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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보안, CEO의 책임감 있는 보안경영 필요
  |  입력 : 2018-10-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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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보안협의회, 64차 정기 세미나 개최
기업보안 교육, 쉽지만 지키기 어려운 보안의 첫걸음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한국기업보안협의회(KCSC, 회장 안병구)가 제64차 정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강남의 파이낸스센터에 위치한 삼정KPMG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보호 및 보안 경영전략’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강연은 김치홍 중소벤처기업부 기술보호전문가(중소기업전문보안연구소 소장)가 맡았다. 김치홍 소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라고 하면 거창하게 생각하는데 그 속에서 보안 테마, 그 한 섹션을 통해 기본으로 돌아가서 주춧돌을 잘 놓아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자 한다”며 강의를 시작했다.

▲한국기업보안협의회 64차 정기 세미나가 강남 파이낸스센터의 삼정KPMG 회의실에서 진행됐다[사진=보안뉴스]


강연은 크게 기술보호와 보안경영전략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기술보호는 자산을 보호하고 유출하거나 손실시키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공개정보에는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등 이미 공개가 된 것으로 관리를 하지 않더라도 법으로 관리하게 돼 있다.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비공개정보인 신제품 아이디어, 제조기술, 디자인 등 기술정보와 함께 영업정보와 회계정보, 경영전략 등 경영정보를 담은 영업비밀이다. 하지만 많은 기업이 이러한 영업비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

기술유출의 피해 유형을 살펴보면 인력 유출과 거래 관계를 통한 유출 등 두 가지로 나뉜다. 인력 유출은 핵심인력이 대기업으로 이직을 한다거나 스카우트되는 경우, 경쟁사로 이직하면서 기술자료를 무단 유출하는 경우 그리고 퇴사 시 기술정보와 경영정보를 무단 반출하고 경쟁사를 설립해 거래처를 찬탈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거래 관계 유출은 계약체결 협상단계에서 제공한 기술 자료를 무단으로 이용하거나 계약체결을 위한 협상 단계에서 제공받은 기술 자료를 이용하는 ‘거래 전 기술유용’과 거래체가 복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거래 중 기술모방’ 그리고 외주협력사가 피해회사로부터 제공받은 산출물을 타 경쟁사를 위해 사용하거나 외주 개발 용역 시 제공받은 소스코드 등을 무단 복제하는 ‘협력업체 기술유출’ 등이 해당된다.

이러한 기술유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회사 취업규칙 △보안업무 규정에 관련법 적용 △팀단위 보안조직 구성 및 책임자 임명 △영업비밀보호서약서 징구 △보안교육 진행 및 참석 기록 관리 △자산목록대장 작성 △내·외부 침입 정보유출방지대책 마련 △영업비밀 등급분류 및 표식 △인원과 장비에 대한 출입보안 통제 △정보자산보호 보안 시스템 구축 등 법적 준비사항을 미리 마련하고 꼼꼼히 챙겨야 한다.

▲김치홍 중소기업전문보안연구소 소장[사진=보안뉴스]

김 소장은 “기업보안은 20%의 기술과 80% 보안 경영관리 노력으로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그 예로 중세 이탈리아와 세계적인 기업인 코카콜라 이야기를 들려줬다. 중세 이탈리아에서는 유리공예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적으로 장인들을 한 섬에 모여 생활하도록 관리했으며 코카콜라의 경우 코카콜라 배합의 비밀을 아는 사장과 부사장이 한꺼번에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절대 같은 비행기를 타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기업을 이끄는 CEO는 보안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보안경영에 대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직원들에게 보안윤리에 대해 교육해야하 며 전사적으로 보안이 하나의 문화가 될 수 있도록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하고 우선되어야 할 것은 “CEO가 보안에 대해 솔선수범해야 함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기업보안협의회는 2005년 11월 9일 창립된 산업보안 분야 전문가 집단으로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 보안책임자 및 담당자 그리고 외국계 글로벌 기업 CSO를 비롯해 보안 관련 학과 교수, 관련 협회 담당자 등 6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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