부터 접수한 신고들을 토대로 개인의 은밀한 영상을 촬영 및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비트코인 등 금품을 요구하는 피싱 메일이 급속히 유포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피싱 메일은 “귀하의 계정이 해킹당했습니다”라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유포되어 클릭하게 되면 사용자의 이메일, SNS 계정을 해킹하여 운영 시스템을 통해 RAT 소프트웨어와 바이러스를 설치했다고 경고한다. 또한, 이메일이나 SNS 계정 사용자의 은밀한 행위들을 웹카메라로 담아 저장하고 있다며 열람 후 48시간 이내에 요구하는 비트코인을 보내지 않으면 유포하겠다는 내용으로 사용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현재 해당 피싱 메일을 받은 개인 및 기업 보안담당자들로부터 대응방안에 대한 자문과 개별적으로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하는 등의 조치들이 이어지고 있다.

강희승 닷네임코리아 대표는 “피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해당 이메일이 피싱 메일이고 실제로 메일이 해킹된 것이 아니므로 메일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대응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며, “이러한 종류의 피싱 및 스팸 메일을 받게 될 경우 스팸신고 및 스팸 메일로 분류되도록 하고 악성코드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기업의 한 CISO는 “본인을 포함한 우리 회사 임직원들에게도 해당 이메일이 대량 유포되어 임직원들에게 공지하고, 문제없이 처리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며, “임직원들이 개인 동영상 유포하겠다는 협박에 상당히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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