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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산업 활성화 위한 정부의 4가지 선택
  |  입력 : 2018-11-2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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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산업, 중요도에 비해 산업 규모 작아...정보보호 관련 예산도 부족
KISA, 정보보호 ①스타트업 지원 ②보안전문가 양성 ③연구개발 지원 ④시장창출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2017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보안산업은 9조 5,047억 원대 규모로 이중 정보보호는 2조 7,064억 원대다. 게임산업이 12조, 식품분야 중 라면시장이 2조 규모인 것을 생각하면 그리 큰 분야는 아니다. 하지만 정보보호의 중요성은 단순히 자체 산업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보안이 무너지면 전체 산업에 적지 않은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지=iclickart]


이에 따라 미국과 영국, 중국과 일본 등 세계 주요 강대국들은 매년 정보보호 예산을 8% 이상 증대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예산을 확대하고는 있지만 주요 국가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예를 들면 주요 국가들은 GDP 대비 평균 0.13%를 정보보호에 투자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0.1%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정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통해 기업의 정보보호를 지원하는 한편, 정보보호산업 진흥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18년 KISA가 정보보호산업 진흥을 위해 초점을 맞춘 것은 크게 4가지로, ①정보보호 스타트업 지원 ②정보보호 교육을 통한 보안전문가 양성 ③정보보호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과 해당 기술을 기업에게 이전하는 것, 그리고 ④수요 창출 및 시장 확대다.

특히, KISA는 최근 판교 정보보호 클러스터를 짓고 스타트업 중심으로 정보보호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형태가 극ㄴ 직접적인 지원이었다면, 이번 정보보호 클러스터 중심의 지원은 기업이 기반을 탄탄하게 다질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됐다. 예를 들면, 기업의 해외진출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레퍼런스인데, 레퍼런스 중 가장 인정받는 것이 바로 공공분야다. 이 때문에 KISA는 공공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CC인증 취득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ICT와 기존 산업의 융합에서 발생하는 융합보안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2016년 6개, 2017년 5개, 2018년 현재 7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2016년에 35억 원의 매출과 신규 일자리 80명을 창출했다.

다양한 인력양성 프로그램 통해 정보보호 전문가 양성
2018년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하고 다양한 ICT 산업에서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면서 정보보호 인력에 대한 니즈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 비해 현장에서 바로 일할 수 있는 전문가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과기정통부 발표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보안 인력은 2만 1,704명인데 비해 공급되는 정보보안 인력은 1만 1,850명으로 총 9,854명이 부족하다.

이에 정보보호 특성화 대학, 융합보안 교육, K-Shield 등 다양한 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정보보호 인력 약 2,500명 배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인원들은 ICT 융합산업에 필요한 인재로 양성하며, 나아가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교육받는다. 정보보호 클러스터에 있는 사이버 훈련장 ‘시큐리티 짐’도 그 일환이다. 교육의 90% 이상이 실전실습 과정이며, 슬라이드 중심의 일방향 교육이 아닌 시험을 통한 수준진단으로 수준별 실전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정보보호 전문인력 지원사업을 통해 영세한 중소기업에게 전문인력 채용을 위한 인건비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신규채용에 대한 부담을 완화한 것은 물론 전문인력 채용을 통한 기술 경쟁력 확보도 유도했다. 이를 통해 17개 기업이 45명의 정규직 전문 인력을 채용했다.

보안분야 핵심기술 연구개발해 보안기업에 이전
세 번째는 보안분야의 핵심기술을 연구한 후 이를 보안기업에 이전해주는 사업이다. 핵심기술 혹은 원천기술은 중소기업이 쉽게 도전할 수 없는 항목으로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중점으로 개발한다. 또한, 제품 개발 테스트에 필요한 원천 데이터를 지원한다. 예를 들면, 백신 제품의 경우 악성코드를 잘 찾는 것은 물론, 악성코드가 아닌데도 악성코드로 진단하는 오탐을 줄여야 한다. 그런데 악성코드가 아니면서 악성코드로 진단되는 데이터들이 구하기 쉽지 않아 새롭게 백신을 개발하는 기업은 어려움을 겪는다. 이러한 제품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KISA는 지원하고 있다. 최근 발표한 ISMS-P에 대한 지원도 이러한 사업 가운데 하나다.

7개 지역정보보호센터와 5개 해외거점 통해 시장 확대
마지막 네 번째는 수요시장 창출과 시장 확대다. 현재 정보보호 전문기업의 89%는 서울과 수도권에 있는 반면, 일반 중소기업의 80%는 지방에 있어 수요와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다. 이에 KISA는 지역정보보호센터를 만들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현재 7개의 센터가 있으며, 2018년 울산에 1개의 센터를 추가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총 10개 센터를 짓고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정보보호 컨설팅을 진행한다.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도 진행하고 있다. ①해외시장 분석 ②수출 타당성 및 컨설팅 조사 ③해외 바이어와의 연결을 위한 로드쇼 개최 등 3단계로 지원하며, 5개 국가에 거점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KISA에 따르면 2016년 3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총 93억 6,000만원의 성과를 거뒀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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