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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큐리티 시대, 공동 목표는 융합보안 체계 구축
  |  입력 : 2018-12-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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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디지털 시큐리티’라는 기치 아래 융합보안 화두

[보안뉴스= 이수영 SK인포섹 DS사업그룹장] 2018년을 되돌아보면 연초부터 디지털 시큐리티(Digital Security)라는 기치 아래 융합보안이 화두가 됐다. 학교에서는 융합보안학과, 기업에서는 융합보안팀이라는 이름을 가진 조직들이 많이 생겼다. 그러나 융합보안에 대한 개념정의가 조금씩 달라 한번은 짚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미지=iclickart]


‘디지털 시큐리티’란, 보안영역에 클라우드나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을 접목하고 정보보안과 물리보안, OT 보안을 합친 융합보안 관점에서 분석과 탐지, 대응이 이뤄지는 체계를 갖추는 것을 의미한다. 2018년에 이런 융합보안을 표방한 시도들이 일부 있었으나, 아직은 정보보안영역 내에서의 통합관제, 물리보안영역 내에서의 통합관제, OT 보안영역 내에서의 통합관제체계를 만들어 나가는 단계에 있다. 이 또한 의미있는 진보이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시장을 넖혀나가기 위해서는 아직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공격 양상을 보면 공격목적이나 공격패턴이 다양화·지능화되고 있다. 효율성과 생산성을 위해 모든 자원들이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다 보니 정보보안과 물리보안, OT 보안의 대상이 되는 IT 자원, 생산·설비 자원들 중 어느 한곳이라도 뚫리게 되면 피해가 확산돼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야기한다. 따라서 창이 더 예리해지고 다양한 루트에서 날아올 수 있는 만큼 막아야 하는 방패도 더 단단해 져야 하고 복합적인 방어체계도 갖춰야 한다.

우리가 디지털 시큐리티의 관점에서 복합적인 방어체계를 갖추어야 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다. 첫째는 개별 영역의 보안을 위해 많은 돈을 썼더라도 다른 영역의 취약점을 통해 무력화될 수 있기 때문이고, 둘째는 IT 자원을 통한 정보 유출자에 대해 법적 조치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복합적인 증적(특정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통해 유출한 자가 실제 아이디 소유자였는지 아니었는지를 판별하기 위해 물리보안 로그로 복합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셋째는 침해사고 후 대응하던 방식에서 선제적 예방이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다.

우리가 보안산업을 디지털 시큐리티 활성화 단계로 성숙시켜야 하는 이유도 3가지다. 첫째는 국내 보안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불을 지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이고, 둘째는 디지털 시큐리티는 영역별 전문가 그룹, 기업등의 경험과 노하우들의 공유·결합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생태계가 만들어 지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셋째는 아직 해외에서도 디지털 시큐리티 관련 활용 사례들이 많지 않아 글로벌 시장 진출에 좋은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들 인정하다시피 우리가 대규모 투자를 수반하는 기반기술 분야에서는 약한 편이지만, 사용자 관점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것에는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서 곧 2019년이 시작된다. 보안산업에 몸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2019년에는 각자의 활동들을 디지털 시큐리티 관점의 융합보안체계 구축이라는 목표와 어떻게 조정하고, 좁은 영역에서든 넓은 영역에서든 나의 성과를 누구와 공유하고 협업해야 더 많은 경제적 가치를 만들고 지속가능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 정착시킬 수 있겠는지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찾는 노력을 멈추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글_ 이수영 SK인포섹 DS사업그룹장(isy@sk.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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