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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팔게돈2 취약점, 패치됐지만 여전히 공격 대상
  |  입력 : 2018-10-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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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팔 취약점 패치 되지 않은 웹사이트에 대한 대규모 공격
패치가 빠르게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 노린 공격자들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올해 드루팔(Drupal)에서 발견되고 패치된 취약점들을 악성 행위자들이 악용하여 백도어를 심고 있는 것을 IBM이 발견했다. 이 취약점은 CVE-2018-7600으로, 드루팔게돈2(Dropalgeddon2)라고 불린다. 드루팔 6, 7, 8 버전에서 발견된 치명적인 취약점이지만 지난 3월 패치됐다.

[이미지 = iclickart]


드루팔게돈2 취약점이 세상에 알려지고 패치가 발표된 지 수주가 지난 시점에서 이 취약점을 실제 공격에 악용하려는 시도가 최초로 발견됐고, 이를 기점으로 많은 사이버 범죄자들이 드루팔게돈2를 통해 여러 웹사이트에 백도어와 암호화폐 채굴 코드를 심었다. 이에 드루팔 측은 드루팔게돈2와 관련된 또 다른 취약점 하나를 패치했다.

그런 가운데 IBM의 보안 전문가들이 이번에 발표한 내용은, 돈을 노리는 사이버 범죄자들이 이 두 가지 취약점을 표적으로 삼아 드루팔 기반 웹사이트들을 공격ㅎ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두 취약점 모두 패치가 된 것이지만, 아직 사용자들이 전부 적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격이 성립된다고 한다.

IBM의 전문가들에 의하면 “같은 HTTP POST 요청이 같은 IP 주소로부터 반복적으로 전송되고 있었고, 이를 분석한 결과 여러 C&C 서버로부터 들어오는 비슷한 트래픽이었다”고 한다. 이 요청의 정체는 펄(Perl) 스크립트를 다운로드 받으라는 것이었는데, 이 스크립트가 실행될 경우 셸봇(Shellbot) 백도어가 실행된다.

셸봇 멀웨어는 먼저 인터넷 릴레이 챗(Internet Relay Chat, IRC) 채널과의 연결을 시도한다. 이 봇에는 디도스 공격 기능과 SQL 주입 기능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감염에 성공하나 시스템의 루트에도 도달하려는 시도를 계속한다.

“이번 공격 캠페인의 또 다른 특징은 취약점 익스플로잇이 자동으로 실행되었다는 겁니다. 즉 공격자들이 상당히 많은 수의 웹사이트를 최소한의 노력으로 스캔하고 공격할 수 있었다는 것이죠. 익스플로잇이 성공하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운영 시스템으로까지 침투하는 게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IBM 측의 설명이다.

셸봇은 약 2005년에 발견된 것으로, 원격의 명령줄 셸을 열고 디도스 공격을 실시하며, 다양한 작업과 프로세스를 실행시키기 위해 설계됐다. 또한 추가 파일을 감염시킨 시스템에 다운로드 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었으며, 엔드포인트의 설정 내용도 변경시킬 수 있었다. 지금도 가끔씩 발견되는 멀웨어이다.

셸봇은 지난 해에도 발견된 바 있다. 아파치 스트러츠(Apache Strust) 취약점인 CVE-2017-5638을 겨냥한 공격에서였다. 당시 셸봇 멀웨어는 파워봇(PowerBot) 멀웨어와 함께 패키징 되어 있었다. 공격자들은 이러한 공격을 통해 암호화폐 채굴 멀웨어를 설치했다.

“제로데이 취약점을 찾는 데에는 많은 돈과 시간이 듭니다. 돈과 시간이란, 공격자들이 가장 아끼고 구하기 어려워하는 자원이죠. 그래서 공격자들은 이미 알려지고 패치까지 나온 취약점들을 공략합니다. 왜냐하면 패치에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리며,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거든요. 알려진 취약점들에 대한 자동화 공격은 공격자들의 효율을 매우 높여주는 것으로, 최근 들어 많이 발견되는 패턴이기도 합니다.”

3줄 요약
1. 드루팔 시스템에서 올해 발견되고 패치된 드로팔게돈2 취약점과 또 다른 유사 취약점 한 개.
2. 최근 어떤 공격 단체가 이 두 가지 취약점을 통해 시스템 감염시키기 시작함.
3. 제로데이는 한 물 간 유행. 이제 공격자들은 알려진 취약점들 자동화 기술로 노림.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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